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존' 성인, SPRINT·HOPE-3 연구 적용할 수 있나? 이번 연구는 최적 혈압 목표치에 대해 각기 다른 결과를 내놓은 SPRINT 연구와 HOPE-3 연구를 수축기 혈압이 높은 미국 내 성인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됐다. 여기서 SPRINT 연구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혈압 환자를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을 목표로 치료했을 때 140mmHg 미만 치료군보다 심혈관질환·심혈관 원인 사망·모든 원인 사망이 유의하게 감소해, 최적 혈압 목
'고혈압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고혈압학회(ISH)가 닷새도 채 남지 않았다.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고 전 세계 의사, 연구자 등 의료 관계자 5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회는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학술대회 조직위원회 등록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학고혈압학회 기획이사 박창규 교수(고려의대 순환기내과)는 "서울 올림픽이 세계 평화의 장이 된 것처럼, 이번에는 서울이 세계 고혈압 학문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명했다.유럽과
폐경이 일찍 시작된 여성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의대 Taulant Muka 연구팀이 폐경 시기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한 결과, 45세 전에 시작된 여성은 이후에 시작된 여성보다 관상동맥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50%, 전체적인 사망 위험이 12% 증가했다.여성의 약 10%가 45세 전에 자연적으로 폐경이 시작되는 가운데, 이번 연구를 근거로 폐경 시기가 중년 여성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인자로 고려될 것으로 전망된다.연구팀은 폐경이 시작된 나이와 폐경
'뚱뚱할수록 건강하다'는 '비만의 역설'이 학계에서 뜨거운 감자인 가운데, 이는 운동하지 않았을 때 나타난다는 지적이 나왔다.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동맥경화지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전남의대 홍영준 교수(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는 "운동이 부족한 심부전 환자에서는 비만의 역설이 나타났지만, 운동으로 심폐능력이 좋은 환자에서는 BMI와 관련 없이 생존율이 개선되는 등 예후가 좋았다"고 강조했다.2013년부터 시작된 비만의 역설은 비만한 사람이 정상 또는 마른 체중인 사람보다 사망률이 훨씬
유럽심장학회(ESC)·동맥경화학회(EAS)가 5년 만에 새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을 발표, 지질 목표치를 기준으로 한 기존 치료체계의 틀을 유지했다. 스타틴과 비스타틴계를 포괄한 종합적인 약물치료의 주문은 에제티미브가 약진하며 더 강화됐다.지질치료 목표치 고수2013년 미국심장학회(ACC)·심장협회(AHA)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이 목표치를 없애고 스타틴 강도를 기준으로 치료를 권고하며 변화를 요구했던 바, 유럽 심장학계의 대응이 주목받아 왔다.유럽은 지질치료 1차타깃인 LDL 콜레스테롤과 관련해 "The lower, the be
소아기에 뚱뚱하다면 천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천식과 체중과의 상관관계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남녀간 차이가 드러났다.유럽호흡기학회(ESC)는 코펜하겐 학교 보건 기록와 덴마크 국가 환자 등록 자료를 통해 수집된 어린이 31만 1830명을 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5일 Late-Breakin Abstrack에서 공개했다.분석 결과,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간의 천식 위험도다 달랐다. 여자 아이의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정상 또는 저체중 보다 높으면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 2016)에서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동반 위험도를 경고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미 여러 연구들을 통해 COPD에서 심혈관질환 동반율이 높고, 역으로 COPD가 심혈관질환 및 사건의 중증도를 높인다는 사실들이 확인됐지만, 실제 심장질환 관련 합병증에서 기류제한이 여전히 간과되고 있다는 것이다.폴란드 루지의대 Kolacinska-Flont 교수팀의 연구는 이점에 착안해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COPD 및 천식 동반율을 평가했다. 그는 "호흡기질환은 심장질환과 동반되는 경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후발주자인 에독사반(edoxaban)이 심율동전환을 받은 환자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결과에 따르면, 에독사반은 심율동전환을 받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표준 치료전략인 와파린/에녹사파린 치료와 비교해 뇌졸중, 비주요 출혈 및 색전증 등의 발생률이 비슷하게 낮았다. 연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the Lancet 8월 3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에독사반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와파린/에녹사파린 치료 대비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예방에 비열등했고, 오
새로운 심부전 약제인 안지오텐신 리셉터 네프릴리신 억제제(ARNI)가 현 표준치료제인 ACEi 제제를 대신해 1차 치료제로 확대 적용하기에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이 같은 입장은 30일 유럽심장학회(ESC)가 마련한 토론세션에서 나왔다. 이날 세션은 ARNI 제제를 ACEi 제제 대신 1차 치료제로 쓸 수 있는가를 놓고 심장전문의간 찬반토론을 펼치는 방식이었다.우선 찬성 진영에 선 사람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대 John McMurray 박사로 ARNI 제제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한 PARADIGM-HF의 주 연구자였다.그
ST 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를 대상으로 한 티카그렐러와 프라수그렐의 빅매치가 싱거운 무승부로 끝났다.새로운 항혈소판 제제간 일대일 비교 연구라는 점에서 발표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이번 연구는 30일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대대적으로 발표되면서 주목을 끄는데는 성공했지만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주진 못했다.해당 연구는 PRAGUE-18 연구로 현 가이드라인에서 PCI 후 급성 STEMI환자들에게 권고하고 있는 두 개의 항혈소판제제를 비교한 것이다.총 1230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이들을 무작위로 나눠 티카그렐러 또는 프라수
팩터 Xa 억제제 계열의 항응고제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역전제 안덱사넷 알파( Andexanet alfa)의 유효성이 입증됐다.유럽심장학회(ESC)는 30일 안덱사넷 알파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ANNEXA-4 연구를 최근 임상 연구 세션에서 발표했다. 동시에 NEJM에도 실렸다.안덱사넷 알파는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에독사반 등과 같은 팩터 Xa 억제제 계열 항응고제의 역전제다. 포톨라 제약사가 개발했다.ANNEXA-4 연구 결과, 리바록사반을 투여받은 환자에게 안덱사넷 알파를 투여한 결과, Xa 활성도가 베이라스인 대
스텐트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정작 환자의 몸에 이식했을 때의 예후는 크게 앞서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NEJM이 베어메탈스텐트(BMS)와 약물방출스텐트(DES)를 이식하고 6년간의 장기 예후를 관찰한 NORSTENT 연구 결과를 8월 30일자에 실었다.모두 9012명의 환자를 6년간 관찰한 결과(평균 5년) 약물방출스텐트와 베어메탈스텐트의 심혈관 사건 발생률은 각각 16.6%와 17.1%로 거의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hazard ratio, 0.98; 95% confidence interval [CI], 0.8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를 한 환자에게 협심증 치료제인 글리세릴 트리니트레이트(Glyceryl Trinitrate, GTN)와 함께 강력한 항산화제를 투여하면 경색 크기(Infarct Size)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30일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나왔다.GTN은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심근허혈부위에 혈류를 개선하며 항협심증 약물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며, NA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세포에너지생성, 면역활성, 심장 혈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두 약제의 병합사용은 비안정형 협심증 환자들의 급성 심근경색을
약물용출 스텐트(DES) 시술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게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언제까지 가져가야 할 것인지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새로운 연구가 공개됐다.28일(현지시각)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DES 후 DAPT 기간을 각각 6개월과 18개월 가져갔을 때 임상적 사건 발생률을 분석한 NIPPON 연구가 발표됐다.결과에 따르면, DAPT 기간이 6개월일 때 임상 및 유해사건과 뇌동맥 사건(NACCE) 발생률은 18개월 치료기간과 비교해 약 0.5% 높았지만,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두 개의 줄기세포 치료가 모두 실패했다.유럽심장학회(ESC)는 28일 건강한 공여자로부터 추출한 허혈내성 중간엽줄기세포 (ischemia-tolerant mesenchymal stem cells, itMSC) 치료제를 22명의 미허혈성 심부전과 박출량 40% 이하인 환자들에게 투여한 2상 임상결과를 공개했다.연구 결과, 줄기세포 치료 후 심장 예후 및 기능 개선효과는 차이가 없었다(P=0.99). 다만 itMSC를 단일 용량으로 투여했을 때 6분간 걸음 걸이(P=0.02)과 Kansas City Car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고령은 중등도 운동을 해야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27일(현지시각)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의 뉴스 컨퍼런스 세션에서 핀란드 오울루의대 Riitta Liisa Antikainen 교수는 중등도 신체활동을 하는 65세 이상의 고령에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30% 이상 감소하고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에서도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올해 초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블루밍턴 캠퍼스 Andrea K 교수팀은 20세 이상 44세 이하의 여성이 매주 2.5시간 이상 활발한 보행을 한
관상동맥 우회로술(CABG)를 받았던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환자에서 비스타틴 제제인 에제티미브(Ezetimibe)가 심혈관 사망 예방에 효과적이었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Eugene Braunwald 교수팀은 ACS 환자에서 입원 후 CABG 수술 여부에 따른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IMPROVE-IT 추가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가 28일(현지시각)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동시에 European Heart Journal 8월 28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이전 IMPROV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회장 신동구, 영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는 개원의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국내 최고의 부정맥 전문가들과 심방세동 환자의 질환 관리에 대한 최신 치료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Heart Rhythm Symposi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을 비롯한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 위치한 6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되며, 부정맥 분야에 관련된 실질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심방세동과 항응고 치료에 대한 전문가들의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부정
국민 10명 중 9명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전반적으로 생활에 영향을 주는데 가운데, 향후 심방세동 진단까지 활동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핀란드 뚜르꾸 대학 Tero Koivisto 교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정맥을 진단한 결과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95%를 훌쩍 넘어, 특별한 디바이스 없이 심방세동을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예비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현재 스마트폰에 탑재된 가속도계 및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모바일 헬스 모니터링으로 운동 또는 수면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데,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급성관상동맥 증후군(ACS) 고령 환자는 혈소판 모니터링에 따라 약물을 조절해도 효과가 없다는 연구가 공개됐다.프랑스 파리 국립 피티에-살페트리에 병원 Gilles Montalescot 교수는 "혈소판 기능 평가 결과에 따라 약물을 조절한 환자군은 모니터링을 받지 않고 약물을 조절하지 않은 환자군과 비교해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출혈 위험 등에서 개선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이번 ANTARCTIC 연구는 28일(현지시각)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와 함께 the L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