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스트 원외처방액 분석...아모잘탄-엑스포지-세비카HCT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발사르탄을 포함한 ARB 제제 항고혈압약 중에서는 '아모잘탄(로자르탄/암로디핀)'이 지난 상반기 가장 많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유비스트 200위권 안에 랭크된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 순위를 살펴보니, 아모잘탄이 상반기 동안 325억 27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 전년 같은기간 324억원 500만원 보다 0.4% 성장했다. 

이어 발사르탄 오리지널 품목인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가 304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3.9% 감소한 수치지만 이번 발사르탄 사태로 엑스포지와 디오반 등은 기존 거래량의 150%가 시장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ARB제제 올메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인 '세비카'가 224억8800만원을 기록, 지난 상반기 215억 6100만원 보다 4.3% 성장했다.

국산신약인 '카나브(피마살탄)'가 194억 53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ARB 단일제제 중에는 1위, 복합제를 포함해서는 4위에 올랐다. 

텔미사르탄과 S암로디핀 복합제 '텔미누보'는 전년 보다 4.3% 늘어난 155억 6900만원을 기록했다.  

3제복합제인 세비카에이치씨티(올메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의 처방액은 155억24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발사르탄 단일제제 디오반은 상반기동안 134억원치 처방됐다.

이어 코자(로자르탄) 처방액은 119억5800만원, 올메텍(올메살탄) 106억4800만원으로, 상반기에만 100억원이 넘게 처방됐다.

피마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인 듀카브는 전년대비 무려 102% 성장하며 7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200위권 안에 포진한 ARB 계열 고혈압약에는 칸데모어(61억6700억원), 코디오반(60억2900만원), 코자플러스(56억5200만원), 미카르디스(55억1300만원) 등이 있었다.

한편 국내 발사르탄 성분의 시장은 연간 2900억원이며, 단일제는 500억원, 복합제 (발사르탄+CCB 또는 이뇨제 등)는 2400억원 규모다. 또한 국내 항고혈압 약물 시장은 연간 1조 2000억원이며, 이중 ARB 제제 시장 규모는 약 8900억원으로 추산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