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5년간 의료기관 종별 중 중소병원계의 폐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지역의료 붕괴가 의료전달체계 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 시행 5년 동안 가계 의료비 부담을 어느정도 경감됐지만 보장성 강화가 대부분 상급종합병원 위주로 이뤄지면서 대학병원 환자 쏠림현상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여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동네의원과 중소병원의 경영난은 더욱 심해져 폐업 의료기관들이 속출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과제 중 하나로 공공임상교수 도입과 공공 부문 부원장 신설에 힘을 싣고 있다.척추 MRI와 갑상선 초음파의 급여화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동시에 비급여 관리를 위한 표준화 방안 필요성도 공감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정부 부처 합동으로 발간한 정책 자료집에서 향후 추진할 주요 과제를 꼽았다.우선 의료·건강안전망 강화 부문에서는 9·2 보건의료노조 합의의 후속처치를 첫 과제로 꼽으며 실무협의체를 통한 운영을 제시했다.중점 추진 사항으로는 생명안전수당 도입, 간호등급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여전했던 올해 1분기 요양기관의 진료비는 소폭 상승했지만 내원일수는 여전히 감소세를 기록했다.의원급의 내원일수 감소폭이 큰 가운데 안과의 진료비 상승이 두드러진 반면,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매출 하락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코로나19 입원과 관련한 진료비는 283% 증가하며 입원 다발생 질병 중 가장 높은 증감율을 기록했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1년 1분기 진료비 주요통계(진료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요양급여비용은 22조 5486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된 지난해 전체 요양기관의 진료비 증감률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2019년 10%를 기록했던 진료비 증감율은 지난해 1%대에 머물렀다. 종별로는 의원의 증감율이 가장 낮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관련 주요 통계가 수록된 '2020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2020년 요양기관의 심사 진료비는 86조 833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2% 늘었다,의료기관은 69조 300억원, 약국 17조 8038억원으로 각각 전체 심사 진료비의 79.5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임기 말을 맞이한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국정과제를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여당에서 주최한 토론회였지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공공의료 확충, 의료계와의 소통 등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다수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7일 개최된 국회 연속토론회에서는 문재인정부 5년간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성과 및 과제를 짚었다.발제자로 나선 서울대 의과대학 김윤 교수(의료관리학교실)는 문재인케어에 대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은 줄였지만, 목표로 했던 보장률과 재난적의료비의 감소 등을 고려하면 '절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1월 1일부터 재난적의료비 지원비율이 기존 50%에서 최대 80%까지 확대되고, 지원한도는 2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늘어난다.보건복지부는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이번 개정안은 재난적의료비가 발생했을 때 본인부담 의료비에 대해 일괄 50%로 지원해온 현행 지원비율을 소득수준별로 차등화해 80~50%로 변경, 확대하도록 마련됐다.이는 그간 동일한 지원비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 체감도가 더 높고, 코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시행 4년차에 들어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의 성과를 두고 여야가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건강보험 재정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된 가운데, 재정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사무장병원과 백내장 과잉 수술도 도마위에 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보장성강화 정책을 두고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놨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문재인케어는 성과를 크게 포장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의 이름이 붙은 정책이라도 달성 못할 수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일부터 심초음파 검사가 급여화되고 있지만, 검사 시행 주체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병원계, 간호계는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 감소를 위한 목적인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심초음파 검사를 급여화했다.의협은 초음파 검사 특성상 판독과 진단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에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해 의사만 검사해야 하며,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는 보조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의협은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 간호사가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불법의료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하지만, 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과 함께 핵심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4년 동안 얼마나 달라졌을까?지난 4년간 전국 256개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되고, 장기요양 비용부담에 대한 국민 31만명이 완화된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증치매환자 치매의료비의 90%가 건강보험 적용됐으며, 치매 진단검사비 부담이 50%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보건복지부는 제14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국가책임제 4년간의 성과를 내놨다.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 발표 이후 ▴치매안심센터 등 치매 치료·돌봄 인프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건강보험법과 보험업법 개정안을 두고 의료계와 병원계가 우려의 시선 속에서 향후 국회 논의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법과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복지부는 국무회의 통과를 기점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부입법으로 국회에 개정법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공사보험정책협의체를 통해 추진한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의 연계 관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양 부처의 협의·조정 근거를 마련했다.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SGR(Sustainable Growth Rate, 지속가능한 진료비 증가율) 모형'의 한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장기 개선방안 마련은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이르면 2024년 이후 새로운 모델이 나오고, 내년에 진행될 2023년도 수가협상에서는 기존 SGR 모형을 보완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14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지난 5월 3일자로 부임한 이 상임이사는 취임과 동시에 건보공단 협상단장을 맡아 수가협상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의 연계 관리를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국민건강보험법 및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하고, 두개 법률안 개정안을 정부입법 형태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이번 개정은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 등에 따라 국민의료비가 증가하는 상황속에서 민간 실손의료보험과 건강보험의 상호 영향에 대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제도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이번 개정안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이 올해보다 0.75%p 오른 12.27%로 결정됐다.보건복지부는 13일 제5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2022년 장기요양보험료율 및 수가, 인력배치기준 개선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2022년 장기요양보험료율은 2021년 11.52%보다 0.75%p 인상된 12.27%로 결정했다.2022년 가입자 세대 당 월평균 보험료는 약 1만 4446원으로 2021년 1만 3311원에서 약 1135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022년 장기요양 수가 인상률은 평균 4.32%이며, 장기요양 서비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가 2022년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8.2% 증가된 96조 9377억원을 편성했다.보건복지부는 국정과제를 완결하고, 소득 양극화 대응, 저출산 극복 및 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을 기본 방향으로 2022년 예산(안)을 2021년 대비 8.2% 증가한 96조 9377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2년 정부 총지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604조 4000억원이며, 복지부 총지출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96조 9377억원이다.2022년 복지부의 내년 예산안 중 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시민단체,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이용자 관점에서 보건의료 중장기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보건복지부는 26일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18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의료이용자 관점의 중장기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보건의료 미래정책 방향에 대해 발제했다.신 선임연구위원은 보건의료 중장기 정책과제로 ▴보장성 확대 ▴보건의료 역할 강화 ▴환자중심 의료실현 ▴미래혁신 추진이라는 4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발제 이후 토론과정에서 보장성 강화와 의료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 재정이 아닌 별도의 재원인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희귀난치성 질환 및 중증질환에 건강보험이 더 많이 적용되도록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희귀난치성질환 및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복권 및 복권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희귀난치성 질환 또는 중증질환 치료제는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매우 비싸 건강보험 급여적용 대상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중증질환자의 약제 접근성 확대를 위해 위험분담제(RSA)를 확대하고, 의료기술평가 연구 결과를 활용한 평가 절차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특히 위험분담제는 소득분위에 따라 환급 비율을 다르게 적용해 저소득층의 고가약제 본인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이 제시됐다.정부는 환자의 약제 접근성 강화에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수반되는 재정문제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25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성과와 과제-중증질환자 약제 보장성 개선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에 나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본인부담상한액 초과 의료비를 지출한 166만명에 대해 2조 2471억원이 환급된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0년도 개인별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돼 상한액 초과금액을 23일부터 환급한다.본인부담상한제를 통해 2020년도에는 총 166만 643명에게 2조 2471억원을 환급되며, 1인당 평균 135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이번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 확정으로 초과금 지급이 결정된 148만 564명, 1조 6731억원에 대해서는 개인별 신청을 받아 돌려줄 예정이다.본인일부부담금이 본인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문재인 케어 시행 이후 특수 의료장비와 촬영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두통 환자의 MRI 촬영 건수 증가가 두드러졌다.지난 2017년 정부는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하는 내용의 보장성 강화를 발표했다.그 일환으로 CT, MRI, 초음파 촬영이 단계적으로 급여로 전환됐고 병원에서 이들 장비에 대한 도입도 본격화됐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특수의료장비 현황에 따르면 CT는 2017년 1964대에서 2020년 2104대로 늘어났다.같은 기간 MRI는 14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현 정부 들어 건강보험료율 인상이 큰 폭으로 인상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난 10년 평균 인상률보다 높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보건복지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건강보험은 사회연대의 원칙을 기반으로 가입자가 각자의 부담 능력에 부합하게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며,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필요에 따라 의료비 혜택을 받는 사회보험제도라고 해명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전국민 단일 건강보험으로서 소득 재분배와 사회적 연대성이 강조돼 보험료 상한선을 제도화했다며, 보험료 상한선 수준은 국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