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학회(ACC)가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의심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돕고자 전문가 합의문을 마련했다. ACC는 'HFpEF 관리를 위한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ECDP)'과 'HFpEF: JACC 과학 성명'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5월호에 동시 발표했다.이번 ECDP와 과학 성명은 미국에서 심부전 발생률이 안정적이거나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령화, 비만, 좌식생활, 심장대사질환 등 증가에 따라 HFpEF 발생률이 계속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임상에서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노보 노디스크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국내서 첫 선을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 '위고비프리필드펜(0.25/0.5/1.0/1.7/2.4mg)'을 국내 허가했다. 국내 허가 사항은 성인 환자의 체중 감량 및 체중 유지를 포함한 체중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제로서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 kg/㎡이상인 비만 환자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27 kg/㎡ 이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이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을 치료하는 최신 수술법인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안전성을 전향적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입증했다.연구 결과, 이 수술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현미경 수술과 비슷한 임상결과를 보였으며, 근육 손상 및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앞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양방향 내시경이 개발됐다.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 수술법은 어깨 관절경에 사용하는 수술법과 유사해 쉽게 적용이 가능하며, 시야가 넓은 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증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를 중심으로 결핵 선별검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근거가 제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승환(내분비내과)·여의도성모병원 김미경(내분비내과)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당뇨병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중증도가 높을수록 활동성 결핵 위험이 증가했고 중증 환자에서 결핵 위험이 가장 높았다.결핵의 주요 위험요인인 당뇨병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당뇨병 중증도를 파악해 결핵 선별검사를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전문가들이 한국 임상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근감소증 진료지침을 개발하며 '기능적 근감소증(functional sarcopenia)'이란 새로운 정의를 제시했다.대한근감소증학회·골대사학회·노인병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감소증 진료지침인 '근감소증 선별 및 진단에 대한 전문가 합의문'을 대한노인병학회 학술지 AMGR 3월 24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했다.근감소증은 2016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세계 최초로 질병코드를 부여했고 우리나라도 2021년 표준질병사인분류(KCD) 개정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허리둘레가 두꺼운 비만 환자는 무릎 관절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박도준 교수(정형외과)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25kg/㎡ 이상인 일반비만과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인 복부비만을 동시에 가진 환자는 무릎 관절염 위험이 1.41배 높았다.연구팀은 건보공단 건강검진에서 확인한 국내 50세 이상 110만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일반비만과 복부비만이 무릎 관절염에 미치는 위험도와 2년간 비만 상태 변화에 따른 무릎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암환자의 기대수명 증가를 위해 체중 감소보다 증가시켜야 하며, 근육량을 유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안중배, 김한상 교수와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세브란스병원 서동진 인턴 연구팀은 대장암 진단 후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근육량을 증가시켜 비만도(BMI)를 높이면 사망 위험을 32% 낮출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MIR 공공보건 및 감시(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 IF 14.557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과 비만에 이어 비알코올 지방간염(NASH)으로 적응증을 넓히고자 했던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 목표는 꿈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NASH 환자 대상 임상2상 결과, 위고비는 위약 대비 간섬유증 또는 NASH 해소 등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얻지 못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The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3월 1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NASH 해소 비율, 위고비군 34% vs 위약군 21%두 군 간 차이 유의하지 않아202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노인 근감소증 환자의 사망 위험이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명지병원 오동진·권영은(신장내과) 교수와 노인의학센터 연구팀은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를 지난 30일 발표했다.해당 논문은 노인 의학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요양원 9곳에 거주하는 노인 279명을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을 통해 근육량과 세포의 완전성 및 건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위상각(Phase angle)을 측정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개선에 간헐적 단식이라 불리는 시간 제한식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다. 중국에서 진행된 TREATY-FLD 무작위 연구 결과, 비만한 NAFLD 환자는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면서 8시간 동안 시간제한식이를 진행해도 간내 중성지방 함량 및 대사 관련 위험요인 등에 추가적 개선 혜택을 얻을 수 없었다. 시간 제한식이는 하루 중 일정시간만 식사를 허용하고 그 시간 동안은 자유롭게 식사하되 나머지 시간은 금식하는 방법이다.시간 제한식이는 일일 칼로리 제한을 대체할 가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메트포르민을 골관절염 예방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미국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군은 설포닐우레아를 투약한 군 대비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이번 연구에 따라 메트포르민이 골관절염 치료 또는 예방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지 조사한 중재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미국 스탠퍼드대학 Matthew Baker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 3월호에 실렸다(JAM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국가건강검진 항목 중 흉부 X-ray 검진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검진의료기관들이 항목 유지와 검진항목의 의사 자율성 확보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대한검진의학회는 26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제29차 학술대회 및 제24차 초음파교육을 개최했다.검진의학회 김원중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흉부 X-ray 검사 중요성과 검진항목 축소 등 행정간소화 필요성을 제안했다.김원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검진의학회는 2009년 3월 창립해 올해로 14주년이 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디지털치료제는 인지행동요법에 기반을 두고 환자의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해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비만 치료에 디지털치료제가 갖는 한계점은 분명하다. 기대만큼 크지 않은 체중 감량 효과와 디지털치료제 사용 시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 등이 대표적 제한점이다. 그럼에도 디지털치료제는 기술 발전에 따라 장기적으로 비만 치료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병원 권혁태 교수(가정의학과)는 17~1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Overview of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에서 처방 가능한 비만치료제 중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3.0mg)와 큐시미아(펜터민/토피라메이트)가 실제 비만 환자 치료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삭센다와 큐시미아를 비만 치료에 활용했을 때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리얼월드 연구 결과, 6개월 추적관찰 동안 삭센다는 5.9%, 큐시미아는 7.7% 체중을 줄였다. 단, 리얼월드 연구라는 점에서 추적관찰 동안 중도 탈락률이 높았던 점은 한계점으로 지목된다.비만은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므로, 임상에서는 체중 조절이 반드시 필요한 비만 환자에게 약물치료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아청소년기가 비만 합병증을 막을 마지막 시기로 지목되면서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비만한 소아청소년은 높은 가능성으로 성인 비만으로 이행되고 젊은 연령 때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콜성 지방간질환등 비만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대한비만학회와 대한당뇨병연합은 17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 법제화 추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국내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편도 또는 아데노이드 비대증 환아는 수술 후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과도한 체중 증가 없이 키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한두희 교수(한승철 임상강사)·소아청소년과 이윤정 교수 공동연구팀이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을 받은 소아의 키·몸무게·비만도를 추적관찰해 해당 수술이 환아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은 목젖 양쪽 편도나 코 뒤쪽 아데노이드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이 있다면 정맥혈전색전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경북대병원 김남균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건강검진을 받은 건강한 성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AFLD 대리표지자인 지방간지수(FLI) 수치가 높을수록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증가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NAFLD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질환으로 여러 연구에서 전혈전상태(prothromboti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의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에 LDL-콜레스테롤보다 염증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염증 관리 중요성에 힘이 실렸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이전에 진행된 다국가 대규모 연구인 PROMINENT, REDUCE-IT, STRENGTH 등의 통합 메타분석 결과가 발표됐다.결과에 따르면,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잔여 LDL-콜레스테롤보다 염증 바이오마커인 고감도 C반응단백(hsCRP)이 심혈관 관련 임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부모 중 누구라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하 지방간)이 있으면 자녀 역시 지방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곽금연, 신동현 교수(소화기내과), 경희대병원 박예완 교수(소화기내과) 공동연구팀이 부모의 지방간 여부에 따라 청소년 자녀의 지방간 위험이 차이가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 분야 국제 학술지(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 최근호에 실렸다.청소년기부터 지방간을 앓으면 다른 간질환뿐만 아니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료저항성우울증(TRD) 표준치료 시 스타틴을 추가하는 것은 임상적 혜택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최근 캐나다 중독 및 정신건강 연구소 M. Ishrat Husain 박사 연구팀이 TRD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에 지질 강하제인 심바스타틴을 추가 사용했을 때 대조군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JAMA Psychiatry 2월 20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당뇨병 등 면역 대사장애가 있을 때 우울증이 더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러 스타틴을 추가옵션으로 사용해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