성빈센트병원 주민욱 교수, 한국연구재단 '2021년도 기본연구 지원 사업' 선정
'인공지능을 이용한 진행성 암 환자의 대퇴골 근위부 병적 골절 위험 예측' 연구

▲성빈센트병원 주민욱 교수.
▲성빈센트병원 주민욱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근골격·피부종양클리닉 주민욱 교수(정형외과)가 진행성 암 환자의 병적 골절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 연구에 착수했다.

성빈센트병원은 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21년도 기본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 '인공지능을 이용한 진행성 암 환자의 대퇴골 근위부 병적 골절 위험 예측' 연구를 1년 8개월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진행성 암 환자는 골(뼈)로 암이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골 전이는 통증과 운동장애, 병적 골절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환자의 보행능력 유지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진행성 암환자의 골 전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골 전이 부분이 약해지면서 장골 및 고관절 부위에 골절이 예상되는 경우(임박 골절)에는 예방적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병적 골절을 예측해야 하는데, 기존 병적 골절 예측 체계는 신뢰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인구학적, 임상적, 영상학적 자료 분석을 시행, 진행성 암 환자에서 대퇴골 근위부 병적 골절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진행성 암 환자의 병적 골절을 조기 예측한다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주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2020년도 상반기 생애 첫 연구 사업'에 선정돼 책임연구자로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 '육종암 분야 혁신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사업' 공동연구개발기관 책임자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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