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 환자 뇌졸중 재발 예방, '적절한 시점'의 항응고요법 필요
AF 환자 뇌졸중 재발 예방, '적절한 시점'의 항응고요법 필요
  • 임세형 기자
  • 승인 2020.02.26 0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ISC2020] K-ATTENTION 분석결과
- AF 뇌졸중 환자 대상 표준 항응고요법 vs 조기 항응고요법

심방세동(AF) 환자의 뇌졸중 재발을 위한 항응고요법을 무조건적으로 빠른 시점에 시행하는 것보다 가이드라인에 맞게 시행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국내 연구가 발표됐다. 

급성 뇌졸중이 발생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요법은 재발 예방을 위한 1차 치료전략이다. 하지만 항응고요법은 증상성 두개내출혈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위험 대비 혜택을 위해 적절한 시행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다. 

이런 가운데 경북의대 은미연 교수팀(경북대칠곡병원 신경과)은 한국인 허혈성 뇌졸중환자 심방세동 평가 등록사업(K-ATTENTION) 분석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경구용 항응고요법과 조기에 시행하는 전략의 임상적 차이를 평가했다.

ESC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에서는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경구용 항응고요법의 시행시기를 구분하고 있다. 일과성뇌허혈발작(TIA)의 경우 급성 사건 발생 후 1일에 시행하지만, NIHSS 8점 미만인 경증 뇌졸중, 8~15점인 중등증 뇌졸중, 16점 이상인 중증 뇌졸중의 경우 뇌경색의 크기, 수술적 중재전략의 필요성, 출혈 위험, 연령, 고혈압 조절정도를 평가해 시행 시기를 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분석연구의 1차 종료점은 90일 추적관찰 기간 동안 모든 종류 뇌졸중의 재발이었고, 2차 종료점은 주요유해심장사건(MACE), 허혈성 뇌졸중, 두개내 출혈,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모든 원인 사망, 주요 출혈이었다. 

총 2321명에서 표준 치료전략군 532명, 조기 치료전략군 532명을 선별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1차 종료점인 모든 종류의 뇌졸중 발생률은 표준 치료전략군에서 1.5%(8명), 조기 치료전략군에서 3.5%(19명)로 표준 치료전략군의 위험이 59% 낮았다(OR 0.41, 95% CI 0.18-0.95, p=0.038). 특히 허혈성 뇌졸중 재발 위험은 표준 치료전략군에서 7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OR 0.30, 95% CI 0.11-0.82, p=0.019). 단 허혈성 뇌졸중 외 2차 종료점인 두개내 출혈, 주요 출혈에서는 명확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에서는 "ESC 가이드라인에 따른 표준 항응고요법은 조기 항응고요법 대비 모든 종류 뇌졸중 및 허혈성 뇌졸중 재발 위험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리하며 가이드라인에 따른 치료전략이 궁극적으로 재발위험을 낮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