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 투약대상 50대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검사체계 효율성 강화를 위해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전자문진표 항목을 통합 간소화 한다.

또 경구용 치료제 화이자 팍스로비드 투약대상을 5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7일과 14일 2차례에 걸쳐 정보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한다.

오는 7일부터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로 나눠진 전자문진표 항목을 통합 및 기존 25개 항목을 14개로 간소화해 보다 신속하게 검사가 이뤄지게 한다.

또 14일부터는 전자문진표에 신속항원검사 항목이 추가돼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방문 시 수기대장 접수 대신 전자문진표로 접수할 수 있게 된다.

기능 고도화 후 일주일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방역현장의 의견을 듣고 필요 시 보완할 예정이며,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방대본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화이자 팍스로비드 투약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50대 이상 연령대의 고위험·기저질환자 비중이 48.9%를 차지하고 있어 팍스로비드 투여대상을 60대 이상, 면역저하자에서 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까지 7일부터 확대한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호흡기전담클리닉, 진료 지정 의료기관 등 동네병의원과 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자까지 공급기관 및 투여대상이 확대된다"며 '의료진들은 치료제 사용 지침을 준수해 적극적으로 치료제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팍스로비드는 지난 1월 14일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생활치료센터 및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투여가 시작됐다.

이후,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진료 지정 의료기관가지 처방기관이 순차적으로 확대됐다.

투여대상 연령도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조정돼 지난 3일까지 총 1275명이 투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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