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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의 "요양시설에 '원격의료'를 도입하겠다"는 발언을 두고 요양병원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윤해영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회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우선은 발언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본 후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진료행위를 하도록 하는 제도를 추진한다고하면 강경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문 장관은 최근 열린 '국민 편의 증진과 의료서비스 산업 발전 정책토론회'에서 "노인요양시설에 원격진료가 되면 입소자들이 상시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발표한 복지부의 '원격진료' 시행안 대상에는 요양시설 입소자가 포함되지 않았었다.이에 윤 회장은 "의사들이 월 2회 요양시설을 방문하는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4.01.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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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입원환자 등에 대한 의약품 직접 조제를 규정한 '약사법 제23조 제4항'에 대한 헌법소원이 제기됐다.약사법 제23조 제4항은 의약분업의 예외로서 의사 자신이 직접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의사의 직접 조제의 범위의 불명확성과 관련해 그 동안 계속적인 논란이 제기돼 왔던 사안.'처방은 의사, 조제는 약사'를 원칙으로 한 '의약분업제도'는 2000년부터 시행됐고, 그 예외로 약사법 제23조 제4항에서 입원환자 등에 대해서는 의사가 의약품을 '직접 조제'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여기서 '(의사) 자신이 직접 조제'의 범위와 관련해 대법원 판례가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지휘·감독'이라
건보공단·심평원
손종관 기자
2013.12.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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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6일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아동의 자아와 기본권 존중을 위한 아동복지법 입법 개선 마련을 위한 '아동학대 현황과 입법적 개선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 된 아동학대 의심사례 수는 6만7774건이었고, 현장조사 및 사례판정을 통해 아동학대로 확인된 사례는 4만7504건, 이 가운데 아동학대 사망사례는 총 74건에 이르고 있다.지난 2000년 개정 아동복지법이 시행됨으로써 사회적인 개입의 방법이 확보되었지만 아동의 권리는 그 권리의 실현 가능성이 미흡하다는 측면에서 성인의 권리와 같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이언주 의원은 "아동은 단순히 보호대상으로서의 객체가 아니라 자아와 기본권
보건복지
박선재 기자
2013.12.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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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박인숙 의원(새누리당)이 취업제한 대상의 형벌조항 기준을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아청법'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의협은 "형평성에 어긋나고 의료인의 기본 인권을 짓밟는 독소조항은 반드시 개정되는 것이 법치주의 이념에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의협도 법 개정과 별도로 진료 과정에서 성범죄 발생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진료실 성희롱 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아청법은 지난 2012년 2월 1일, 성범죄자의 취업제한 기관에 의료기관을 추가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56조제1항의 개정이 이뤄졌다. 그리고 법 시행일인 20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3.11.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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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난달말 Y의원과 관련해 배포한 보도자료는 사실관계를 왜곡했을 뿐 아니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 경기지회·서울지회·대한분만병원협회 등 3개단체는 이같이 주장하면서, "관련 보도자료는 의료기관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문제로 거론되는 심평원의 지난 10월28일 보도자료(기사 http://monews.co.kr/Item/61537/)에 따르면, 심평원 측은 "현지조사시 제출해야 할 전자기록은 물론 입원 및 외래 진료기록부, 본인부담액 수납대장 등을 모두 거부하지 않았다"면서 "현지조사 거부기관에 대해 업무정지 1년은 지나치게 관대하므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3개 단체는 "요양기관이 업무정지 1년 처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3.11.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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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보건복지부가 민간 복지시설의 지역자활센터를 불법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의원(민주당)은 보건복지부의 ‘2013년 지역자활센터 지도·점검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지역자활센터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창업지원 등의 자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복지부가 지정해 설립하는 민간 복지시설로, 조사대상은 전국의 각 지역 센터의 직원 1362명과 사업에 참여한 주민 3만8170명 등 4만여명에 달하고 있다.김 의원은 “복지부가 지역 자활센터에 보낸 공문은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국가가 개인이 가지는 인권을 보장할 의무를 규정한 헌법 제10조, 사생활의 보장과 자유를 규정한 헌법 제17조,
보건복지
임솔 기자
2013.10.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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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7일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의사 인권탄압 중단 촉구 대표자 결의대회를 갖고 리베이트 쌍벌제 소급 처벌을 즉각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의사의 기본권과 생명권을 무참히 짓밟는 최악의 상황이라는 데에 공감하고 정부 스스로 미래 먹거리는 보건의료산업에 달려있다고 말하면서도 보건의료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이 아닌 오히려 보건의료산업의 종사자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특히 "리베이트 쌍벌제 소급 처벌 등 정부와 사법부는 애매모호한 기준으로 의사를 옭아 매려는 시도를 즉각 멈추라"고 전하고 "도가니법을 개정하라"고 촉구했다.대한민국 의사를 성범죄자로 매도하며 최소한의 생존권 마저 위협하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것이 도
보건복지
하장수
2013.09.0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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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리베이트 배달사고 등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게 복지부가 행정처분을 내린다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의협은 "건일제약 등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제약사에서 리베이트를 줬다고 작성한 범죄일람표 형태의 명단에 따라 보건복지부에서 300만원 이상 리베이트 수수 의ㆍ약사 1,000여명에 대한 2개월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하반기에 강행하겠다는 내용으로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전하고 "이번에 불거진 보건복지부의 행정처분 예고 및 처분대상자에게 무죄 입증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은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했다.또 "행정처분 결과에 천여명의 의약사가 당장 생업을 중단해야 하는 사안이며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지대한 상황이기 때문에 담당자로서 언사를 조심했어야 함에도 이같은 다소 경솔한 처사로 정
보건복지
하장수
2013.08.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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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종걸 의원이 의료기사에 대한 독립권을 부여하고 의사의 지도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다.발의 후 의료계는 물론 치과의사계까지도 크게 항의했으며 이 의원의 지역구의 의사들도 이에 동참, 사태가 커지는 모양새다.최근 국회 민주당 이종걸 의원(정무위·경기 안양시 만안구)은 의료기사의 업무전달 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의료기사의 업무전달체계를 명확하게 재규정하고, 의료기사만이 할 수 있는 배타적인 업무 영역을 설정토록 했다.또한 현행법상 의사의 '지도'를 '처방'으로 바꾸고, 위험성이나 부작용이 의심되는 등 필요한 상황에서만 의사의 관리 아래 의료기사가 해당업무를 하도록 지시 권한을
건보공단·심평원
서민지 기자
2013.06.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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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에 이어 치과계도 이종걸 의원이 발의한 의료기사법 개정안 발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치협은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의료기사의 기본권을 포괄규제 한다는 미명 아래 의료법 제25조 제1항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라는 입법취지를 무시하고 지시를 처방으로 개정함으로써 의료기사의 단독적인 의료행위를 인정하는 편협한 법안"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치과 의료에 있어 치과의사의 지시·감독하에 두지 않고 처방 체계 하에 둘 경우 환자에게 결과가 발생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후적 책임소재를 밝히기도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보건복지
하장수
2013.06.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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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의료행위를 금지하는 것은 비의료인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닌, '합헌'이라는 판결이 내려졌다.헌법재판소는 27일 침·뜸 시술 권한을 한의사에게만 부여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헌법소원심판과 관련, 이같은 취지로 기각했다.최근 △침 시술을 한의사만 독점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됨 △침사와 구사제도는 현재에도 존속해야 함 △한의사 국시 및 진료과목인 침구학은 법률상 근거가 없고, 이로써 한의사가 침과 뜸을 독점하는 것은 위헌 △침과 뜸은 보건위생상 위험한 시술이 아니며, 무면허 처벌은 구체적인 위험을 초래한 행위로 제한돼야 함 등을 이유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금지 및 처벌하는 것은 비의료인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헌법소원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헌재는
건보공단·심평원
서민지 기자
2013.06.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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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쌍벌제에 대한 위헌 판결이 날 수 있을까 ?전국의사총연합이 최근 리베이트 쌍벌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입된지 2년여가 지난 리베이트 쌍벌제에 대해 위헌 여부를 가려 달라고 소를 제기한 것이다.이번 소 제기는 리베이트 수수자에 대한 처벌만으로 의약품 리베이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진행됐다. 또 법률 조항이 죄형법정주의 원칙 중 명확성의 원칙과 과잉금지의 원칙을 명백히 위반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인 의사의 평등권 및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점이 위헌소송을 제기한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영업의 자유 및 자유경제질서 등의 과도한 침해 역시 소 제기의 논거다.의협 의료정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보건복지
하장수
2013.05.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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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매년 5월 첫째 화요일)은 ‘세계 천식의 날’이다. 올해 역시 예년과 같이 ‘천식은 조절할 수 있다(You Can Control Your Asthma)’를 주제로 천식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행사가 전세계적으로 펼쳐진다. 적절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적용하면 천식의 조절을 통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한편, 세계 천식의 날을 주관하는 국제천식기구(GINA)는 올해 주제에 ‘이제 천식을 조절해야 할 때다(It’s Time to Control Asthma)’라는 부제를 추가했다. 둘을 합쳐 의역을 적용해 보면 ‘천식은 조절할 수 있으니, 이제 이를 실천해야 할 때다(You Can Control Your Asthma, It’s Time to Control Asthma)’ 정도
Cover Story
이상돈 기자
2013.05.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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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과연 담배 제조 및 판매가 금지될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2012년 1월 11일 이석연 변호사, 서울의대 박재갑 교수, 국립암센터 명승권 전문의, 폐암 판정을 받은 환자 등이 세계 최초로 담배사업을 금지시키는 헌법소원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냈다.헌법소원을 한 이유는 국가는 담배사업법을 통해 담배의 제조, 판매 근거를 마련해 이를 보장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헌법상의 의무가 있는 정부가 오히려 헌법상 보장된 보건권, 행복추구권, 생명권 등을 침해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25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담배사업법위헌 토론회에 참석한 명승권 전문의(한국담배제조및매매금지추진운동 사무총장)는 세계적으로 담배를 제조 판매하지 않는 국가가
보건복지
박선재 기자
2013.04.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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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권리 중시, 강제입원 제한- 입법경쟁이라는 지적도 나와- 의료계, "현실성 떨어져"정신보건법 개정안이 올들어 6건 발의됐다.이들 중 4건이 정신질환자들의 강제입원에 대한 제한점을 마련하자는 내용인데, 의료계에서는 “입법 경쟁에 치우친 비현실적인 개정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현행법상 정신의료기관장은 정신질환자의 보호의무자 2인 또는 1인의 동의가 있고,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1명이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정신질환자를 강제로 입원시킬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최근 이를 악용해 재산 문제나 부양의무 회피 등을 위해 환자를 강제로 입원시키는 사례가 발생됐다.실제 지난달 중순 개정안을 발의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성주 의원은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3.04.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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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의사 기본권 침해·개인정보보호법 위반"청구실명제 시행으로 수집된 정보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당초 보건복지부의 약속과는 달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사별 적정성평가로 활용할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대한병원협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지금까지 의료기관별로 시행해 온 적정성평가를 청구실명제 시행을 계기로 의사별 적정성평가로 확대하겠다는 것은 결국 치료의 규격화를 통해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의사들의 진료행위를 통제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나춘균 병원협회 대변인겸 보험위원장은 "의사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고 의사의 소신진료가 어려워짐은 물론 전문성과 책임성을 침해할 소지가 많다"는 법률자문 결과를 근거로 심평원의 청구실명제 자료를 활용한 의사별 적정성평가
의대병원
손종관 기자
2013.03.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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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의 유전자 정보, 안녕하십니까?2. DNA 일부 표지만 있으면 가족 정보까지 "술술"3. 나라마다 기본권리·법·제도 "제각각"4. "자기통제권 보장 시스템 뒷받침돼야" 2000년대 초반 미국 철도회사 버링턴 노던 산타페(BNSF)에 근무하던 철도 수리공들이 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가 근로자 차별을 목적으로 개인의 동의 없이 유전자검사를 실시했다는 것.당시 철도 수리공 중에는 수근관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다. BNSF는 이 질환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적 소질(predisposition)이 있는지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무단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근로자들은 "회사가 관련 유전자를 가진 근로자를 가려내 의료비와 이에 따른 보상
암/혈액/희귀/소아청소년
박도영
201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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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의 유전자 정보, 안녕하십니까?2. DNA 일부 표지만 있으면 가족 정보까지 "술술"3. 나라마다 기본권리·법·제도 "제각각"4. "자기통제권 보장 시스템 뒷받침돼야" 전직 화이트 해커였던 정보보안 전문가와 세계 최고의 공과 대학에서 집단 유전학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두 사람이 손을 잡았다. 목표는 유전공학 연구소에 보관돼 있는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개인정보 빼내기. 대학원생은 DNA 염기서열로 유전자 표지를 추출해내는 알고리듬을 만들었고, 전직 해커는 알고리듬을 바탕으로 익명 처리된 인물의 신원을 파악했다. 그리고 그들은 해당 유전자의 소유자뿐 아니라 그들 가족에 대한 개인정보까지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DNA 정보의 익명성 불완전해영화 속 한 장면을 따
암/혈액/희귀/소아청소년
박도영
201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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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의 유전자 정보, 안녕하십니까?2. DNA 일부 표지만 있으면 가족 정보까지 "술술"3. 나라마다 기본권리·법·제도 "제각각"4. "자기통제권 보장 시스템 뒷받침돼야" 유전자 정보를 통해 개인이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하고, 유전자 정보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데는 학자들간에 이견이 없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으며 나라별로도 다른 입법활동을 보이고 있다.먼저 유전자 정보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서 "인체유래물을 분석해 얻은 개인의 유전적 특징에 관한 정보"라고 규정하고 있다.미국의 유전자 정보 차별 금지법(GINA)에서는 개인의 유전자 검사 결과뿐 아니라 유전자 검사를 받은 개인의 가족
피부/성형/정신/안과/여성/신경과
박도영
201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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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의 유전자 정보, 안녕하십니까?2. DNA 일부 표지만 있으면 가족 정보까지 "술술"3. 나라마다 기본권리·법·제도 "제각각"4. "자기통제권 보장 시스템 뒷받침돼야" 열성인자인가, 우성인자인가 유전자로 신분이 결정돼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사람들이 사회의 상층부를 이루고 전통적인 부부관계로 태어난 사람들은 사회 하층부를 이룬다. 열성인자를 가진 사람은 직업 선택에도 제한을 받는다. 영화 "가타카"에서 그려지는 미래 현실이다.대한의료정보학회 김주한 이사장은 유전자검사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SF 영화에서 그려지는 가상의 세계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 모르는 세상이 열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도, 준비도 부족하다.생활 속에서 유전자 정보가 차지하
암/혈액/희귀/소아청소년
박도영
2013.02.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