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 제1형 당뇨병에서 유효성 확인
SGLT-2 억제제, 제1형 당뇨병에서 유효성 확인
  • 임세형 기자
  • 승인 2019.09.2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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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9)서도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연구도 꾸준히 모습을 보였다.

EASD 2019에서는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과 인슐린 병용전략을 평가한 DEPICT 연구의 추가관찰, 소타글리플로진 주요 임상인 Tandem 연구의 사후분석이 발표됐다.

▲DEPICT-2 추가관찰
DEPICT 연구는 3상임상으로 인슐린 치료로 A1C가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다파글리플로진을 추가했을 때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EASD 2019에서는 DEPICT 프로그램 중 DEPICT-2 연구의 28주 추가관찰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서는 81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효과 종료점은 A1C와 체중의 감소정도였고, 안전성 종료점은 연구기간 중 유해사건 발생이었다. 

52주 시점에 평가한 결과 다파글리플로진 5mg, 10mg 추가전략은 위약 대비 A1C를 각각 0.20%(-0.34%~-0.06%), 0.25%(-0.38%~-0.11%)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고 체중은 4.42%(-5.19%~-3.64%), 4.86%(-5.63%~-4.08%)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사건, 중증 유해사건, 저혈당증 사건 발생률은 모든 치료군에서 유사했다. 단기간 및 장기간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률은 다파글리플로진군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다파글리플로진 5mg군은 4.3%, 10mg군은 3.7%, 위약군은 0.4%였다.

단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증이었고, 원인은 인슐린 용량조절실패 또는 인슐린펌프의 오작동이었다. 

연구팀은 "다파글리플로진과 인슐린 병용요법은 혈당을 개선시켰고 체중도 줄였다. 전반적인 내약성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리했다. 

▲Tandem1·Tandem2
SGLT-1/SGLT-2 이중 억제제인 소타글리플로진도 과체중 또는 비만을 동반한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효과를 보였다. 혈당조절, 체중감소는 물론 저혈당증 발생에서도 감소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사후분석으로 Tandem 1과 Tandem 2 연구의 자료를 모아 24주 시점 효과와 52주 시점 안전성을 평가했다. 소타글리플로진군과 위약군의 연령은 각각 45.7세, 43.3세, 제1형 당뇨병 진단연령은 23.3세, 21.6세, BMI는 32.2kg/㎡, 32.0kg/㎡, 인슐린 용량은 0.78IU/kg, 0.81IU/kg이었다. 

24주 시점 당화혈색소(A1C) 변화를 비교한 결과 위약군의 A1C는 베이스라인 7.62%, 24주시점 7.61%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 비해 소타글리글로진 200mg군에서는 7.72%에서 7.27%, 400mg군에서는 7.63%에서 7.13%로 감소돼 각각 0.39%(P<0.001), 0.45%(P<0.001)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출처: EASD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EASD 홈페이지

체중변화를 평가했을 때도 소타글리플로진군에서 일괸된 감소경향을 보였다. 위약군은 베이스라인 체중 94.20kg에서 24주 시점 94.30kg로 차이가 없었지만, 소타글리플로진 200mg군에서는 94.68kg에서 92.55kg로 2.27kg 감소했고(P<0.001), 소타글리플로진 400mg군에서는 93.66kg에서 90.89kg로 3.32kg 감소했다(P<0.001).

한편 수축기혈압에서도 동일한 경향이 나타났다. 위약군은 124.3mmHg에서 122.7mmHg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소타글리플로진 200mg군은 124.6mmHg에서 121.6mmHg로 1.3mmHg 감소했고(P=0.13), 소타글리플로진 400mg군은 123.6mmHg에서 119.9mmHg로 2.5mmHg 감소했다(P=0.005). 

52주 시점 중증 저혈당증 발생률 평가결과에서도 소타글리플로진군에서 발생률이 낮았다. 100명년 당 중증 저혈당증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위약군은 8.10건, 소타글리플로진 200mg군은 4.65건, 소타글리플로진 400mg군은 4.10건으로 위약군 대비 각각 3.45건, 3.99건 적었다. 반면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률은 소타글리플로진군에서 높았다.

연구팀은 인슐린에 소타글리플로진을 추가한 전략이 과체중 또는 비만을 동반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체중감소, 수축기혈압 감소에 혜택을 보였고, 수용가능한 범위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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