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등 흡연 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정부의 금연정책은 현장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같은 지적은 금연치료의 게이트키퍼가 될 개원가에서 제기되고 있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해 보인다. 아이코스 그리고 쥴변화하는 흡연환경, 감소하는 금연치료자정부는 최근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새로운 흡연환경에 적극적 대응에 나섰다. 2015년 시행 이후 5년차에 접어든 병의원 금연치료지원사업이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유형의 담배가 등장하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내과 개원가가 동네의원 말살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시 개원내과의사회는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네의원 살리기를 위한 적정보상 체계를 구축하라고 주장했다. 저수가는 필연적으로 업무량 과중과 질적 하락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만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의 첫 단계는 기형적인 저수가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서울시 개원내과의사회는 작금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동네의원이 아닌 병원급 의료기관에 혜택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가 올해 7월부터 30갑년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폐암 국가검강검진 도입을 검토하자, 내과 개원가가 '교차검진제'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폐암검진 도입을 막을 수 있는 명분을 찾기 어려운 만큼 개원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교차검진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에 암관리법 시행령과 건강검진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조회에 나섰다. 복지부의 개정안에는 국가암검진 대상 암종에 폐암검진을 추가하고, 만 54~74세 남녀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30갑년 이상 흡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이사장 김용익)이 최근 대한개원내과의사회와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현장소통을 실시했다.이번 간담회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주요 현안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우선, 공단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시 시범사업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시범사업 등에 대한 취지와 현황을 설명하고 개원내과의사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이에 개원내과의사회는 개원의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서 △복잡한 서비스 제공 절차 △초기교육 시간 △수가 현실화 △환자교육 자료 등의 개선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가 경증환자의 대형병원 내원을 막고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진료 의뢰서 제도를 개선한다.복지부는 10일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공청회에서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안)을 발표하고, 건강보험제도의 정책목표와 추진방향 등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이번 건강보험 종합계획은 국민 중심·가치기반·지속가능성·혁신 지향 등 4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수립됐다.제1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르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한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병원 밖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의료공급체계를 구축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가 의뢰·회송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의회·회송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해 진료 의뢰·회송 수가 및 급여기준를 정비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일 '협력기관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서 복지부 보험급여과 이선식 사무관은 의뢰·회송 시범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개선할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이 사무관에 따르면, 현재 상급종합병원 등에 의뢰한 경우에만 수가 산정이 가능해 환자의 상태와 무관하게 상급종합병원에 의뢰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케어 추진으로 인한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에 대한 의료현장과 정부 간 시각차이가 커 현장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2019년도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박 장관은 문재인 케어 추진 과정에서 의료계의 협조는 필수적이라며, 현재 의협과 대화가 중단된 상태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문재인 케어를 비롯한 의료현안에 대한 대화와 설득을 통해 의료계가 납득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가 '시술 질 향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동안 임상연구 등 학술연구와 가이드북 발간을 통해 내시경 시술의 질을 높이고자 했던 학회의 결과다. 위대장내시경학회는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3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개원의를 위한 위·대장내시경 가이드북'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의 내시경 수가로는 일차의료기관이 내시경실 시설 및 운영기준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양질의 검사를 위한 사회적 인식과 요구는 더 커지는 반면, 보건당국의 지원은 변변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딱 6개월 만이다.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은 외과 살리기 프로젝트로, 시작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했던 대한외과의사회의 목소리가 정반대로 변했다.외과의사회는 3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년 춘계연수강좌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을 두고 "귤이 탱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외과계 일차의료기관의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시작된 외과계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이 일선 현장에서는 절차상의 어려움으로 그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비판은 올해 1월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에서 제기된 바 있다.당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사가 오랜 공백 기간이 있다면 소정의 교육을 받은 후 개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명 '개원 면허제'다. 이 같은 의견은 최근 의료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우리나라 일차의료 의사의 범위, 역할, 임상재교육 방안'에 관한 연구보고서에서 제안됐다.보고서의 연구책임자는 인제의대 양윤준 교수(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이고, 인제의대 강재헌 교수(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서울의대 조비룡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등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임상 재교육 대상으로 ▲임상 경력 단절 임상의사 ▲ 개원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개원가의 외과계 교육상담료 시범사업 수가가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많아 이를 줄여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2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0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이비인후과의사회 송병호 회장은 "외과계 일차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시작된 외과계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에 대해 현장에서는 절차상의 복잡함과 어려움으로 참여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교육상담료 시범사업 참여 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커뮤니티케어와 영리병원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을 정도로 올해 보건의료 정책은 간단했다. 그런데 단순한 이 두 단어가 실로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갖고 있다는 게 문제다. 올해 보건복지부는 커뮤니티케어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스템을 꺼내 들었다. 사회적 취약계층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영위하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 처음 시도하는 정책인 만큼 정부는 여러 번 계획안 발표를 미뤄왔고, 결국 연말이 돼서야 커뮤니티케어의 속살을 드러냈다.연말에 터진 제주도 영리병원 허용 건은 대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의사가 모든 어려움과 아픔에서 치유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대한민국 의사들은 최악의 의료환경에도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명감으로 묵묵히 힘든 길을 걷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많은 규제와 압박들, 반의료적 정책과 법원의 납득하기 힘든 편파적 판결로 환자보다 의사가 더 아픈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 회장은 2019년에는 진료 의사 폭행이나 부당한 의료진 구속이 없는, 의사가 의사로서 인정받는 건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의료계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는 원격의료 및 주치의제의 단초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가 무관하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19일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복지부는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신청을 21일까지 접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협회와 서울시의사회는 참여의사를 밝혔만 경기도의사회와 일부 의사회는 만관제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기일 정책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힐세리온(대표 류정원)은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 진단기기 '소논'이 일본에 처음 수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소논은 지난 9월 일본 정부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면서 아시아 최대 의료시장인 일본에 대한 수출이 가능해졌다. 이에 힐세리온은 일본 의료기기 판매회사 도코피아에 5년간 총 6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2018년도 초도 물량인 100대를 최근 수출 완료했다.소논은 일본의 일차의료기관인 의원, 접골원, 보건소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소논은 의사의 주머니에 들어가는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 그 이상향을 향한 대장정이 시작된다.보건복지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이른바 커뮤니티케어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사회적 취약계층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에서 주거·의료·돌봄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한다는 것이 골자다.이렇게 되면 지역 내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비롯해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장기요양 재가서비스 제공기관, 가사간병서비스 제공기관 및 각 기관 종사자가 협업해 지역사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형 커뮤니티케어의 핵심에 '보건의료'의 역할이 자리잡은 가운데 각 직역이 그 안에서 한 몫 하고자 각자의 목소리를 쏟아내기에 바쁜 모습이다. 그동안 복지, 주거가 중심이었던 커뮤니티케어 논의에서 보건의료는 핵심으로 부상했다. 커뮤니티케어의 확대와 발전,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보건의료 서비스 방식 변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4일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커뮤니티케어 어떻게 할 것인가?-조직과 인력 운영 방안을 중심으로' 토론회에서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부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National Action Plan on Antimicrobial Resistance)'을 발표하며 인체 항생제 사용량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지만, 이를 위한 실제적인 정책 지원이 미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016년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이 발표된 후 2년이 지났고 목표 달성까지 2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의사들에게 와닿는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대한항균요법학회는 13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
현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서 백신 효과를 평가할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서 이미 백신 효과 평가 체계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평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고려의대 정희진 교수(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는 28일 가톨릭의대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열린 제13차 대한백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인플루엔자 NIP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현 사업의 보완점을 제시했다.인플루엔자 NIP는 97년도에 처음 시작한 이래로 접종 대상군을 지속해서 확대
3년여 만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서울시와 서울시의사회가 추가적인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공동대응에 나섰다.서울시는 1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이 메르스 확진 방지를 위한 대시민담화문을 발표했다.진 행정2부시장은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라 밀접접촉자 10명에 대한 '능동감시'뿐만 아니라 일반접촉자 172명도 전담공무원을 정해 '비격리 능동감시'를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