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이 없는 75세 이상 고령자가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스타틴을 복용하면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물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질환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미리' 복용하는 '1차 스타틴 요법'로 권고된다. 특히 65세 미만 인구에서 심혈관 사건 발생을 예방하는 데 스타틴이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연, 운동,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1차 스타틴 요법을 병행하면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그러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상황에서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의 치료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코로나19로 확진된 STEMI 환자 중 동맥 폐쇄가 없는 환자가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돼 STEMI 환자에게 혈전용해요법(fibrinolytic therapy)를 진행해야 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STEMI '모방(mimics)' 환자 치료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혈전용해요법, 1차 PCI 지연 시 대체할 수 있는 치료혈전용해요법은 1차 PCI를 받는 시간이 지연될 경우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면역항암제 임핀지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화학요법 병용해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밝혔다.한국은 싱가포르, 미국에 이어 임핀지를 소세포폐암 치료를 승인한 3번째 국가가 됐다.이번 적응증 확대 승인은 전세계 22개 국가에서 치료 경험이 없는 확장 병기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표준치료 대비 임핀지 병용치료군의 효과와 안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혈관중재학회 연례학술대회(SCAI 2020)에서 관상동맥중재술(PCI) 중 유일한 주사제 항혈소판제인 '칸그렐러(cangrelor)'의 역할에 대한 찬반토론 세션이 진행됐다.이 세션에서는 칸그렐러가 '이상적 항혈소판제로 게임 체인저(game-changer)이다' 혹은 ‘임상적 약점 때문에 항혈소판제의 챔피언(CHAMPION)은 아니다’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칸그렐러는 2015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국내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다. 칸그렐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환자의 권리가 커지고 의료진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 이러한 배경에 환자는 의료사고를 '의료과실'로 평가할 수 있어 의료진을 소송할 수 있다.특히 심장질환 분야에서 관상동맥조영술(CAG)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와 관련된 의료분쟁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의료진은 의료분쟁에 휘말리 수 있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이와 관련된 연구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심장질환 시술과 관련된 의료분쟁을 모두 검토하고 다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27개국에서 약 20만 명을 포함한 대규모 연구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심혈관질환 진단받을 확률이 더 낮고, 사망률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Lancet에 발표된 PURE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심근경색 혹은 뇌졸중 병력 관계없이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진단·사망률이 더 낮았다.또한 거주 국가 및 경제적 상황과 같은 요인들도 진단 및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전에 발표된 논문들과 상반된다. 고소득 국가에서 진행된 몇몇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관한 치료를 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되면 건강 상태가 악화될 위험이 크다.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의료계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최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국과 유럽 등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관리전략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다.이에 더해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주의해야 하는 합병증에 대한 관리 가이드라인 개발에도 뜻을 모은다.
최근 '아시아인의 안정형 관상동맥질환에서 고용량 Statin 요법에 관한 최초 근거'를 주제로 리바로 국제 웨비나가 전 세계 19개국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REAL-CAD 연구결과에 관해 Hiroshi Iwata 교수(Juntendo-University, Japan)가 강연한 후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아시아인의 안정형 관상동맥질환에서 고용량 Statin 요법에 관한 최초 근거: REAL-CAD 연구Statin의 심혈관 위험 개선 및 심혈관사망 예방 효과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에독사반+항혈소판제 2제요법 치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에 물음표가 달렸다.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ENTRUST-AF PCI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에독사반+P2Y12 억제제 2제요법은 비타민 K 길항제(VKA)+아스피린+P2Y12 억제제 3제요법과 비교해 출혈 위험이 비열등했고 허혈성 사건 발생률이 비슷했다. 이에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항혈전제 요법은 3제요법을 오래 진행하지 않고 2제요법 시작 시기를 앞당길 수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텐트 시술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전략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TICO 무작위 연구 결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ACS 환자는 아스피린+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를 병용하는 DAPT를 3개월간 진행한 후 티카그렐러만 복용하면 12개월째 출혈을 포함한 유해 임상사건(net adverse clinical event, NACE) 위험이 낮아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8~30일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좌주간부질환(left main coronary disease)에 수술 혹은 스텐트 치료를 선택하는 데 뜨거운 논란이 이어졌지만 최근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스텐트 치료의 효과성을 입증했다.서울아산병원 박승정·박덕우·안정민 교수팀(심장내과)은 스텐트 치료인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와 수술 치료인 관상동맥우회술(CABG)의 논란에 10년 장기간 추적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PCI와 CABG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밝혀졌다. 따라서 고위험군에 스텐트 치료의 효과가 입증됐다. 박덕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드트로닉의 폴리머 기반 약물방출형 스텐트 레졸루트 오닉스가 비폴리머 약물코팅 스텐트 대비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메드트로닉은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 중 출혈 위험이 높아 장기간 이중항혈소판 치료가 어려운 출혈 고위험 환자군(HBR)에서 비폴리머 약물코팅 스탠트와 비교할 때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ONYX ONE 연구 결과가 뉴잉글랜드오브저널(NEJM)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출혈 고위험군 환자 1996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무작위 배정을 통해 레졸루트 오닉스 치료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을 동반한 심방세동(AF) 환자에서 뇌졸중 병력과 관계없이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아픽사반이 와파린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아스피린 없이 아픽사반+P2Y12 억제제 병용요법이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좋았으며, 비타민 K 길항제(VKA)+아스피린+P2Y12 억제제인 3제 요법은 출혈 위험이 가장 높아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 주 저자인 아르헨티나 INECO 신경과학(INECO Neurosciencias) Mari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앙대학교병원 조준환 교수(순환기내과)팀의 연구과제가 2020년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13회 학술연구 공모에서 우수 연구과제 및 신진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조준환 교수는 이번 연구지원사업 공모에서 '교통정보 빅데이터를 이용한 ST-분절상승 심근경색 환자를 최단시간 내에 이송시키는 방법에 대한 연구‘이라는 제목의 연구과제 책임 연구자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힌 상태인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S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A local cardiology expert pointed out that Korean women with acute coronary syndrome are undertreated and receive delayed treatment compared to their male counterparts, requiring a different treatment approach.Professor Kim Hyoung-oh from Kyung Hee University Medical Center stressed the importance o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여성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는 비정형 증상을 보여 남성 ACS 환자만큼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 ACS 환자의 예후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악화돼 여성들을 위한 다른 치료 접근 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경희대병원 김형오 교수는 10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6차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동계학술대회(KSIC 2020)'에서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여성을 위한 차별화된 치료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비정형 증상(atypical sym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 패러독스에 관련된 논문이 또 발표됐다.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BMI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일 때 생존기간이 더 길다는 것이 논문의 주요 내용이다. 이 연구는 12월 26일 JAMA 온콜로지 온라인에 게재됐다. 호주 플린더스대 Ganessan Kichenadasse 연구팀이 PD-L1 억제제인 로슈의 아테졸리주맙(제품명 티쎈트릭) 또는 항암제인 도세탁셀(제품명 탁소텔)로 치료받은 4개 연구에 포함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2110명을 분석했다. 환자 절반가량이 정상 범위(BMI, 18.5~24.9kg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골든타임 내 치료역량을 갖춘 병원에 환자를 이송하면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 생존율을 향상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의료를 시장에 맡기고 방치해서" 급성 심근경색 환자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2일 국회에서 열린 '급성심근경색증의 지역 간 사망률 불균형을 어떻게 줄일까' 공청회에서 서울의대 김윤 교수(의료관리학교실)는 이러한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나라에서 필수 의료 안전망 구축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환자가 병원에 이송되는 과정에 있는 문제점들과 병원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항혈전 유지요법으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제시됐다. 미국 마운트사이나이 아이칸의대 Usman Baber 교수가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한 TWILIGHT-ACS 연구에서는 약물용출 스텐트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술받고 3개월 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에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과 티카그렐러 + 아스피린 병용요법을 비교했다. 연구에서는 "ACS 환자의 허혈성 사건 감소에 아스피린 단독요법 보다 경구용 P2Y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SIHD)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전략을 모색한 대규모 연구가 올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됐다. 연구명은 ISCHEMIA로 중등도 이상의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침습적 치료전략(Invasive strategy)과 보존적 치료전략(Conservative strategy)의 임상적 효과를 비교했다.침습적 치료전략군에게는 적절한 약물요법와 함께 카테터 시술 + 최적의 재관류술을 시행했고, 보존적 치료전략군은 적절한 약물요법을 우선 단독으로 시행하고, 약물요법이 실패했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