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신장결석 재발 예방에 사용하는 티아지드 이뇨제가 실제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임상에서는 칼슘 함유 신장결석 예방에 요중 칼슘 배설을 줄이는 티아지드 이뇨제를 사용해 왔다.그런데 재발성 신장결석 환자를 대상으로 한 NOSTONE 임상3상 결과, 티아지드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CTZ) 세 가지 용량을 복용한 군과 위약군의 신장결석 재발 발생률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이번 결과에 따라 향후 신장결석 재발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알레르기 응급 처치제로 사용하는 '에피펜'(EpiPen)'은 현재 주사제만 출시돼 있지만 곧 비강 또는 설하용으로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87년 에피펜이 출시된 이후 많은 응급 상황에 기여를 했지만, 주사제라 필요한 사람들이 덜 사용했다는 의견도 있어왔다. 이에 여러 제약사가 다른 제형으로 변경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다. 2월 24~27일까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알러지천식 & 면역 연례학술대회(AAAAI 2023)에서도 에피펜의 제형을 변경한 몇몇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비강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경희대병원은 이승현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공동연구팀(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민식 교수팀)이 소세포폐암의 잠재적 바이오마커 식별을 위한 기관지폐포세척액 내 단백질 분석을 진행한 연구 결과를 Proteomics-Clinical Applications 2월호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연구팀은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 유무에 따라 폐에서 기관지폐포세척액을 채취한 후 고감도 질량분석법을 통해 단백질 프로파일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460개 단백질을 식별했고, 종양에 특이적으로 발현된 4개의 단백질을 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에 GSK 누칼라(성분명 메폴리주맙)가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oral corticosteroid, OCS)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 줄이어 발표됐다. 인터루킨-5(IL-5) 억제제인 누칼라는 호산구성 내적표현형(eosinophilic endophenotypes)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다. 이번 연구 결과는 2월 24~27일까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알러지천식&면역 연례학술대회(AAAAI 2023)에서 발표됐다. 전향적 REALITI-A 연구 분석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명문제약(대표이사 배철한)은 2세대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인 ‘베포타온서방정’(성분명 베포타스틴)을 지난 1일 발매했다고 밝혔다. 베포타온서방정의 주성분 베포타스틴은 최고혈중농도 도달시간이 1시간으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 가장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 해당 성분은 히스타민 작용을 억제해 알레르기 염증성 반응을 억제해 다년성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 피부질환에 수반된 소양증을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또 1세대 항히스타민제 대비 졸음과 부정맥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현저히 개선됐고, 아토피를 비롯한 소양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은 골수 조혈모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희귀 질환으로 3명 중 1명은 급성 골수성백혈병으로 이어진다.이들의 대표적 증상은 빈혈이다. 특히 MDS 환자 80%에 달하는 저도위험군 빈혈 환자는 1차 치료로 적혈구형성자극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30~60%에 불과하고,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에 실패한 환자 대다수는 수혈 의존성을 보인다.이들 환자의 수혈 부담은 환자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수혈 의존성이 높아질수록 생존율 감소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의 진행 확률이
유전성혈관부종의 진단연자 박찬선 인제의대 교수 (해운대백병원 알레르기내과)유전성혈관부종(hereditary angioedema, HAE)은 C1 에스테르분해효소 억제제(C1 esterase inhibitor, C1 INH)의 결핍으로 인해 bradykinin이 증가하여 혈관부종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반복적으로 피부 또는 점막 부종이 나타나며, 주로 안면, 후두 및 손발 부종, 복부 통증이 생긴다. HAE 발작은 유발하기 전 전조 증상이 나타나고, 2~3일간 증상이 지속되다가 서서히 사라진다.만약, 치료적 개입이 이루어지면 대체로 1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은 최근 항히스타민제 타베온서방정(성분명 베포타스틴)을 발매했다고 6일 밝혔다. 타베온서방정은 3월 1일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돼 같은날 본격 시장에 출시됐다. 해당 제품은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성 반응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이 수용체에 결합하지 못하게 히스타민 H1 수용체를 차단한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인 타베온서방정은 1세대 보다 졸음과 진정 등의 부작용이 적고, 작용 발현 시간이 빠르며 약효 지속시간은 16시간으로 오래간다는 장점이 있다.하루 한 번 복용하면 다년
HAVEN 7 (interm analysis), Efficacy and Safety of Emicizumab in Infants PwHA한정우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의 선천적 결함으로 인한 출혈성 질환으로, 혈액응고 제8인자(factor VIII, FVIII) 결핍인 혈우병 A형(Hemophilia A, HA)이 약 80%를 차지한다. 현재까지 응고인자 제제의 적용으로 치료에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1세 미만의 영아 환자에서는 정맥 접근 문제나 중심정맥관(central venous acces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학교의료원은 2일 교원 발령을 실시했다.◇ 의과대학▲약리학교실 주임교수 김철훈 ▲의학공학교실 주임교수 성학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 오상호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김대준 ▲성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원재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남은지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창훈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이익재 ▲진단검사의학교실 주임교수 용동은 ▲응급의학교실 주임교수 정현수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장 여인석 ▲법의학과장 신경진 ▲연세의생명연구원 연세유전체센터장 김형표 ▲연세의생명연구원 송당암연구센터장 라선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아토피피부염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공동 개발했다. 아토피피부염과 관련 있는 피부의 지질 바이오마커를 발견한 데 따른 것으로,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발현 이전에 발병을 예측해 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삼성서울병원은 안강모·김지현 교수(소아청소년과), 미국 내셔널 주이시 헬스(National Jewish Health) 공동 연구팀이 최근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2세 이전 아토피피부염 발병 여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노인 의료정책의 방안으로 노인 주치의 제도의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제약물 관리부터 먼저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이에 건보공단은 한국형 일차의료 주치의 모형을 개발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고령사회 노인 의료정책의 해법, 노인 주치의제’ 공청회를 개최했다.202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다제약물 복용 비율은 10.26%, 85세 이상은 15.74%다. 이는 분절된 의료 시스템으로 인한 과잉 및 중복 처방이 원인이다.이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산모 연령이 높아질수록, 다태아일수록, 제왕절개를 한 산모일수록 정맥혈전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방수미 교수(혈액종양내과), 순천향대구미병원 황헌규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국내 임산부 정맥혈전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임신 중에는 혈액 응고 체계가 활성화돼 임신 자체가 정맥혈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최근 출산 평균 연령이 높아지며 30대, 40대 산모의 분만이 전체 분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어 정맥혈전에 대한 각별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끝났어야 할 서울대병원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선출 방식에 대한 의견이 또 분분하다. 현재의 대통령실 지명 방식을 벗어나 병원에 근무하는 교수나 직원들이 직접 병원장을 뽑을 수 있도록 직선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고, 일각에서는 직선제 방식은 병원 경영을 모르는 사람들의 목소리라는 주장도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장은 공석인 상태다. 이전 김연수 원장이 지난해 5월 임기를 마무리했어야 하지만, 후임 인선이 늦어지면서 해가 바뀐 지금까지 병원장 대행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서울대병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주요 글로벌 제약사가 면역항암제 정맥투여 방식을 피하주사(SC) 방식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플랫폼 기술 제공 업체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그동안 SC 제형은 자가 주사가 가능하다는 면에서 자가면역질환, 당뇨 등에서는 주로 사용됐지만, 전문가 관찰이 필수적인 항암제에서는 필수 제형이 아니었다.지난 2020년 얀센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의 SC 제형인 '다잘렉스 파스프로'를 승인 받으며 항암제에서 포문을 열었다. 다잘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호중구성 천식 환자에서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 유래 세포밖 소포'가 기도 염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은 최근 박해심 교수팀(알레르기내과)과 엠디헬스케어 김윤근 대표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는 우리 몸 피부, 입과 코 그리고 상기도에서 흔하게 존재하는 공생균이다. 기존에 알레르기 천식으로 잘 알려진 호산구성 천식은 병리기전과 이에 따른 여러 생물학적 제제가 밝혀져 있다.하지만 호중구성 천식은 스테로이드를 포함해 일반적인 천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영남대병원은 대구경북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장 이관호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2023년도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회장에 연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센터장은 영남대병원장,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장 등을 지냈고, 제40회 유한결핵 및 호흡기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현재 대구경북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장, 대구금연지원센터장을 역임 중이다.이 센터장은 “앞으로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에서는 결핵 퇴치에 전력을 다할 뿐만 아니라, 권역 센터와 함께 지역민의 호흡기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이현우 교수 연구팀(호흡기-알레르기내과)이 FEV1/FVC의 감소 속도가 빠른 환자들에서 폐쇄성 폐질환이 더 잘 발생한다는 연관 관계를 알아냈다.폐쇄성 폐질환은 기도 내에서 공기의 흐름에 제한이 발생한 상태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주로 담배 연기와 대기 오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폐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노력으로 내쉬는 전체 숨의 양(강제 폐활량, FVC) 에 대한 1초 동안 노력으로 내쉬는 숨의 양(1초간 강제 호기량, FEV1) 비율 (FEV1/F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양민석 교수 연구팀이 사운더블헬스사와 인공 지능 알고리즘 기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환자의 기침 소리를 식별했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기침 연구에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기침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현재까지는 일상적인 진료 상황이 아닌 신약 연구 등의 특수한 경우조차 환자가 불편한 장치를 착용하고 24시간 동안 주변 소음을 녹음하면 그 녹음 파일을 사람이 일일이 세는 방법으로 밖에는 기침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아빌리온이 개발한 천식 구조약물 '에어수프라'(성분명 알부테롤·부데소니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에어수프라'는 속효성 베타2-촉진제(SABA)인 알부테롤과 항염증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ICS)의 일종인 부데소나이드로 구성된 복합제다.특히 동종계열 최초 '고압 정량식 흡입기(pressured, metered-dose inhaler, pMDI)'로 응급상황 시 사용하는 약물이다. 이번 승인은 MANDALA 및 DENALI 임상3상이 기반이 됐다. MANDA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