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두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의과대학(Penn State College of Medicine) 연구팀이 2011년 ‘미국암학회저널(American Cancer Society; ’Cancer‘)’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상 직후 30분 이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1시간 이후 흡연하는 사람보다 두경부암 발생률이 59%나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실제 잠에서 깨어나 바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30분 이상 지난 후에 담배를 피우
광동제약이 기대와 달리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광동이 비만치료제 시장을 잡겠다며 미국 바이오제약사 오렉시젠테라프틱스로부터 콘트라브(부프로피온+날트렉손)를 도입, 야심차게 지난해 출시했지만 매출 실적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95억원으로, 전년(265억원) 대비 11.0% 성장했다. 과거 비만치료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시부트라민 성분 약물 퇴출 이후 전체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위축됐다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비만치료제 시
2015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이상지질혈증 국내 데이터'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이 이상지질혈증 환자다. 그만큼 진료 현장에서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자주 마주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치료전략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제3판'에서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지질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스타틴 치료를 일차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임상에서는 스타틴만으로 지질이 잘 관리되지 않거나 증량 시 부작용이 나타나는 환자들이 있어 문제가 되는 상황이다.이에 일차 의료기관에서 이상지질혈증
대한비만건강학회가 춘계학술대회 자리에서 금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료진의 적극적인 금연치료 참여를 독려했다. 1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서 오범조 학술이사(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는 금연치료 실제를 주제로 금연치료 약물의 안전성 논란을 매듭짓는 대규모 연구결과를 비롯한,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소개했다.오범조 학술이사는 금연치료 강의를 통해 흡연의 폐해와 의료진을 통한 금연의 강조성을 강조했다.오 이사는 "50세 이전에 금연한 사람은 향후 15년 동안 사망위험이 흡연자에 비
전자담배 안전성을 놓고 미국과 영국 연구진들이 상반된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미 연구진이 전자담배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면, 영국 연구진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독성물질 노출이 덜하는 결과를 2월에 나란히 발표했기 때문이다. 먼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Holly R. Middlekauff 교수팀이 JAMA Cardiology 2월 1일자에 게재한 논문 내용은 이렇다.전자담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보다 아드레날린과 산화 스트레스 수치가 증가했다는 것.아드레날린
국내 조울증 유병률이 과소평가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흔히 '조울증'이라 불리는 양극성 장애는 기분이 지나치게 들뜨거나 심하게 변하고 활동량, 의욕 등이 지나치게 증가하는 조증과 그 반대 상태인 우울증의 양극이 반복되는 정신장애로, 미국정신건강의학회의 진단기준인 'DSM-5'에 따라 제1형(조증+우울증)과 2형(경조증+우울증)으로 분류한다.이러한 양극성 장애 유병률은 미국 등 서구권에서 통상 2~3% 정도를 보이는 반면 국내에서는 0.2~0.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양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
미FDA가 챔피스의 제품설명서에서 신경정신학적 이상반응에 대한 블랙박스 경고문을 삭제하는 것을 최종 승인했다.이번 조치는 2016년 Lancet에 발표된 세계 최대 규모 금연치료 연구인 EAGLES을 근거로 이뤄진 것이다.이와 함께 챔픽스는 부프로피온 및 니코틴패치 대비 높은 금연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효능 내용도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다만 챔픽스 제품설명서에는 시판후조사에서 보고된 챔픽스 복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심각한 신경정신학적 이상반응인 기분변화(우울증 및 조증 포함), 정신질환, 환각, 편집증, 망상, 살인 상상, 공격성,
전자식 비타민담배가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됐다.비타민담배를 청소년에게 판매했다 적발된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국회는 1일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윤종필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가 대표발의한 '청소년보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앞서 윤 의원은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기체를 반복 흡입하는 전자식 비타민담배가, 총소년들의 흡연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이를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지정해 총소년 대상 판매를 금지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실제로 니코틴이나 타르와 같은 유해물질
당뇨병 환자가 흡연하면 조기사망 위험이 최대 2배 가까이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로라도 대학 Kavita Garg 교수팀이 2012년 미국에서 폐암 검진 효과 등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인 NLST(National Lung Screening Trial)연구에 참여한 대상군을 종합검토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도 발표됐다.연구팀은 NLST 연구
남녀 모두 50대 이후 급증지난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이상지질혈증 국내 데이터'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이 이상지질혈증을 갖고 있으며, 남녀 모두 50대 이후에 급증했다. 이는 고LDL-C혈증, 고TG혈증, 저HDL-C혈증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각각의 유병률은 15.5%, 18.6%, 28.4%로 분석됐다. 주목할 점은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고LDL-C혈증·고TG혈증·저HDL-C혈증을 동시에 보이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나마 서양에 비
심혈관질환 유병률은 선진국에서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국내에서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심혈관 위험요인이 변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국내 고혈압 유병률은 크게 변하지 않는 반면 이상지질혈증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조절하는 치료전략이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국내 이상지질혈증은 외국과 비교했을 때 단순히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지혈증보다는 저HDL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이 동시에 보이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이라는 점에서 통합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치료전략이 필요하다.영남의대 윤지성 교수(영남대병원
스타틴의 고군분투최근까지의 지질치료는 스타틴의 고군분투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병태의 이상지질혈증에 포위된 전세(戰勢)에서 스타틴이 외로운 싸움을 벌여 왔다. 이 그림을 명확하게 묘사한 대표적 사례가 2013년 미국심장학회(ACC)·심장협회(AHA)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이다.양 학회는 “스타틴의 심혈관 임상혜택이 명백하다”며 스타틴 혜택 4개그룹을 선정하고 치료를 권고했다. ‘스타틴 이론(statin hypothesis)’에 근거한 것으로 지질치료에 있어 LDL 콜레스테롤 저하, 즉 얼마나 낮추느냐보다는 스타틴으로 낮춰야
ACC, 비스타틴계 병용전략 인정최근 미국심장학회(ACC)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016;68:92-125에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하나 발표됐다. ‘LDL 콜레스테롤 저하치료에서 비스타틴계 요법의 역할에 관한 전문가 합의문’ 제목으로 ACC가 직접 보고한 이 가이드라인은 과거 찬밥 신세였던 비스타틴계 지질치료제의 임상적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새롭다. 가이드라인에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예방을 위한 지질치료에 비스타틴계 추가전략이 왜 필요한지 설명돼 있다
미국 FDA 산하의 정신약물학자문위원회(PDAC)와 약물안전성·위험성관리자문위원회(DSARM)가 지난 14일 회의를 통해, 챔픽스(성분명:바레니클린)의 제품설명서에서 심각한 신경정신학적 이상반응에 대한 블랙박스 경고문을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이번 FDA 자문위원회의 권고는 챔픽스를 비롯한 금연치료옵션의 신경정신학적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연구인 EAGLES(Evaluating Adverse Events in a Global Smoking Cessation Study)를 바탕으로 논의된 결과이며, 이번 권고를 토대로 FDA는 챔픽스의 블
유럽심장학회(ESC)·동맥경화학회(EAS)가 5년 만에 새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을 발표, 지질 목표치를 기준으로 한 기존 치료체계의 틀을 유지했다. 스타틴과 비스타틴계를 포괄한 종합적인 약물치료의 주문은 에제티미브가 약진하며 더 강화됐다.지질치료 목표치 고수2013년 미국심장학회(ACC)·심장협회(AHA)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이 목표치를 없애고 스타틴 강도를 기준으로 치료를 권고하며 변화를 요구했던 바, 유럽 심장학계의 대응이 주목받아 왔다.유럽은 지질치료 1차타깃인 LDL 콜레스테롤과 관련해 "The lower, the be
미국 심장학계가 비스타틴계의 역할을 인정함에 따라 지질치료체계의 변화가 점쳐진다. 스타틴과 비스타틴계 병용 또는 복합제 요법의 임상적용이 탄력을 받으면서, 새로운 지질치료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최근 미국심장학회지 JACC 2016;68:92-125에는 지질치료체계의 변화를 시사하는 보고서가 하나 발표됐다.'비스타틴계 역할에 관한 전문가 합의문' 제목으로 직접 성명을 낸 미국심장학회(ACC)는 에제티미브, PCSK9 억제제, 페노피브레이트 등으로 대변되는 비스타틴계 지질치료제의 임상적 역할과 가치를 인정하고
연세대 의대 민성길 명예교수(정신과학)가 7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 30회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선구자상을 수상한다.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는 1957년 창립돼 신경정신약물분야를 선도한 세계적인 학회로, 연구를 통해 뇌 건강과 질병에 관련된 이해를 증진시키고 정신과 약물치료의 발전에 공헌한 학자에게 선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민 명예교수는 50여 편의 국제 논문을 포함한 250여 편의 논문을 저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 논문으로는 '정신분열병과 우울증에서 시각적 인지의 대뇌비대칭성'
최근 Lancet에 금연보조 치료제들을 비교하는 EAGLES 연구가 대규모 연구가 실려 주목을 끌고 있다. 그간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먹는 금연 보조제(바레니클렌, 부프로피온)와 피부에 붙이는 니코틴 패치류 그리고 위약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이번 연구는 신경정신적 안전성을 주 평가목적으로 시행했고, 이를 통해 약물간 비신경질환자와 정신질환자를 평가해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해 냄으로서 그간 제기됐던 흡연보조제들의 위험성 논란도 충분히 잠재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게다가 주요 흡연 중
금연보조제 간 신경 정신과적 이상 반응을 관찰한 첫 대규모 관찰 연구가 4월 22일자 Lancet 온라인판에 실렸다. 결론적으로 약물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캘리포니아대 신경정신과 Robert M. Anthenelli 교수팀은 8058명의 성인 흡연자를 대상으로,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 니코틴 패치 및 위약의 금연효과와 신경 정신과적 안전성을 비교했다.연구에 참여한 흡연자의 절반 정도는(4074명) 과거에 우울, 양극성 장애, 불안 등의 신경 정신과적 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었다. 효과를 위한 1차 종료점으로 금연유지율을
광동제약의 비만치료제 콘트라브가 오는 6월 출시된다.콘트라브는 FDA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자율신경제로 허가됐다. 투여기간의 제한이 없는 셈이다.이에 탄탄한 임상데이터를 근거로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승승장구중인 '벨빅'과 승부가 예상된다.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콘트라브 품목허가를 승인받아 6월 국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콘트라브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환자의 체중조절에 단일요법으로 사용되는 신약이다.또한 우울증 및 니코틴 중독에 효과가 입증된 '부프로피온'과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