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와 전문가들은 정부가 늦게나마 부과체계 개편에 나선 데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개편 규모와 속도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향후 논의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국회와 공동으로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공청회'를 개최했다.일단 정부가 부과체계 개편작업을 본격화했다는데는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장은 "건보료 부과체계의 불공평, 불공정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어왔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보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원료합성 약가우대 의혹이 소송으로 번졌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8일 ‘소송사무실무위원회’를 열어 유나이티드제약사의 약제비 부당 수령에 대해 환수소송을 하기로 결정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998년 7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중국으로부터 허위로 수입신고하여 밀수입한 원료의약품을 마치 직접 생산한 것처럼 제조기록서 등을 허위로 작성해 완제의약품 보험약가를 최고가로 획득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이 중 덱시부프로펜, 독시플루리딘 두 품목만 하더라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최소 50억 이상의 국민혈세를 국민건강보험공단으
약계가 국민 건강 염원과 더불어 신성장동력산업으로서 제약업계의 발전을 응원했다. 대한약사회는 4일 대한약사회관에서 2017년 약업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하례회에는 약사회, 제약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민 건강을 기원하면서 작년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장을 거듭한 제약업계가 올해도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먼저 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닭의 해를 맞아 닭의 울음소리처럼 기운찬 팡파레, 대한민국 약계 새로운 번창을 위한 시작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원주 시대 개막 알린 건보공단·심평원건보공단과 심평원은 지난해 12월부터 2주라는 시간 동안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도보 10분 거리로 인접한 거리에 이전한 양 기관은 건물 규모도 메가톤급. 우선 건보공단은 부지면적 30만539m², 연면적 6만8060m²로 마포사옥 대비 각각 3.4배, 2배로 면적이 확 넓어졌다. 지하 2층 지상 27층 규모는 이전 둥지인 마포사옥보다 2배 정도 길어졌다.심평원도 건보공단보다 조금 이른 시기 원주에 부지 23,140㎡, 건축연면적 61,469㎡, 지상 27층 지
부정청구기관 명단 공개를 확대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작업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정부가 진행 중인 관련 연구용역이 끝나는 내년 4월 이후, 법 개정 여부를 재논의키로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8일 법안소위를 열어 건보법 개정안 등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않고 추후 재심의키로 의견을 모았다.이날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부정청구기관 명단공개를 확대하는 기동민·윤소하 의원의 법안.기동민 의원의 안은 공표요건 중 부당이득 규모를 '거짓청구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거나 급여비용 총액의 10% 이상인 기관'으로 완화하는
부정청구 명단공개 대상을 확대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부정행위 억제 효과를 강화를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의료단체들은 청구실수나 급여기준 미숙지로 인한 경우에도 명단 공표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선량한 요양기관의 피해, 낙인효과 등이 우려된다고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부정청구기관 명단공개 확대 '시동'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7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부정청구 명단공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윤소하·기동민 의원 각각 대표발
청와대가 국회의 마약류 재산대장·저장시설 점검부 제출을 거부했다. 다른 자료로 확인한 청와대의 향정약 구입량·사용량·재고량은 서로 다른 상황이어서, 청와대가 마약류 의약품의 사용의 진실을 감추려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나오고 있다. 최순실 국조특위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청와대에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 마약류 저장 시설 점검부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대신해 마약류 재산대장과 의료용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 양식만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이들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2013년부터 2016년 10월 31일까지 마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 논란, 관련 의료인·의료기관에 대한 특혜 의혹 규명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 재확인하는 선에 그쳤다.정부는 대통령 대리처방 의혹을 규명할 열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최순실씨 진료기록' 공개를 거부했으며, 차병원그룹 특혜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종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는 30일 회의를 열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된 첫 기관보고를 받았다.이날 기관보고 대상에는 보건복지부도 포함돼 대통령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인 병원 내 진료보조인력(PA, Physician Assistant)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PA 문제가 임계점에 다다른 것 같다며 합법화 논의가 있다면 더 미루지 말고 역할, 대안 등에 논의하라고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근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에서 구체적인 연구 이전에 PA가 병원에 얼마나 근무하는지 실태파악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 문제가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부각하고 있다. PA는 의료법상 위법이다. 그런데도 많은 병원이 PA를 채용하고
국회가 오늘부터 최순실 국정논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돌입한다. 의약품 대리처방과 시술 등 이른바 대통령 비선의료 논란, 관련 의료인·의료기관·제약사 특혜 의혹 등이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는 30일 회의를 열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첫 기관 보고를 받는다.이날 기관보고 부처명단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대검찰청과 더불어 보건복지부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대통령 비선의료 및 관련
리베이트 처벌강화, 의사 설명의무 강화 규정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 소위 문턱을 넘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를 열어 의료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법사위는 내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정안의 최종 의결여부를 결정할 예정. 내일 전체회의까지 통과한다면 2일 또는 9일 본회의에 상정, 연내 국회 처리가 유력하다.법사위 소위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은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12건의 의료법 개정안을 묶은 위원회 대안의 형태다.개정안에는 ▲리베이트 수수의사 처벌 강화 ▲의사 설명의무 강화 ▲의사국시
최순실 성형외과 김영재 원장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로 위촉되는 과정에서 서울대병원이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23일 "서울대병원이 김영재 원장을 외래교수로 위촉하는 과정에서 진료과 교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위원회 결제없이 외래교수 위촉이 이뤄진 경우는 서창석 원장 이전에 외래교수로 위촉된 이모 씨와, 김영재 원장 단 2건 뿐"이라고 지적했다.서울대병원의 외래진료의사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차병원그룹에 대한 특혜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박근혜 정부의 의료분야 규제완화 정책들이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차병원 그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인데, 복지부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의료규제완화 최대 수혜자는 차병원그룹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16일 차병원그룹이, 박근혜정부에서 추진되어 온 각종 의료분야 규제완화 정책의 최대 수혜자였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차병원그룹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제대혈 보관사업을 하
정부가 병원 내 진료보조인력(PA, Physician Assistant) 실태파악을 위한 기초조사에 돌입키로 했다. 제도화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정책연구의 기초자료로 쓰일 것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국회의 문제제기가 있었든 PA 실태에 대해 아직 파악된 바가 없다"며 "구체적인 연구 이전에 병원에서 얼마나 많은 PA가 근무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이번 기초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 종별에 재활병원을 신설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 작업이 '한의사 개설권 부여'라는 암초를 만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3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12건의 의료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재활병원 신설법안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이날 의결법안에서는 빠졌다.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병원 종별에 재활병원을 추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활환자들의 초기 집중치료와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서는 재활의료체계 확립이 시급하다는 문제인식에서 시작됐다.당초 양승조 의원
의사 설명의무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수술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의료행위를 하고자 하는 경우, 환자에게 진료의 내용과 방법, 진료의사, 부작용 등을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과태료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김승희·윤소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을 이 같이 의결키로 의견을 모았다.수술의사 등 설명 후 서면동의...위반시 행정·형사벌삼성서울병원 대리수술 사건에 따른 후속입법으로 '대리수술 금지법'으로
의료기관 개설자에게도 진료거부 금지의무가 부과될 전망이다. 병원 종별에 재활병원을 신설하는 방안은 요양기관 개설자에 한의사를 추가하자는 제안이 나오면서 논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상임위에 계류 중인 14건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하고 있다."원무과 직원, 진료거부도 처벌" 김승희-윤소하 안 사실상 확정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진료거부 금지의무를 부과하는 김승희·윤소하의원의 의료법 개정안은, 정부와 소위원들 모두의 동의를 얻어 사실상 의결이 확정됐다.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에 대해서만
보건복지부가 의료인 설명의무 강화, 의료기관 개설자 진료거부 금지, 리베이트 처벌강화 법안 등 다수 쟁점법안에 찬성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의 알 권리 강화, 또 불법 리베이트 단속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일부터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계류 법안들에 대한 심의에 돌입했다. 법안소위 상정 예정 안건에는 리베이트 처벌 강화 법안 등 모두 14건의 의료법 개정안도 포함된 상태로 순번에 따라 이르면 2일, 늦어도 3일부터는 해당 법안들에 대한 심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수술 설
국회가 오늘(31일)부터 계류법안에 대한 심의를 재개한다. '절차대로 상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국립의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이정현 의원의 법안,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 등 숙려기간을 지난 상임위 계류법안들이 모두 심사대에 오를 예정. 다만 무쟁점 법안을 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으로, 양법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는 다소 뒤로 미루질 전망이다. 리베이트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인재근 의원의 의료법 개정안, 진료거부 금지의무를 의료인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김승희·윤소하 의원의 의료법 개정안은 심사대상에 오를
고대안암병원이 노동조합의 활동에 대해 탄압하고 불법적으로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에 따르면 고대안암병원이 사전모의를 통해 노조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어하고 사찰을 위해 동영상 채증조까지 운영하기 위한 논의를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VS 보건노조 보건의료노조는 최근 “고대안암병원에서 자행된 불법부당 노동탄압 및 인권유린 사태의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고대의료원지부는 지난 13일 근무시간 후인 오후 5시 30분부터 고대안암병원에서 조정신청 보고대회를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