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실손의료보험도 자동차보험처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심사를 위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8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안정화 방안'을 마련,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현재 보험회사들은 보험금 청구시 제출되는 의료비 영수증 등을 통해 비급여 의료비 적정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비급여 의료비 확인에 한계가 있어 보험금 관리가 어렵고, 이는 보험료 인상으로 전가되고 있다.이로 인해 보험회사는 적극적인 보험금 지급 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유인도가 낮은 상황이며, 실제 일부 보험회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를 탈퇴할 것으로 보인다.의협은 지난 1999년 심의회가 설립될 당시부터 설립금을 지원하고 매년 해당 의원급 의료기관으로부터 심의회 분담금 갹출업무를 대행하며, 협회 예산을 일부 투입하는 등 심의회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해 왔다. 그러나 지난 연도부터 분담금 마련에 차질이 생기자 심의회에서 의협을 상대로 분담금 지급청구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1심에서 심의회의 손을 들어줬고 현재는 의협이 항소한 상태.이에 의협은 17일 개최된 상임이사회에서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 안건을 논의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기획재정부를 통해 내년에 168명을 증원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해당 인력들은 새롭게 신설되는 보장성 강화 관련 부서 등 2실, 9부에 고르게 배치될 예정이다.다만 해당 사안에 대해 각 실·부서의 갈등이나 이견이 있어 2주 가량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달달 말 개최하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9일 심평원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에 증원되는 인력은 예상했던 600여명의 4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적다"면서 "기존의 부서 지원 보다는 대다수가 새롭게 생기는 2실, 9부서에 고르게 배치될 것"
자동차보험 심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위탁된 후 지난 1년 5개월간 개원가에 삭감 칼바람이 분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자보 환자를 볼수록 손해가 된다는 생각에 몇몇 개원가에서는 일부러 영상기기 등을 갖추지 않고, 관련 환자들을 회피하는 경향도 생겼다. 최근 대한정형외과개원의사회 김용훈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의사가 환자를 피하는 기현상(?)에 대해 토로했다.김 회장은 "처음에는 잘못된 심사에 대해 자료를 모아 민원도 제기하고, 의사회 차원에서 심평원에 이를 항의하기도 했다"면서 "심평원에서 개선의 의지를
보건복지부가 현재 121명의 한의사들을 상대로 1억원대 약침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비위생적으로 제조되는 약침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최근 국회 남윤인순 의원은 복지부 서면질의를 통해 약침의 비위생적인 제조 과정, 처방전 발행 전 조제, 약사법 위반 혐의 등을 지적하면서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약침은 경혈에 주입하는 한약물을 일컬으며, 정맥이나 혈관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짐에도 약물 종류나 용량에 대한 기준 없이 한의원 자체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게다가 아직까지 이에 대한 효능 및 부작용이 검증된 바 없으며, 제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실손보험과 산재보험 심사위탁을 준비하라"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은 복지부 국감에 이어 또다시 심평원의 실손보험 심사 위탁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앞서 지난 14일 복지부 국감에서 김 위원장은 실손보험의 가입 및 지급에 대한 불형평성, 도덕적 해이 등에 대해 지적하면서, "실손보험에서는 외래 서비스와 비급여 등 불필요한 의료비를 지원해 해당 의료서비스의 이용을 증가시키고, 중복 가입시 입원에서 중복 혜택을 받고 있어 도덕적 해이도 나타난다"고 말했다.이어
국립교통재활병원이 오픈하면서 재활병원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금까지의 재활병원은 재활을 해 사회나 가정으로 복귀하기보다는 응급치료에 급급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재활병원은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우선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재활치료를 위해 근골격재활센터, 척수손상재활센터, 뇌손상재활센터, 소아재활센터 등 장애유형별 4개 전문재활전문진료센터, 11개 질환별 특수클리닉을 운영한다.재활전문진료를 바탕으로 집중 재활진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물리치료사 단독 개원 허용, 한방 물리치료 비급여항목 목록화 사업, 한방물리치료사 도입 등 재활의학과에 '물리치료'의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최근 2014 재활의학과 전문의 교육에서 대한재활의학회 김희상 이사장은 최근 재활의학과에 닥친 위기를 이같이 밝혔다.우선 물리치료사 단독 개원 논란은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는 물리치료사들 사이에서 '숙원사업'으로 지칭되며 국회 및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고, 1년째 국회에서 이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지난 2006년 장복심 의원과 김선미 의원
부정급여 적발시스템(BMS·Benefits Management System)만으로는 잡아내기 힘든 병의원-환자 간 짬짜미, 사무장병원, 증대여, 자동차보험 나이롱 환자 등을 잡아내는 새로운 시스템이 내년 도입된다.의료계와 보험자 단체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공단의 세력 늘리기' '공룡집단의 초거대화' '잉여인력 활용 위한 사업' 등으로 해석하고 있는 상황.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관리실 백남복 부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단언했다.백 부장은 수진자 분석마트를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최근 구
부정급여 적발시스템(BMS·Benefits Management System)만으로는 잡아내기 힘든 병의원-환자 간 짬짜미, 사무장병원, 증대여, 자동차보험 나이롱 환자 등을 잡아내는 새로운 시스템이 내년 도입될 예정이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수진자 분석마트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마쳤다. 이번 사업을 맡은 기관은 앞으로 4개월간 1억5000여만원을 들여 부당수급, 보험사기, 증대여 등을 잡을 수 있는 모형을 제작, 내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그간 부당청구를 잡아내는 기전은 많았지만, 증대여나 도용 등 수진자의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자동차 보험에 한방 물리치료를 인정하겠다는 정부 고시에 대해 대한의원협회가 한방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의원협회는 임의비급여를 한 의사들에 대해서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각종 행정처분 및 5배수 환수 등을 적용하면서, 한방 행위에 대해서는 전혀 규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모든 한방행위를 전수 조사해 각각의 행위에 대해 임의비급여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고, 의사들처럼 의법처리는 5배수 환수하라는 것이 의원협회의 주장이다.또 복지부의 한방정책과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의원협회는 “한방정책과는 객관적인 정책을 시행하는
올해만 3번째 바뀐 자보센터장..."힘들어서라기보단 자리이동 때문" 해명 한의계단체인 참실련의 성명서에..."잘 알지 못하면서 과격한 표현 사용" 지적 "그간 잘 커온 센터...국회 등 외부 평가도 긍정적" 자평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가 잇따르는 자보 심사 관련 이의제기와 소송으로 센터는 1년여간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 최근 한의계 단체로부터 '국토교통부와의 야합'이라는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게다가 센터장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 바뀐 상황. 무엇이 문제인지 지난달 부임한 김덕호 센터장을 만나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가 심사를 위한 기관이 아닌, 의학교과서와 논문까지 무시하면서 삭감을 강행하는 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참의료실천연합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자보센터는 본래 제대로 청구됐는지 확인하는 심사기관이지만, 최근 진료를 방해하는 수많은 행정적 개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자보센터는 심사, 평가는 그 의료행위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의료인의 의료행위가 올바르게 시행됐는지만 평가해야 하나, 현재 기능이 주객전도돼 삭감을 위한 심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실제 2013년 7월 이후 심평
공단 “전문심사 뺀 모든 업무 통합해야”vs심평원“누수 막기 위한 각자 역할 충실히”기재부“징수·지급 이원화로 재정 책임성 결여”...양 기관 운영 효율성 위해 논의 중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합설이 국회에서까지 다뤄지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과 국회 여야 모두 건보공단이 재정누수 방지 등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심평원에 떠넘긴다고 지적하면서 일단락된 듯 하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기재부가 내놓은 사안인만큼 현실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우선 건보공단과 심평원 통합은 수차례 언급돼 왔으나, 2년 8개월 전
심평원 "업무 다양화 및 세분화로 꼭 통과돼야 할 법안" 공단 "지역 근무자 수 배제한 잘못된 논리, 다시 설정해야"두 개의 보험자 기관의 총괄 운영자 자리를 놓고 다른 시각을 가진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면서, 각 기관에서 법안에 대한 다른 시각을 내놓고 있다.우선 지난 4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재정 건전화를 위해 상임이사 수를 현행 5명에서 4명으로 축소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최근 공공기관의 부채 관리와 방만 경영을 개선하자는 움직임이 나타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식석상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업무 이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관련 전문가들은 보험자가 두 갈래로 나뉘면서 엉망진창인 것은 인정하는 분위기 였으나, '업무이관'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을 제기했다. 게다가 이해당사자인 심평원은 배제한 채 이뤄진 토론이어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셌다. 3일 건보공단에서 '재정누수 방지를 위한 진료비 청구·지급체계 정상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 심평원의 청구업무 이관에 대해 공식적으로 주장했다.먼저 주제발표를 맡은 서울대 간호학과 김진현 교수는 진료비 청구권한을 공단으로
"실시간 진료정보 교류, 비급여를 포함한 심사·평가 구축으로 '국민의' 심평원으로 거듭나겠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창립14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강당에서 내외빈 인사들과 2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언급했다.손 원장은 우선 "국민과 의료기관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HIRA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발해 심평원이 글로벌 보건의료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전문심사를 강화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7월1일자로 실, 부장급(1~2급) 인사를 단행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오랜 기간 약제실에 근무했던 유미영 약제관리부장은 심사실로 이동하고, 조정숙 심사1실장은 약제관리실장으로 자리한 점이다.또한 정부3.0 등 기관 혁신을 이끄는 김형호 미래전략부장과 현지조사 등을 시행하고 있는 기호균 조사기획부장이 자리를 맞바꿨다.승진(실장)△지방이전추진단장 김충의 △DUR관리실장 박인범 △광주지원장 강정숙 △경영지원실 이경자전보(실장)△고객지원실장 강평원 △약제관리실장 조정숙 △분류체계관리실장 강경수 △심사1실장 강지
의료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같은 보험자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계'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다.이에 따라 앞으로 의료계의 '이이제이'전략에 심평원과의 협조(?)가 이어질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최근 전국의사총연합의 한 관계자는 건보공단의 '의료계 명예훼손'에 대해 공단과 심평원에 각각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고, 이 같은 답변이 나왔다. 앞서 5월초 공단 김종대 이사장은 월례조회에서 재정 누수에 대해 "공단이 요양기관의 허위‧부당청구, 사무장병원, 보험사기, 무자격자 진료
요양급여비 심의사례 공계 계획 등 업무 확대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상근심사위원'의 최대 인원을 50명에서 120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한 개정안에는 심평원 상임이사를 현행 3명에서 4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담겨 있다.김 의원은 "그간 요양급여비용의 심의사례 공개가 미흡해 일선 의료기관에서 심사청구 업무에 혼선을 빚거나 심의결과에 대한 의료기관 간의 다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