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검사체계 효율성 강화를 위해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전자문진표 항목을 통합 간소화 한다.또 경구용 치료제 화이자 팍스로비드 투약대상을 5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7일과 14일 2차례에 걸쳐 정보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한다.오는 7일부터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로 나눠진 전자문진표 항목을 통합 및 기존 25개 항목을 14개로 간소화해 보다 신속하게 검사가 이뤄지게 한다.또 14일부터는 전자문진표에 신속항원검사 항목이 추가돼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 및 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틀 연속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만명을 넘겨 오미크론 확산세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3일부터 시작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이 방역당국의 계획보다 적은 규모로 시작해 검사·치료체계 전환 준비가 덜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코로나19 검사·치료체계 전환에 따라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391개 의료기관이 검사 및 치료를 시행하고,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343개 기관이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3일 오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3일부터 전국 391개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를 시작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부터 본격 실시될 동네병의원 검사·치료체계 구축 준비상황을 점검했다.방역당국은 음압시설 설치 등 감염관리와 동선분리가 완비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중심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운영지침을 지난달 26일 안내하고,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자와 지자체 공무원 대상으로 지난 2일 설명회를 실시했다.439개 호흡전담클리닉 중 428개 기관이 새로운 검사·치료체계 개편에 참여하고, 그 중 391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3일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신속항원검사를 적극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자가검사키트의 적절성을 두고 의료계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오미크론 확산이 거세지자 정부는 기존 검사 및 치료 체계 전환을 예고했다. 오미크론 우세 지역을 시작으로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PCR검사를 시행하고, 그 외에는 자가진단키트 등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자가진단키트는 보조적 요법으로 한정했다.국민의힘 코로나19(COVID-19) 위기대응위원회는 27일 공청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심방세동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활용을 포함한 심방세동 선별검사를 50세 이상 무증상 성인에게 권고할 수 없다는 성명이 발표됐다. 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는 심방세동이 진단되지 않았거나 무증상이고 일과성 허혈발작 또는 뇌졸중 병력이 없는 50세 이상에게 심방세동 선별검사를 권유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권고안을 공개했다(I statement). 심방세동 선별검사에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이 유방암 진단과 치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강영준 교수(유방암외과) 연구팀의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줄면서 유방암 선별검사와 진단, 수술 건수는 모두 감소한 반면 유방암이 진행된 상태로 진단된 환자 비율은 증가했다.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적어 검사를 통해 질환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병원 방문이 지연되고 검사를 미루게 되면 그만큼 유방암을 늦게 발견하고 치료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다.강영준 교수 연구팀은 가톨릭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가 처치 및 검사 수가 신설과 현실화 필요성을 제기했다.이비인후과의사회가 23일 롯데호텔에서 제23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사회 회장으로 선출된 황찬호 회장은 전체 25개 진료과 중 이비인후과만 유일하게 2년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원 폐업 현황에 따르면, 이비인후과 2020년 폐업률은 2019년에 비해 50% 증가했다.특히 지난해 2기분 기준 전국 이비인후과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의 헌신적 노력으로 당뇨병 극복을 위한 국가적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차원의 국가 당뇨병 관리 모형을 제도화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대한당뇨병학회가 종합적 국가 당뇨병 관리 모형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당뇨병 관리를 위한 국가 정책 개발에 학회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대한당뇨병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원규장 이사장(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임기 동안 학회가 주도하는 종합적 국가 당뇨병 관리 모형 및 로드맵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화이자 팍스로비드 투약 개선방안과 오미크론 우세지역에 대한 새로운 검사 및 치료체계를 적용방안을 밝혔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경구 치료제 투약기준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했다.지난 14일 도입된 화이자 팍스로비드는 20일까지 총 109명에게 투약됐다.이 제1통제관은 "65세 이상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투약 건수가 다소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는 필요한 대상자에게 보다 빠짐없이 경구 치료제가 투약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
미국소화기협회(AGA)가 위축성 위염(atrophic gastritis) 진단 및 관리에 대한 임상지침을 발표했다. AGA는 위축성 위염은 위암의 전조상태로 만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또는 자가면역이 원인인 질환으로 진단과 관리에 대한 자료가 제한적이라고 전제했다. 게다가 질환에 대한 인지도와 위험에 대한 인식도 낮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위축성 위염에 대해서는 자가면역 위염, 치명적 빈혈, 위암에 대한 연관성이 더해져 정의도 다양하고 이로 인해 임상현장 및 연구도 혼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AGA는 이번 진료지침을 통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특히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졌던 아시아 지역에서 과민성장증후군(IBS)을 위시한 기능성 장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이제 국내에서도 흔히 발병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식생활습관의 서구화와 함께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고령화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유병률을 급격히 끌어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산의대 정훈용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한 위장관 기능저하가 소화불량증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첨단화된 사회로 인해 생활방식이 변화하고 사회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본격 확산된지 약 2년째를 맞은 가운데, 팬데믹 초기 뚝 끊겼던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이 지난해에는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의원급 내원일수는 여전히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크게 감소했던 2020년의 통계효과와 일부 진료과의 매출 증가로 요양급여 비용은 증가세로 돌아섰다.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는 여전히 회복세가 더딘 상태였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1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진료일 기준)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대변이식이 질병 치료에 활용되면서 건강한 기증자의 대변을 보관하는 대변은행이 여러 국가에 설립되고 있다. 대변은행은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기증받아 연구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최초의 대변은행은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인 '오픈바이옴(Openbiome)'이다. 대변이식 연구와 함께 시술이 안전하고 광범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국가가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대변 기증자에게는 금전적 혜택도 지불하고 있다.우리나라도 국가가 관리하는 대변은행 설립이 필요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내달 6일까지 3주간 더 연장하지만, 사적모임은 기존 4인에서 6인까지 소폭 완화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방역조치 연장 및 소상공인 지원관련 정부합동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설 연휴를 고려해 앞으로 3주간 사적모임 현행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하되, 그 외의 조치는 현행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 이유는 오미크론이 우세화되는 전환시기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다.향후 3주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환 과정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인 만성질환으로 여겨졌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젊은 성인도 위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생한 당뇨병(이하 젊은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30대 젊은 성인은 당뇨병 악화 가능성이 크고 합병증 위험이 높아 조기진단과 함께 조기·적극적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미국 학계는 젊은 당뇨병 환자를 조기진단하고자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 권고 나이에 변화를 줬다. 국내에서도 향후 당뇨병 선별검사 나이를 조정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젊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일평균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종합 위험도 평가 결과 수도권이 중간, 비수도권이 낮음 단계를 나타냈다.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월 1주차(1월 2일부터 1월 8일)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중환자 병상 확충 및 재원 위중증 환자 감소 등으로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50%대로 감소했다.수도권의 경우 12월 5주 75.2%에서 1월 1주 58.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당뇨병학회(ADA)가 광범위한 당뇨병 선별검사의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다.젊은 성인에서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고 판단해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 권고 나이를 기존 40세에서 35세로 낮춘 것이다. 비만 등 위험요인과 관계 없이 모든 성인에게 해당한다는 점에서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는 성인이 기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권고안을 담은 ADA의 '2022년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은 Diabetes Care 1월호에 실렸다(Diabetes Care 2022 Jan 1;45(Supplem
위장관질환 유병률↑위장관질환이 위암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공식이 확립돼 있는 가운데 국내 위장관질환 유병률은 사회고령화 추세를 타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대표적인 위장관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경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GERD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반적인 관리전략을 정리한 2020 서울 GERD 컨센서스(J Neurogastroenterol Motol. 2021)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GERD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동아시아에서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올해는 주요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및 업데이트가 거의 없었던 빈곤한 한 해였다.매년 주요 학회들이 치료 방침이나 약물 치료법 등을 개정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면서 의료계가 가이드라인을 손볼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그나마 위안이라면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가 13년 만에 천식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한 것 정도를 꼽을 수 있다. 그 이외에는 소소하게 약물치료를 조금 바꿨을 뿐이다. 천식 진료지침 13년 만에 개정올해 1월 NHLBI가 13년 만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로사르탄 항고혈압제 성분에서 아지도(Azido) 불순물 검출에 따라 전량 회수조치에 나서자 한미약품과 오가논은 자사 제품이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다.식약처의 발표가 진행된 7일 한미약품은 "현재 생산·유통 중인 로사르탄 제품에 불순물은 없다"고 전했다.한미약품은 지난 9월 식약처의 불순물 관련 지시 공문 이후 생산돼 시장에 유통 중인 자사의 모든 로사르탄 성분 제품들은 아지도에 대한 시험검사를 거쳐 품질 적합이 확인된 만큼 안전하다고 밝혔다.다만, 식약처가 새로운 아지도 불순물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