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학계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 한 해였다. 순환기계에서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내분비계에서는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 소화기학계에서는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이 공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술년을 뜨겁게 달궜던 학계 이슈를 짚어봤다.① [순환기] 심장학계, 가이드라인·팩트시트 '홍수'에 헤엄치다② [내분비] 당뇨병 새 가이드라인·새로운 근거로 분주했던 한 해③ [소화기] 소화기학계, 새 치료제 출현·신기술 등장 기대④ [호흡기] 호흡기학계, COPD를 잡아라!⑤ [신경·정신건강] 신경과,
2018년 학계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 한 해였다. 순환기계에서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내분비계에서는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 소화기학계에서는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이 공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술년을 뜨겁게 달궜던 학계 이슈를 짚어봤다. ① [순환기] 심장학계, 가이드라인·팩트시트 '홍수'에 헤엄치다 ② [내분비] 당뇨병 새 가이드라인·새로운 근거로 분주했던 한 해 ③ [소화기] 소화기학계, 새 치료제 출현·신기술 등장 기대 ④ [호흡기] 호흡기학계, COPD를 잡아
[메디칼업저 신형주 기자] 중중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의 흡입제 지속 사용이 임상적 효과와 경제적 효율성이 높아 건강보험 건정성 차원에서 흡입제 지속성 제고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지애 부연구위원은 HIRA 정책동향에서 '흡입제 지속 사용이 중증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의료서비스 이용과 비용에 미치는 영향'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부연구위원의 발표에 따르면, COPD는 사망률과 이환율이 높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COPD는 전 세계적으로 허혈성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H
비만분야에서도 다양한 이슈가 쏟아졌다. 먼저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첫 비만 진료 지침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4월 춘계학술대회(4/6~8)에서 2018년판 비만 진료지침을 공개했다. 지난 2000년 근거중심의 비만 진료지침 1판을 발행한 학회는 이후 2003년, 2009년, 2012년, 2014년에 각각 개정판을 발행했다. 이번에는 2018년 6판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가장 최신의 근거기반의 지침이다.특히 이번 개정판의 특징은 해외 근거만 적용했던 과거와 달리 국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데이터를 반영했다.
유럽은 고혈압 가이드라인 최초로 '혈압 조절 하한치'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항고혈압제 과다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감안한 결정으로 혈압 조절 하한치를 '120/70mmHg'로 제시하면서 약물을 서서히 단계적으로 감량하는 'step down therapy'를 고려하도록 했다.韓·美 "LDL-콜레스테롤 적극적으로 조절해야"고혈압에 이어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개정이 이뤄졌다. 미국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우리나라는 2015년에 이어 3년 만에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지난 11월 발표했다. 한·미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을수
[메디칼업저버 박상준]올해 종양내과 분야에서의 가장 주목을 끌었던 화두는 면역항암제의 한계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병용요법의 시도였다. 또한 미래의 치료제로만 인식했던 유전자치료가 등장했고, 나아가 장기치료의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됐다.폐암 : 반응률 높이기 안간힘 병용요법 연구 출현그 중 폐암분야에서는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을 높이는 전략이 올 한 해를 장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핵심 성과가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모두 발표됐다.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를 종
2018년 학계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 한 해였다.순환기계에서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내분비계에서는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 소화기학계에서는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이 공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무술년을 뜨겁게 달궜던 학계 이슈를 짚어봤다.① [순환기] 심장학계, 가이드라인·팩트시트 '홍수'에 헤엄치다② [내분비] 당뇨병 새 가이드라인·새로운 근거로 분주했던 한 해③ [소화기] 소화기학계, 새 치료제 출현·신기술 등장 기대④ [호흡기] 호흡기학계, COPD를 잡아라!⑤ [신경·정신건강] 신경과, 치
환자군별 치료전략mMRC(modified Medical Research Council), CAT(COPD Assessment Test)를 이용한 호흡곤란, COPD 증상정도 평가결과와 전년도 악화력을 기준으로 A~D군을 분류한 틀은 동일하다. 단 초치료 전략을 단순하게 제시했다. 이전 가이드라인에서는 A군의 초치료 전략으로 기관지 확장제를 권고했다. 치료 후 효과를 평가해 치료의 지속, 중단, 다른 계열의 기관지 확장제 중 선택하도록 했다. 이에 비해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기관지 확장제만 권고했다. B군은 지속형 기관지 확장제인 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서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적용 기준이 더 엄격해졌다. 혈중 호산구 수치가 새로운 기준으로 추가된 것이다.세계COPD기구(GOLD)는 최근 발표한 2019년판 COPD 가이드라인에서 이 같이 권고했다.이번 GOLD 가이드라인은 기존판의 세부 업데이트(minor revision)다. 주목할 점은 혈중 호산구 측정을 ICS 치료 기준으로 제시한 것이다. 그 밖에도 COPD의 정의, 진단, 치료, 악화 관리 등을 세세하게 다듬었다.- 혈중 호산구 수치로 ICS 치료 결정이번 혈중 호산구 측정 권고는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중증 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아산병원 김남국(융합의학과)· 서준범 교수(영상의학과)팀이 아주 미세한 기관지의 구조뿐만 아니라 두께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개발했다.그동안 흉부 CT 검사로는 조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았던 중증 폐질환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천식, COPD, 간질성 폐질환 등 중증 폐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미세한 기관지까지 분석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관지의 벽 두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공기 중 균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의 진해거담제 시네츄라가 COPD 환자의 삶의 질 개선 가능성을 입증했다. 안국약품은 최근 열린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팀이 이 같은 내용의 시네츄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네츄라는 안국약품에서 2011년 개발한 아이비엽과 황련의 천연물의약품으로 아이비엽의 α-hederin이 β2-아드레날린 작용을 촉진하고 황련의 berberine이 PDE4와 5-lipoxygenase를 억제하여 기관지를 확장시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모험 보다는 안주를, 외형 확장 보다는 후대 승계를 선택해왔던 국내 제약업계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중소제약사들이 급변하는 제약산업 환경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제네릭 의약품을 필두로 내수 시장에 의존해왔던 방식에 한계를 느낀 중소제약사들이 R&D를 통한 신약 개발과 글로벌화를 통해 체질 개선을 거듭하고 있다. "내수 시장 집중 벗어나야 기회 잡는다"업계에서는 중소제약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삼고 있어 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 인구고령화와 R&D 투자 확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로 기대를 모았던 흡입형 스테로이드-테오필린(Theophylline) 병용 요법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영국 에버딘대 Graham Devereux 박사의 TWICS 연구에 따르면 COPD에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와 기관지 확장제인 테오필린 병용 요법이 위약 대비 더 나은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지난 2010년 6월 미국흉부내과학회(ACCP)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저용량 테오필린 병용 요법은 COPD 환자의 호산구 수를 크게 감소시켰고, 초당호
최근 부산대병원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발굴한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대병원, 강원대병원 등 전국에 있는 국립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이다. 하지만 정작 국민은 이들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기관이라 인식하는 비율은 낮은 것이 현실이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부분이 적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대병원이 진행하는 지역사회 COPD 환자를 발굴 사업은 앞으로 국립대병원이 어떻게 지역사회와 연계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룰루랄라 부산대병원에서 이 사업을 주도한 곳은 재활의학〈과 신명준·이제상·김
한국형 재골절예방프로그램(Fracture Liaison Services, FLS)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한골대사학회가 그 일환으로 FLS 가이드라인 발간을 목전에 뒀다.FLS는 코디네이터를 기반으로 한 골다공증 환자의 2차 골절 예방 프로그램으로 현재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2차 골절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대한골대사학회가 2018년 중점 사업으로 FLS 구축을 천명한 것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FLS는 초기 환자 진단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가 오는 10일 서울과 광주에서 일반 시민 대상의 ‘제16회 폐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예방 및 치료의 인식을 높이고, 고위험군 대상으로 환자 조기 발굴을 돕고자 기획됐다.서울마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폐 나이와 COPD 유무를 확인해 보는 폐기능 검사 ▲학회 소속의 호흡기내과 전문의를 통한 1:1 상담 기회가 무료로 주어진다. 이외에 ▲금연 상담 ▲질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블록 펀치·풍선 불기 게임’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폐기능·증상 조절 정도 살피며 치료전략 조정ICS+LABA 병용전략 임상서 널리 적용순응도 높여야 치료효과 상승흡입기 사용법 등 환자교육 지원제도 절실 - 임상현장에서 체감하는 천식 유병률은?천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미세먼지, 알레르기 영향으로 천식 환자 증가세가 더욱 뚜렷하다. 확인되는 특징이라면 환자 수와 함께 중증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노인 천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노인 환자의 경우 기본적인 건강상태가 쇠약하기 때문에 중증도가 높게 나타나 심각하게 보고 있다. - 천식 페
PDE(Phosphodiesterase)3와 PDE4 단백질을 모두 억제하는 새로운 계열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약물이 탄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영국 맨체스터대 Dave Singh 박사는 중등도 혹은 중증 COPD 환자에서 RPL554 치료 효과와 내약성을 평가한 임상 2상 연구를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 2018)에서 17일 발표했다(Abstract OA1940).Singh 박사는 “이전 연구에 따르면 PDE3/4 억제제는 항염증 효과를 나타냈으나, 이는 건강한 사람에 한정한 것이었다”며 “COPD 환자에서 효과는
신장 기능이 손상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게 티오트로피움(tiotropium)을 투여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만성신장질환(CKD) 진단을 받은 COPD 환자에게 장기 지속형 무스카린 길항제(LAMA)인 티오트로피움을 투여한 결과 심근경색, 심부전증 등 심혈관 질환 발생률과 총 사망률이 CKD가 없는 COPD 환자와 비교해 각각 8.5%p, 7.6%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립타이완대학 Yi-Ching Cheng 박사가 수행한 이번 연구는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
9월 15일부터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 학술대회(ERS 2018)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분야 임상 연구가 대거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COPD 임상 결과를 정리했다.BACE 연구 : 아지스로마이신, COPD 급성 악화 억제먼저 입원을 필요로 하는 COPD 급성 악화에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이 효과가 있다는 BACE 연구 결과다.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은 COPD의 급성 악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적 용량, 치료 기간 및 목표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