벰페도익산/에제티미브(Bempedoic acid/ezetimibe) 복합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LDL-C 강하전략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넥슬리젯(Nexlizet)이란 제품명으로 출시된 벰페도익산/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최대용량 스타틴으로 치료받고 있는 이형접합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 중 목표 LDL-C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 이들에게 적용된다. 특히 벰페도익산/에제티미브 복합제 승인은 벰페도익산 단독요법 승인과 얼마 차이를 두지 않고 발표된 만큼 벰페도익산의 임상적 활약
급성 뇌졸중 환자에서 혈전용해술의 효과는 시간의존적이다. 가능한 빠른 시점에 시행할수록 더 큰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점에 입각해 독일 베를린 뇌졸중연구센터 Heinrich J Audebert 박사팀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혈전용해술을 시행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이 제시한 방법은 이동식뇌졸중유닛(MSU)이다. MSU는 CT와 함께 현장에서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주요 설비(point-of-care lab)를 구비한 구급차다. B_PROUD 연구에서는 MSU를 활용해 이송되는 동안 혈전용해술을 시행해 치
증상성 두개내 죽상동맥경화성 질환(sICAD) 환자의 심근경색증 위험인자를 제시한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유타의대 Shadi Yaghi 교수팀은 SAMMPRIS 연구 대상환자들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관상동맥질환 병력과 높은 수축기혈압을 위험인자로 지목했다. 연구에서는 "이전에 진행된 연구에서 sICAD 환자에서 심근경색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지만, 심근경색증 또는 사망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SAMMPRIS 연구에서는 sICAD 환자들을 공격적 약물치료군과 스텐트 +
뇌졸중에 대한 직접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혜택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연구가 추가됐다. 일본 뇌졸중 환자들을 분석한 연구에서 뇌졸중 발생 전부터 NOAC을 복용한 환자들이 와파린을 복용한 환자들보다 뇌졸중 중증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일본의대 Satoshi Suda 교수팀은 일본 내에서 항응고제를 복용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등록사업인 PASTA 연구의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환자들은 2016년 4월부터 모집했고 임상적 예후는 mRS로 평가했다. 뇌졸중 발생 전 NOAC 복용군에는 365명, 와파린 복용군에
여름에 폭염 일수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름의 기온 변동성이 뇌졸중 중증도를 높일 수 있다는 국내 연구가 발표됐다. 기온과 뇌졸중 발생 간 연관성과 함께 급격한 기온 변화와 뇌졸중 위험도에 대해서는 다수의 근거들이 축적돼 있다.2018년에 발표된 논문(Stroke 2018;49:255)에 따르면 기온 변화가 뇌줄중 발생 또는 사망 위험에 영향을 준다는 다수의 근거들이 발표돼 있고, 기온 변화로 인한 영향이 단기간은 물론 수일간 지속된다는 겨울과 여름이 10~20% 증가할 수 있다한다고 정리했고, 겨울과 여름의 극심한 온
심방세동(AF) 환자의 뇌졸중 재발을 위한 항응고요법을 무조건적으로 빠른 시점에 시행하는 것보다 가이드라인에 맞게 시행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국내 연구가 발표됐다. 급성 뇌졸중이 발생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요법은 재발 예방을 위한 1차 치료전략이다. 하지만 항응고요법은 증상성 두개내출혈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위험 대비 혜택을 위해 적절한 시행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다. 이런 가운데 경북의대 은미연 교수팀(경북대칠곡병원 신경과)은 한국인 허혈성 뇌졸중환자 심방세동 평가 등록사업(K-ATTENTION) 분석연구를
뇌졸중 재발예방에도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과 동일한 노선의 치료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다시 대두됐다.국내외 심혈관질환 관련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혈관질환을 ASCVD 측면에서 접근, 관리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핵심은 LDL 콜레스테롤(LDL-C)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가능한 낮은 수치로 떨어뜨리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올해 국제뇌졸중학술대회(ISC 2020)에서는 발표된 TST 연구에서는 죽상동맥경화성 뇌졸중 환자의 LDL-C를 적극적으로 조절했을 때 재발예방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LDL-C 100mg
급성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한 심방세동 환자에게 적용하는 항혈전요법에서 대동맥질환이 맞춤치료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전남의대 김준태 교수(전남대병원 신경과)팀이 발표한 한국인 뇌졸중임상연구(CRCS-K ) 분석결과 대동맥협착증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항응고제 + 항혈소판제 병용요법이 효과를 보였지만, 대동맥폐색이 있을 경우에는 항응고제 단독요법의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방세동과 대동맥질환은 다양한 위험인자를 공유하고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위험인자가 중첩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게다가 심방세동과 급성 허
아시아 환자와 서양 구분해 치료해야 한다는 데는 당뇨병 학계의 중지가 모여있는 가운데 국제당뇨병연맹 학술대회(IDF 2019)에서는 아시아 인종별로도 당뇨병 위험도가 다르고, 당뇨병 환자의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지적한 세션이 진행됐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Alka Kanaya 교수는 미국 내 아시아 환자 간 위험도 차이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Kanaya 교수는 "미국 내 아시아 환자는 증가하고 있고, 주요한 아시아 인종으로는 중국인, 인도인, 필리핀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당뇨병 위험도는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지난 12월 2~6일 열린 국제당뇨병연맹 학술대회(IDF 2019)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의 당뇨병 현황을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됐다. 이 세션에서 발표한 연자들은 각 국의 당뇨병 역학 자료를 근거로 집중해야할 당뇨병 관리전략을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아시아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서양 환자와과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시아인에 초점을 맞춘 위험도 관리방향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Kingdom of diabetes중국 북경대학 Linong Ji 교수는 중국의 당뇨병 증가현황에 대한 논문을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항혈전 유지요법으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제시됐다. 미국 마운트사이나이 아이칸의대 Usman Baber 교수가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한 TWILIGHT-ACS 연구에서는 약물용출 스텐트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술받고 3개월 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에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과 티카그렐러 + 아스피린 병용요법을 비교했다. 연구에서는 "ACS 환자의 허혈성 사건 감소에 아스피린 단독요법 보다 경구용 P2Y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SIHD)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전략을 모색한 대규모 연구가 올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됐다. 연구명은 ISCHEMIA로 중등도 이상의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침습적 치료전략(Invasive strategy)과 보존적 치료전략(Conservative strategy)의 임상적 효과를 비교했다.침습적 치료전략군에게는 적절한 약물요법와 함께 카테터 시술 + 최적의 재관류술을 시행했고, 보존적 치료전략군은 적절한 약물요법을 우선 단독으로 시행하고, 약물요법이 실패했을 경우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이 올해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9)에 이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도 DAPA-HF 연구로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특히 AHA 2019에서는 ESC 2019에서 간략하게 발표된 비당뇨병 환자에 대한 결과와 환자 자가평가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내용이 발표돼 다파글리플로진의 심부전 치료 효과가 부각됐다. 비당뇨병 환자 중심 분석이번 분석에서는 환자들을 당뇨병 환자와 비동반 환자로 분류해 재분석을 진행했다. 베이스라인에서 양 환자군의 평균 연령(당뇨병 환자 67세 vs
지난 10월 10~12일 열린 국제당뇨병및대사학술대회(icdm 2019)에서는 DPP-4 억제제를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됐다. 최근 당뇨병 학계에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연구들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DPP-4 억제제도 올해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을 통해서 주요 당뇨병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 세션은 DPP-4 억제제가 국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Diabetes
올해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9)서도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연구도 꾸준히 모습을 보였다.EASD 2019에서는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과 인슐린 병용전략을 평가한 DEPICT 연구의 추가관찰, 소타글리플로진 주요 임상인 Tandem 연구의 사후분석이 발표됐다.▲DEPICT-2 추가관찰DEPICT 연구는 3상임상으로 인슐린 치료로 A1C가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다파글리플로진을 추가했을 때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EASD 2
올해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9)에서도 당뇨병 약물 주요 임상의 다양한 하위분석이 발표됐다.그 중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병용요법을 평가한 EXSCEL 연구의 하위분석이 눈에 띈다. 연구에서는 "기전은 명확하진 않지만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및 신장 아웃컴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가지 약물로 모두 치료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적 아웃컴을 입증한 근거는 부족하다"며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EXSCEL 연구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엑세나타이드의 심혈관 아웃컴
실시간 연속혈당측정(rtCGM) 전략이 제1형 당뇨병 관리의 핵심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올해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에서는 고강도 인슐린 전략을 받는 환자에게 연속혈당측정(rtCGM)과 자가혈당측정(SMBG)을 저혈당증 예방을 위해 활용하도록 권고했고, 지난 6월 진행된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는 CGM의 혈당 적정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발표되기도 했다.ADA는 "rtCGM은 당뇨병 환자들의 적정산 식사, 운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궁극적으로 급성 저혈당사건을 예방해 준다"며 CGM의 임상적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관리 및 예방에 초점을 맞춘 세 번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13년 판을 업데이트 한 것으로 그간 발표된 다양한 근거들을 권고사항에 착실하게 반영했다.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 분류를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가이드라인과 통일시켰고 혈압 조절 및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중재전략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제시했다.무엇보다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심혈관 초고위험·고위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 아웃컴 임상시험(CVOT) 결과를
[더 모스트 임세형 기자]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 등록사업 연구인 GARFIELD-AF 연구의 출혈 관련 분석결과가 선보였다.1년 간 발생한 출혈을 종류별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비타민 K 길항제보다 출혈 위험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GARFIELD-AF GARFIELD-AF 연구는 35개국 연구기관에서 새롭게 진단받은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등록사업 연구다. 대상 환자들은 의학적 병력, 임상적 관리 현황, 심방세동 종류, 증상, 심방세
[더 모스트 임세형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고령 환자에서 P2Y12 억제제 선택에 가이드가 될 수 있을 연구가 발표됐다.네덜란드 성안토니우스병원 Marieke E. Gimbel 박사팀이 발표한 POPular AGE 연구에서는 클로피도그렐이 티카그렐러 또는 프라수그렐보다 출혈 위험이 낮고 심혈관 위험은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령 비STE-ACS 환자 대상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지속성 비ST분절상승 ACS(NSTE-ACS) 관리를 위해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권고하고 있다. 약물로는 티카그렐러나 프라수그렐을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