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수면무호흡증이 숙면을 방해하고 호흡기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아주대병원 김현준 교수(이비인후과, 인승민 건양대병원 교수, 박도양 아주대병원 교수)팀이 수면무호흡이 호흡기 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했다.그 결과 수면무호흡과 같은 간헐적 저산소증 환경에서는 섬모 운동 횟수가 약 17% 감소해 점액 섬모 수송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수면무호흡 환자처럼 방어기능이 감소하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을 적절하게 거르지 못해 바로 몸속으로 들어가 폐렴, 기관지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전국적으로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인공신장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도 크게 늘어 비상 상황이라고 경고했다.이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전국 투석병원에서 진행해야 할 코로나19 대응지침을 11일 공지했다.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총 64개 혈액투석 기관에서 1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투석 환자는 107명, 의료진은 15명, 기타 5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큰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에서 만성C형간염(HCV)이 종식되려면 2040년 정도는 돼야 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지난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글로벌보건전략(GHSS: the Global Health Sector Strategy)을 수립하고, 20320년까지 'C형 간염 종식(Eliminate HCV)' 캠페인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WHO가 진행 과정을 중간보고서 형태로 발표하는데, 최근 2017~2019년 동안 45개 고소득 국가의 진행 보고서를 공개했다.WHO는 고소득 국가의 HCV 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바이오제약사 모더나는 최근 국제 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논문을 통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mRNA-1273'의 94.1% 효능을 최종적으로 입증했다.모더나는 앞서 지난 11월 16일 보도문을 통해 약 3만 명을 포함한 COVE 임상 3상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COVE는 미국국립알렐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미국 바이오의약첨단연구개발처(BARDA)와 함께 공동으로 실시됐다. 그 당시 보도문에 따르면 mRNA-1273은 94.5%의 효능이 관찰됐으며 유의미한 안전성 문제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환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의학계는 코로나19 환자 진료 및 치료를 위해 코로나19의 임상적 특징과 예후를 분석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의학계가 풀어낸 코로나19 임상적 특징을 짚어봤다.[송년호-①] '적막강산'…코로나19가 남긴 기록[송년호-②] 의학계, 코로나19 임상 수수께끼 푼다코로나19 무증상자 확인…"증상에 주목하면 환자 놓친다"의학계는 먼저 코로나19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 파악에 나섰다. 발열, 기침 등에 더
최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주관한 KATRDIC (Korean Academy of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International Conference) 2020 온라인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급성 기관지염 치료에서 Dihydrocodeine 복합제+Pelargonium의 효능 및 안전성'에 관한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었다. 본 연구는 6개의 센터에서 6명의 책임연구자에 의해 진행된 임상시험으로, 이 중 임성용 교수(성균관의대)가 강연한 내용을 요약 정리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비대면 전화진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환자와 의료진간 뚜렷한 온도차가 확인됐다. 단, 환자와 의료진 모두 전화진료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팀(교신저자 권순용)은 전화진료에 참여했던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국내 첫 전화진료 만족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대상은 2월 24일~3월 7일 은평성모병원이 시행했던 전화진료 참여 환자 6840명과 의료진 320명이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임상에서 성인 당뇨병 환자를 위험도에 따라 분류해 진료하도록 권고하는 지침이 개발됐다.영국임상당뇨의협회(ABCD)는 당분간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판단, 임상에서 당뇨병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진료 및 치료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돕고자 위험도 계층화 모델을 제안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이뤄지는 당뇨병 환자 진료를 효율적으로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당뇨병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등 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 알당 100원도 안 되는 항당뇨병제 메트포르민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엿봤지만, 실제 임상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기까지 과정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메트포르민은 관찰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입원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저렴하고 안전한 치료제인 만큼 코로나19 악화를 막는 목적으로 임상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그러나 관찰연구는 잠재적 교란요인이 개입하기 때문에 무작위 연구 없이는 메트포르민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환자가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됐을 경우 중증도 예측을 위해 당뇨망막병증을 확인해야 한다는 보고가 나왔다.영국 단일 의료기관에 코로나19로 입원한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당뇨망막병증이 있는 환자군은 중환자실에서 삽관을 진행할 가능성이 5배 이상 높았다.이번 연구는 당뇨망막병증이 코로나19 예후 악화와 관련된 잠재적인 위험요인임을 처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게다가 이 같은 연관성은 코로나19 예후 악화에 대한 전통적인 위험요인과 독립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목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기오염이 비만인 사람에게 폐기능 저하, 고혈압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박진호(가정의학과) 교수·국립암센터 김현진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비만 수준에 따라 갑상선 호르몬과 나쁜 콜레스테롤(LDL-C)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연구 결과, ‘전신비만’(BMI 25kg/㎡이상) 그룹은 이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 농도 증가가 갑상선 기능저하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복부 CT로 측정한 내장지방면적이 150㎠ 이상인 복부내장비만 그룹은 미세먼지와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정에서 주 1회 이상 생선이나 고기 등을 굽는 요리 방식이 성인 천식 환자의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히 중증 환자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윤호주 교수팀(손장원, 김상헌, 박동원, 이현 교수)은 집에서 고기나 생선을 굽는 방식이 성인 천식 환자의 최대 호기 유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성인 천식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그릴을 이용해 고기나 생선을 굽는 요리 방식을 주 1회 이상 사용하는 그룹(39명)과 주 1회 이하 사용하는 그룹(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텍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 'BNT162b2'가 임상3상 최종 분석에서 95%의 예방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개발사는 지난 9일(현지시각) 임상3상 중간 분석에서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90% 이상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이 같은 최종 분석 결과를 18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개발사에 따르면 임상3상에 참여한 4만 3000여 명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170명이었다. 이 중 위약군이 162명, 백신 접종군이 8명으로 백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가운데, 그 효과는 접종 용량에 따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심근경색이 발생했거나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 등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고용량 3가 인플루엔자 백신과 표준용량 4가 백신의 사망 또는 심혈관이나 폐질환으로 인한 입원 등 위험을 비교한 결과, 백신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즉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우월하다고 말할 수 있는 백신은 없었던 것이다. INVESTED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지난 1주일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90% 이상의 효능과 94.5% 효능을 보였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이런 상황에서 한 미국 전문가는 앞으로 미국 보건당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모티즈법대(Mortiz College of Law) 파트리샤 제트러(Patricia Zettler) 교수는 17일 이대생명의료법연구소-한국법제연구원이 개최한 웨비나에서 코로나19 백신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 절차에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테노포비르(TDF) 사용으로 신장기능이 저해된 환자에서 소극적 용량 감소와 공격적 용량 감소 간의 바이러스 조절력이 차이 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태국 마히돌의대 Watcharasak Chotiyaputta 교수팀이 테노포비르를 48시간당 vs 72시간당 300 mg로 용량 감소한 양 군을 비교한 결과, 바이러스 돌파현상(virologic breakthrough)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또한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추정된 사구체 여과율(eGFR)이 유의하지는 않지만 72시간당 투약군에서 더 개선됐다.B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천식 치료에서 흡입스테로이드 치료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초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최근 천식 진료지침 4차 개정판을 공개했다.이번 개정판은 올해 업데이트된 GINA(Global Initiative for Asthma) 지침을 기반으로 외국 주요 진료지침을 고찰하고, 국내 천식 연구자료 등을 포함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선보인 것이다. 4차 개정판은 크게 ▲천식의 정의, 역학 및 질병부담 ▲천식의 원인, 기전 ▲천식의 진단, 평가 및 감별진단 ▲ 천식의 치료 및 예방 ▲ 천식악화에 대한 평가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소아청소년 골관절 감염에서 기존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인 감염균 동정(Identification)법을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유원준·신창호 교수팀(소아정형외과)이 골관절 감염을 앓는 소아청소년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동정법과 기존 동정법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11일 발표했다.연구팀은 새로운 혈액배양용기 동정법을 고안했다. 주사바늘 표면에 묻힌 소량의 검체를 용기에 접종해 배양하는 방식이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면봉, 조직배양 방식보다 여러 측면에서 우수했다.먼저 동정률이 우수했다. 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BTN162b2'의 임상3상 중간분석에서 90%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9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BTN162b2'은 2회 접종이 필요한 mRNA 기반 백신이다. 이번 글로벌 임상3상은 지난 7월 27일 시작해 4만 3538명이 모집됐다. 참가자 중 42%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8일 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생물학적 제제(Biologics)가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된 건선 환자의 중증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두 가지 관찰연구에서 제기됐다. 이탈리아 연구 결과, 생물학적제제로 치료 중인 코로나19에 감염된 건선 환자군은 일반 성인과 비교해 중환자실 입원 위험이 유의하게 높지 않았고 사망할 가능성도 낮았다.이어 프랑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물학적제제 또는 전통적인 전신치료제로 치료를 시작한 건선 환자군의 중증 코로나19 입원율은 유지요법을 받는 환자군보다 높지 않았다.두 가지 연구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