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치매 치료제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치매 치료제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와 도네페질 제제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연평균 75%라는 고성장을 보이며 시장 규모를 키우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되면서 치매 치료제 시장은 더 성장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신경과 전문의들은 의사들의 과잉처방을 경고,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시장에 규제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2000억원 규모 콜린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연초부터 기술수출 낭보가 이어졌던 제약업계. 그러나 최근 한미약품의 두 번째 기술반환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에 또 다시 악재가 덥치는 모양새다.기술수출은 수년째 집중된 신약개발 및 후보물질 확보의 결실이지만,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기술수출만으로 샴페인을 터트리기에는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업계는 한미약품의 이번 기술반환 사태를 계기로 국내 제약업계도 후보물질 탐색단계부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까지 모두 책임제로 운영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작년만 5조원...기술수출은 '대박'?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뇌졸중은 2016년 기준 전 세계 사망원인 2위, 단일질환으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대한뇌졸중학회 역학연구회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4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성인 60명 중 1명은 뇌졸중 환자며, 매년 10만 5000여 명이 뇌졸중으로 새롭게 진단받고 있다. 뇌졸중은 일단 발생하면 사망 또는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 다른 어떤 질환보다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강조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이 흐르다가 약
#. A 국내 중소제약사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최근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수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 특허를 등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기대감 한켠에는 부담감이 있었다.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한 직원으로부터 ‘직무발명제도’를 근간으로 특허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이 제기되면서부터다. A 제약사는 고민에 빠졌다. 보상금을 지급하자니 액수가 부담이었다. 그렇다고 보상금 지급을 무시하자니 절차적 정당성을 입증하기가 부족해 회사의 주축이 될 후보물질 특허가 무효가 될 판국이었다. 上. 공들인 우리 회사의 특허가 물거품이 된다?
새로운 먹거리…이제는 '바이오'다2018년은 '바이오의약품'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만큼 본지에서도 바이오신약,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등 바이오의약품을 심층적으로 다뤘다.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바뀌고 있는 전 세계 R&D 트렌트에 발맞춰 국내 제약업계도 이에 발맞춰야 한다는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취지였다. 본지는 한미약품, GC녹십자, 대웅제약, 보령제약 등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뛰어든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파이프라인을 들여다보고, 블록버스터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인력과 인재 영입에 활발한 모습을 다뤘
지난 1월 국내 제약업계의 판도를 바꿀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 제도'가 시행됐다. 한국판 선샤인액트로 불리는 해당 제도는 제약사가 제공한 경제적 이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관하게 해 거래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제도가 시행되자 제약영업 현장을 비롯해 영업팀을 관리하는 CP(Compliance Program)팀 등 제약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아비규환'을 방불케 했다. 영업사원들은 '손발 자르고 영업하라는 꼴'이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지출보고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확인하느라 CP팀도 골치를 썩긴
유통회사 오명 벗게한 '레이저티닙' 1조 4천억 홈런1조원을 넘는 매출을 올리지만 유한양행을 향한 시선은 석연찮았다. 그도 그럴것이 내세울만한 신약 없이 다국적사들의 잘나가는 제품을 판매하면서 매출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그러나 유한양행은 지난달 유통회사라는 오명을 한번에 벗게해 줄 홈런을 날렸다.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코드명 YH25448)을 얀센에 기술수출한 것이다.얀센은 세계 제약시장 4위에 랭크된 빅파마로, 가능성을 보고 레이저티닙을 1조4000억원에 사들였다. 지금까지 개발된 국산 신약 중 가장 높은 거래금액이다.레이저티닙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의약품 소비국인 중국.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중국 의약품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3.2%이며,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30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중국 보건의료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중국식품약품관리국(CFDA)은 지난 2015년 이후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혁신신약 개발 장려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작년 10월에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및 허가기간 단축을 위해 의약품 평가·승인체계를 변경했다. 과거에는 회사가 CFDA에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하면 진행승인까지 별도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약업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신약개발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에서 더 나아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약개발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 국회가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너무 앞서나갔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신약개발, AI를 활용하라"국내에서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 이런 가운데 국
지난해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한 해였다.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s) 치료제라는 새로운 치료제 패러다임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 노바티스는 CAR-T 세포 치료제 킴리아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 세계 최초로 판매허가를 획득했고, 뒤이어 길리어드는 예스카르타를 허가받으며 CAR-T 세포 치료제 시장에 합류했다. 이에 발맞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발전을 거듭하며 CAR-T 세포 치료제 시장에서 Best-in-class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
[메디칼업저버 이현주·양영구 기자] 발암가능 발사르탄으로 촉발된 사태가 제네릭 난립 문제로 이어지더니 결국 제네릭 허가와 약가제도를 개선하는 이른바 '제네릭 종합대책' 마련으로 귀결되고 있다. 정부가 그리는 큰 그림은 국제화 수준의 경쟁력 있는 제네릭을 생산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네릭으로 먹고 사는 제약사들은 진입 장벽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로 전전긍긍이다. 제네릭 종합대책이 나오게 된 계기와 제도개선 방향을 짚어봤다. ◆발사르탄 사태 유탄 '제네릭 난립'지난 7월 불순물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토피 피부염 정복을 위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난치성 질환으로 여겨지는 만큼 치료제 개발이 어려울뿐더러 갈수록 환자도 꾸준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상위사들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신약 개발에 나서는가 하면,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통해 면역체계 개선에 나서는 등 다양한 방법을 택하고 있다. 현대인 난치병 '아토피'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아토피 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한 개발 열기가 뜨겁다.업계가 이처럼 나선 데는 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사들이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on 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또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ASH 치료제 시장 규모가 3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 추정되면서 전 세계에서 제약사들이 뛰어든 상황. 이런 가운데 국내사들도 NASH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산 신약이 세계 무대에 데뷔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상 약물 단 4개 뿐…"30조원 블루오션 시장 잡아라"NASH 치료제가 이처럼 뜨거운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우대 제도 개선안을 놓고 제약업계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는 "대한민국 정부가 내놓은 개선안이 맞느냐"며 의심까지 하는 상황이고, 이번 약가 우대 개선안을 기대했던 다국적 제약업계도 결과가 부족하다며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약가우대 개선안을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한국과 미국 양측이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우대 제도를 한미 FTA에 합치하는 방향으로 개정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그에 부합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제약업계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한 결과"라며 격앙된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공개된 국내 제약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을 살펴본 결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도 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정체기를 이어갔다. 다만, 이런 암흑 속에서도 동아에스티와 부광약품은 선전했다. 수익성 악화일로 상위사…내수시장 한계?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까지 각각 1조 951억원, 988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1조원 클럽 가입을 기정사실화했다. 한미약품 7222억원, 종근당 6906억원, 대웅제약 6861억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모험 보다는 안주를, 외형 확장 보다는 후대 승계를 선택해왔던 국내 제약업계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중소제약사들이 급변하는 제약산업 환경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제네릭 의약품을 필두로 내수 시장에 의존해왔던 방식에 한계를 느낀 중소제약사들이 R&D를 통한 신약 개발과 글로벌화를 통해 체질 개선을 거듭하고 있다. "내수 시장 집중 벗어나야 기회 잡는다"업계에서는 중소제약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삼고 있어 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 인구고령화와 R&D 투자 확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 연구개발의 성과라 할 수 있는 '국산 신약'. 지난 7월 5일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케이캡이 30번째 국산 신약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국산 신약은 지지부진한 판매고를 기록한 게 사실이다.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과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비례하지 않기 때문. 이런 가운데 국산 신약들이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적응증을 확대하고 성분을 추가하는 등 '개량'을 통해 재도약을 꿈꾸는 셈이다. '개량'이 답?…적응증
국내 제약업계가 세계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자, 다음 격전지로 '바이오베터'가 각광받고 있다.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효능이나 투여횟수 등 편의성을 개선한 개량신약인 바이오베터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오리지네이터의 복제약이라면,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네이터보다 한 단계 더 개선된 의약품이다. 이처럼 바이오베터가 신약에 맞먹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 국내 제약사들도 개발에 뛰어들면서 차기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바이오베터,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 바이오베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