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혈전-바이오마커센터' 열고 진료 시작
다양한 혈전질환·한국인 맞춤형 치료 연구 더욱 주력키로

▲중앙대광명병원 정영훈 교수.
▲중앙대광명병원 정영훈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계 혈전연구 분야에서 독보적 영역을 구축해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정영훈 교수가 중앙대광명병원(원장 이철희)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정영훈 교수는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에 국내 최초로 '혈전-바이오마커센터'를 열고 진료를 시작했다.

정 교수는 2012년 '동아시아인 패러독스'라는 한국인 심혈관질환의 특성 및 맞춤형 항혈전제 치료에 대한 개념을 창안하고 연구를 주도해, 세계적 석학들과 3차례의 전문가 합의문을 만들어 발표했다.

이후 10년간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현재 인종 간 차이를 기반으로 한 정 교수의 개념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19(COVID-19) 감염증 등 염증질환 및 종양과 관련된 혈전증의 인종 간 혈전 성향 차이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정 교수는 "중앙대광명병원이 다양한 영역에서 혈전질환에 대한 이해를 전 세계적으로 이끌어가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세계적 혈전연구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동아시아인 패러독스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쌓아 한국인에 최적화된 항혈전제 지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 교수는 NEJM, Lancet, JAMA 등 세계적 학술지에 10차례에 걸쳐 레터 형식의 분석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아시아심장학회 부회장, 혈소판-혈전연구회 회장 및 순환기의공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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