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2020] SAMMPRIS 연구 대상자 분석결과
관상동맥질환병력 + 수축기혈압 160mmHg 이상 위험도 현격하게 증가

증상성 두개내 죽상동맥경화성 질환(sICAD) 환자의 심근경색증 위험인자를 제시한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유타의대 Shadi Yaghi 교수팀은 SAMMPRIS 연구 대상환자들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관상동맥질환 병력과 높은 수축기혈압을 위험인자로 지목했다. 

연구에서는 "이전에 진행된 연구에서 sICAD 환자에서 심근경색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지만, 심근경색증 또는 사망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SAMMPRIS 연구에서는 sICAD 환자들을 공격적 약물치료군과 스텐트 + 공격적 약물치료군으로 무작위로 분류해 2년 내 심근경색증 또는 사망 발생률을 비교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1차 종료점이 발생한 환자와 발생하지 않은 환자에 대한 회귀분석을 진행, 2년 내 심근경색증 또는 사망에 대한 예측인자를 확인하고자 했다.

SAMMPRIS 연구에 등록된 451명 중 350명이 분석에 포함됐다. 2년 시점에 심근경색증 및 사망 발생률은 4.9%(17명)이었고, 심근경색증 발생은 10명, 심혈관 사망은 7명이었다. 

다변량모델에서 심근경색증 및 사망 발생에 대한 인자로는 관상동맥질환 병력(aOR 3.19, 95% CI 1.14-8.93, p=0.027), 높은 수축기혈압(160mmHg 이상, 10mmHg 높아질 때 aOR 1.20, 95% CI 0.98-1.44, p=0.027)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위험도를 보인 환자는 관상동맥질환 병력과 수축기혈압 160mmHg 이상이 동반돼 있었던 이들로 심근경색증과 사망 발생률이 24%까지 높아졌다. 관상동맥질환 병력이 없고 수축기혈압이 160mmHg 미만일 경우는 2.80%, 수축기혈압이 160mmHg 이상일 경우에는 3.40%, 관상동맥질환 병력만 있을 때는 3.90%였다. 

연구팀은 "관상동맥질환 병력과 높은 수축기혈압이 심근경색증 또는 사망 위험에 연관성을 보였다"고 정리하면서도 "위험인자와 위험도간 연관성, 중재전략을 통한 위험도 감소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다음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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