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D서 Effisayil1 연구 데이터 발표
스페솔리맙 치료 환자, 농포 소실 및 피부 개선 12주 지속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의 전신 농포성 건선(GPP) 치료제 스페솔리맙이 환자의 농포 소실과 피부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열린 2022 미국피부과학회(ADD) 연레 학술대회에서 스페솔리맙의 Effisayil1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NEJM에도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페솔리맙 1회 정맥투여 후 1주차 이내에 악화가 있는 전신 농포성 건선 환자의 피부 농포가 위약 대비 유의미하게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농포 및 피부 개선은 12주 동안 지속됐고, 스페솔리맙 치료군에 배정돼 12주 동안 임상을 완료한 32명의 환자 84.4%는 육안으로 농포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 81.3%는 깨끗하거나 거의 깨끗한 피부를 보였다.

아울러 스페솔리맙 치료 후 관찰된 신속한 피부 개선은 성별, 인종, 인터루킨(IL)-36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 등 여러 하위 그룹에 걸쳐 대체적으로 일관됐다. 

스페솔리맙 치료 후 통증, 피로, 삶의 질, 피부 증상 등 환자 보고 결과에서도 치료 1주일 이내에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이뤄졌다.

연구를 진행한 알라바마의대 Boni Elewski 교수는 "전신 농포성 건선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고통스러운 피부질환이지만 대부분 국가에서 승인된 치료제나 효과가 있는 치료 옵션이 없다"며 "스페솔리맙은 전신 농포성 건선 악화의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 환자들에게 가져올 수 있는 신속한 장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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