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원 실적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 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가 제네릭 공세를 직면한 가운데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를 내놓으며 오리지널리티 강조에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한국콜마, 경동제약 등 8개 국내사는 지난 3월 챔픽스 물질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해 청구성립 판결을 받았다. 오는 11월 염변경 제네릭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화이자는 국내사 제품 특허회피 심결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청구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화이자는 챔픽스 관련 심혈관계 이상반응과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스터디 C
"가열담배는 '또 다른 담배'에 지나지 않습니다. 니코틴 중독은 가열담배가 아니라 금연치료로 해야 합니다." 한국정신중독의학회(이사장 이상규)가 가열담배(heated tobacco products)의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학회는 3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가열담배의 중독성과 유해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가열담배는 국내에서 지난해 첫선을 보이기 시작해 기존 담배에 비해 혐오 냄새나 유해물질이 적다는 이유로 이용자가 늘고 있
금연보조제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약물인지에 대한 학계의 의견이 분분하다.관찰연구, 메타분석 등에서 금연보조제가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지만, 최근 발표된 대규모 직접비교연구(head-to-head)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확인됐기 때문이다.금연보조제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한 문제는 지난 2012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경고로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 올랐다.당시 FDA는 금연보조제인 바레니클린 관련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바레니클린군에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주요 심혈관계 사건 등의 위험이 감지됐다
국내 연구팀이 금연을 하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걱정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대 이기헌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제1저자: 서울대 대학원 의과학과 김규웅 연구원))팀이 금연으로 인한 체중 증가와 관계없이, 금연 후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이 흡연자에 비해 감소한다는 논문을 선보였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2-2003년과 2004-2005년에 총 2번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10만8242명을 대상으로 금연 후 체중증가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7명이 겪는다는 위식도 역류질환(GERD)은 위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유발되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GERD 환자 증가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생활습관과 식이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약물요법을 시도하는데, H큐브병원 김자경 내과 과장을 만나 치료제 중에서도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위산분비억제제(PPI) 처방 시 고려할 점에 대해 들어봤다. - GERD는 우리가 앓고 있는 위장관 질환 중 가장
최근 국내에도 새로운 유형의 전자담배가 출시되면서 전자담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전자담배의 활용과 규제에 대한 문헌연구가 발표돼, 향후 국내에서 전자담배 활용 및 규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본지는 해당 논문에서 제시하는 전자담배 규제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금연치료 보조제인 '바레니클린(varenicline)'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34%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12월 20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바레니클린을 복용하지 않는 기간과 비교해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단 신경정신과적 질환 발생과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바레니클린은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직접 작용해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동시에 줄여주는 경구용 금연치
"매년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흡연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전 세계 어디에도 안전한 담배는 없다"미국 담배제조회사인 R.J 레이놀즈, 필립모리스 등이 주요 일간지와 방송을 통해 담배의 해악을 알리는 광고를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광고는 11월 26일부터 내년 4월까지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등 미국 50여개의 일간지와 3대 지상파 방송에 등장할 예정이다.보건당국이 아닌 실제 담배를 제조하는 회사가 TV 광고에 등장한 것은 47년 만이다. 광고는 담배로 인해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넘어, 담배에 상
임상의사를 위한 국내 첫 금연진료지침서에 전자담배와 찐담배를 금연방법으로 권고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금연진료지침서 최종본 공개에 앞서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침서에 대한 개발 배경과 내용을 일부 언론에 소개했다.이화의대 천은미 교수는 "지난 2015년 담배가격을 2500원 인상한 후 일시적으로 남성 흡연율이 3.8% 감소했으나 2016년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어 국내 감배가격의 효용성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일반적으로 금연 계획율이 증가할 수록 흡연율이 감소하는 상관 관계
지난해 약 4000억원이 넘는 의약품 판권이 이동했다. 회사를 갈아탄 품목도 있고, 원 개발사의 판권 회수 사례도 있었다. 코프로모션 계약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지난해 유난히 이슈가 됐던 이유는 대형품목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현재도 많은 품목이 새 파트너를 찾거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 또 시작된 판권이동 현황 및 물밑 논의가 한창인 품목에 대해 살펴봤다. "어떤 품목이 누구 품에 안겼나?"최근 오리지널 약 도입에 욕심내는 회사는 동아ST다. 불법 리베이트 혐의와 실적 부진 등 갖은 악재를 겪고 있어 오리지널 의약품을
니코틴을 함유한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일반 담배만큼 동맥 경직도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카롤린스타 연구소 Magnus Lundback 박사는 "니코틴을 함유한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심박수와 혈압이 유의미하게 높아졌다"며 "특히 동맥 경직도는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은 전자담배 사용군과 비교해 3배 더 증가했다"고 11일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 2017)에서 발표했다.지난 몇 년간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전자담배를 금연치료제 또는 금연보조제로 선택하는 사용자가 급증했다.하지
동화약품(대표이사 손지훈)이 GSK의 일반의약품 판매를 맡는다. 동화약품은 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GSK Consumer Healthcare Korea(이하 GSK CH)와 일반의약품 전 품목(7개) 등 OTC 부문 총 10개 품목에 대한 판매 및 공급 협약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1년부터 라미실, 오트리빈, 테라플루, 니코틴엘, 볼타렌 등 GSK CH의 일반의약품 5개를 판매, 연 매출 350억원대로 신장시켰다. 동화약품이 10월부터 추가로 판매하게 될 GSK CH의 품목은 위장질환 치료제 잔탁, 다한증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대표되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 PCSK9 억제제가 차세대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PCSK9 억제제인 알리로쿠맙이 지난 1월 국내 최초 시판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에볼로쿠맙도 16일 국내에 선을 보인다고 밝히면서 전문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학계에서는 PCSK9 억제제 도입으로 향후 지질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마냥 꽃길을 걸을 수 없을 것이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한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스타틴 불내성 환자 적응증 획득PCSK9 억제제는 국내에서 가족성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은 금연치료 보조요법인 챔픽스(성분 바레니클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점진적으로 금연하는 단계적 금연에 대한 용법∙용량을 확대∙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국내 허가사항에 따르면, 챔픽스는 성인의 금연치료 보조요법으로 금연일을 정한 흡연자는 금연일 1주일 전 챔픽스 투여를 시작하거나 복용 시작 후 8~35일차 이내에 금연을 시작 할 것이 권고된다. 그러나 단계적 금연에 대한 용법∙용량이 추가됨에 따라, 갑작스럽게 흡연을 중단할 수 없거나 원치 않는 환자의 경우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받은 PCSK9 억제제인 '알리로쿠맙(alirocumab)'이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된 당뇨병 환자의 지질 조절에 톡톡한 효과를 냈다.알리로쿠맙을 스타틴 최대 내약 용량에도 콜레스테롤이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에게 투약 시 LDL-콜레스테롤(LDL-C)과 비HDL-콜레스테롤(비HDL-C) 수치가 의미 있게 감소한 것이다.이를 통해 알리로쿠맙은 콜레스테롤이 잘 조절되지 않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1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
정신질환 치료에 있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조짐이다.가상현실을 활용한 치료 효능이 최근까지도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된 것이 한몫했다. 지난 5월 22~2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정신의학회 연례회의(APA 2017)에서 공개된 가상현실을 적용한 자폐증 치료결과도 그중 하나다.브레인 신경기술학을 연구하는 브레인파워(brain power)를 이끌고 있는 Arshya Vahabzadeh 박사(하버드의대 정신의학과)는 APA에서 구글과 협업해 개발한 가상현실 앱을 통해 6~17세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와 내분비학회(ACE)가 당뇨병 종합관리 가이드라인을 또다시 업데이트했다.양 학회는 공식 저널인 ENDOCRINE PRACTICE(Vol 23 No. 2 February 2017)에 2017년판 'AACE/ACE Comprehensive Diabetes Management Algorithm'을 발표했다. 형식은 이전과 같은 공동성명(AACE/ACE Consensus Statement)을 띠고 있다.주요 특징은 당뇨병 치료의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세부적으로 합병증 관리를 위해 체중관리와 심혈관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에서 Simvastatin+Fenofibrate 병용요법의 효과대구가톨릭대병원 순환기내과 김기식 교수고중성지방혈증은 흔히 간과되기 쉬운 이상지질혈증의 형태로 당뇨병, 비만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질병과 동반되며, 전날의 식음에 따라 검사 시마다 그 혈중 수치가 변동하는 등 일정하지 않은 측정값으로 인해 치료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고중성지방혈증은 과거 동맥경화와의 연관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며, 이제까지의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고콜레스테롤혈증 못지 않은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로 인식되고 있다. 죽상경화반
Statin + Fibrate 병용요법의 의미“이상지질혈증의 치료, 콜레스테롤의 양과 질을 함께 고려해야”인제의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내과 박정현서론동맥경화증과 이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및 진행을 예방하기 위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효과는 이제 논쟁의 여지 없이 과학적으로 명확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Statin 계열 약물을 사용한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치료는 일차 예방 및 이차 예방에서 그 효과가 입증이 되었으며, 점점 더 치료의 목표치가 엄격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대규모 연구 결과에서 statin 계열 약물 및 최근 사용
스타틴으로 대표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스타틴과 비스타틴 계열 병용요법의 진격이 매섭다.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LDL-콜레스테롤(LDL-C)을 조절하기 위해 스타틴을 우선 권고하고, 스타틴만으로 조절이 안 될 경우 에제티미브, 니코틴산 등의 비스타틴 계열 병용요법을 제시한다.그런데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17 유럽동맥경화학회 연례학술대회(EAS 2017)'에서는 "스타틴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PCSK9 억제제, 에제티미브 등의 새로운 신약이 개발되면서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