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중환자 및 응급의료체계가 한계 상황에 봉착해 있다.이런 응급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해 응급의학의사회가 정부와 응급의료에 대한 긴급대책 마련을 위한 응급의료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3일 응급의료현안과 응급의료 미래를 위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과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로 이미 응급의료체계는 한계를 넘겼고, 이제는 단순한 위기감이 아닌 붕괴를 염려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응급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흡연자는 나이가 적더라도 비흡연자보다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과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흡연하면 나이와 상관없이 급성 심근경색과 폐암 발생 위험이 모두 증가한다는 것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최익준 심장혈관내과 교수(교신저자)·성빈센트병원 이수남 순환기내과 교수(제1저자)팀은 2004~2014년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8개 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 1만 683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흡연자의 평균 나이는 59세, 비흡연자는 68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 예측 시 '혈전성향(thrombogenicity)'이 유용한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혈전성향에 따른 예후를 평가한 결과, 혈전성향이 PCI 후 혈관기능 이상과 장기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텐트를 이용한 재관류술의 보편화로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시술 후 장기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혈관기능 이상이 보고되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은 최근 소화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 의료진 간 협진을 바탕으로 30kg도 되지 않는 9세 소아환자 대상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췌장 가성낭종 배액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췌장·담도질환분야 초고난도 시술 역량을 입증했다.가성낭종은 술, 담석 등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췌장염의 합병증으로 대부분 성인에게 관찰되는 병이다.췌액의 누출로 염증조직이 쌓여 형성되는 가성낭종은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고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소아에게 있어 췌장 가성낭종 발생 빈도는 매우 낮기
현대사회는 수명연장으로 인한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만성신부전 등의 만성질환을 야기, 혈관질환의 유병률을 높인다.혈관질환은 심장에서 나오는 대동맥부터 말초 혈관까지 이어지는 전신질환으로, 혈관질환이 많다는 것은 관상동맥이나 대동맥질환, 뇌혈관 질환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관상동맥이나 대동맥질환 등으로 대표되는 심장질환은 과거, 고령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 진료현장에는 20~30대 환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젊은 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경희대병원 김인섭 흉부외과 교수는 “과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환자에게 장기 유지요법으로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인 클로피도그렐 중 어떤 치료제를 선택해야 할지가 화두에 올랐다.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DAPT 후 단일항혈소판요법 진행 시 아스피린을 권고하지만 2000년대 이전 연구를 토대로 권고안이 마련됐다는 한계가 있다.클로피도그렐은 최근 HOST-EXAM 연구를 근거로 아스피린의 위상을 넘보고 있으나 관련 연구가 많지 않다는 제한점이 있다.이에 16~18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장홍순·최용주)은 고용량 클로피도그렐 성분 항혈전제 플래리스 300mg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기존 제품인 플래리스 75mg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스텐트 시술 전 초기 부하용량에 4정을 복용해야 했지만, 이번에 발매된 고용량 제품은 1일 1회 복용으로 편의성을 높였다.특히 기존 제품 대비 38% 저렴한 약가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덜었다.플래리스의 주성분인 클로피도그렐은 다양한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최근에는 HOST-EXAM 연구를 통해 장기유지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통 50세 이상이 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50세부터는 대장에서 용종이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데, 이를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내시경적 용종 절제술이 반드시 필요하다.최근 코로나19(COVID-19) 기간이 길어지면서 대장암 검진을 미루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로 인해 최근 대장암으로 진단되는 환자들 중 암이 상당히 진행돼 일명 '장 마비'로 불리는 장폐색증을 동반하거나, 간 또는 폐 전이가 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은 1개월만으로 충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PCI를 받았고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를 DAPT 기간에 따라 비교한 결과, DAPT 1개월 후 단일항혈소판요법을 진행한 군이 최소 3개월 이상 지속한 군보다 순 유해임상사건(NACE) 및 주요 심뇌혈관 사건(MACCE) 발생 측면에서 비열등했고 출혈 발생률은 유의하게 낮았다. MASTER DAPT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8월 27~30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
최근 ‘코일 색전술 증례 공유 및 토의’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박성언 교수(창원경상의대), 서상현 교수(원광의대), 김형욱 교수(전남의대)의 임상 사례 발표가 진행된 후, 김진혁 교수(양산부산의대) 좌장으로 실제 임상례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발표 및 토의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Interlock Diamond Coil을 이용한 색전술박성언 교수 창원경상의대 창원경상병원 영상의학과다이아몬드 코일(diamond coil)은 마치 토네이도 2개를 합쳐 놓은 것 같은 분리형 코일(detachabl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병원장 권현철 순환기내과 교수) 혈관센터 박양진 교수팀이 말판증후군 환자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세계 최다’ 시행했다고 밝혔다.말판증후군은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선천성 결합 조직 질환이다. 대동맥을 비롯한 전신 혈관이 약해서 발생하는 혈관 파열, 동맥류 발생 등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한다.특히 말판증후군의 복부대동맥류는 사례가 매우 드물고 혈관이 찢어지거나 터진 이후에 응급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형병원에서도 수술 경험이 부족하고 혈관이 수술 도중에 잘 찢어지는
최근 ‘항혈소판제 요법의 최신 지견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김재국 교수(대전을지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지훈 과장(대전선병원), 신종욱 교수(세종충남의대), 조성래 과장(유성선병원)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 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Efficacy of Aspirin Clopidogrel, Ticlopidine in stroke prevention: 항혈소판제의 비교 및 사용의 근거 항혈소판제는 혈소판의 활성화 기전 중 어느 단계에 작용하는가에 따라 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허민행)는 약물방출 말초혈관 스텐트 일루비아가 약물방출 효과를 재확인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표재성 대퇴동맥(SFA) 치료 분야에서 처음으로 약물방출 말초혈관 스텐트 간 직접비교 연구인 IMPERIAL 연구의 24개월 추적관찰 결과가 2020년 8월 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 발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는 표재성 대퇴동맥 및 슬와동맥 병변을 갖고 있는 4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다기관 무작위대조 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용철·이오현 교수(심장내과)팀은 최근 고난도 심장혈관 시술에서 '스너프박스 접근법(Snuffbox approach)'의 효용성을 밝혔다고 13일 전했다. 최소절개 접근법으로도 알려진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등 부위의 동맥을 통해 심장으로 접근, 심장혈관 조영술과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는 시술법이다. 팔목 동맥을 통한 접근법과 비교해 지혈 시간이 짧고 혈관 폐색이 거의 없으며 시술 후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분지병변과 같이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에서는 적용이
최근 ‘항혈소판제요법의 최신지견 및 향후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좌담회가 개최됐다. 정요한 교수(연세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강지훈 교수(서울의대), 김치경 교수(고려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항혈소판제의 비교 및 사용 근거“Ticlopidine/Ginkgo Biloba ext. 복합제는 CRECAS연구에서 우수한 혈소판응집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Ticlopidine과 Ginkgo Biloba ext. 복합제와 CRECAS 연구 Ticlopidine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 실시기관 신규 승인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TVAI 시술은 고령자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가슴을 열지 않고 하부동맥을 통해 기능이 저하된 판막을 인공 판막으로 교체하는 시술이다.TAVI 시술은 기존 수술적 인공판막 교체술에 비해 소요 시간이 짧고 통증과 흉터가 적어 시술 회복이 빠른 게 장점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치료 효과가 입증돼 해외에서는 고령 환자에서 수술 위험도가 높은 경우 1차적으로 TAVI 시술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가유공자와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겠습니다."지난 5월 21일 제16대 중앙보훈병원장으로 취임한 유근영 병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중앙보훈병원 발전 전략과 치과병원 증축 현황, 상급종합병원 도전 의지를 설명했다.유 병원장은 서울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로서 재직 후, 제3대 국립암센터장, 국군수도병원장을 역임했다.이후, 지난 5월 21일 중앙보훈병원장으로 취임한 유근영 병원장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국가적 재난 시기에 중책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도 1만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은 2020년 방문한 외국인 환자수는 1만2000여 명이라고 밝혔다.국적별로는 미국이 3527명(3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랍에미리트 1314명(11%), 중국 1145명(10%), 몽골 1054명(9%), 사우디아라비아 968명(8%), 카자흐스탄 624명(5%) 순이었다.외국인 환자수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줄었으나, 겨울부터는 꾸준히 회복세를 보였다.올해는 회복세가 더 두드러졌다. 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클로피도그렐이 스텐트 시술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최적 단독요법으로 다시 한번 아스피린을 넘어섰다.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고위험 환자의 2차 예방에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혈관기능을 개선하고 출혈위험을 낮추는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창원경상대병원 박현웅·정영훈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I-LOVE-MONO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6월 2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1)에서 발표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스텐트그라프트 장비를 통해 대동맥 환자 치료의 신기원에 도전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초응급 중증질환에 속하는 대동맥류·박리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치료 과정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인 'E-VITA OPEN NEO'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송석원 교수(심장혈관외과)는 79세 여성 환자에게 E-VITA OPEN NEO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를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쉰 목소리와 흉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