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라는 보건복지부의 권고는 연구논문 등 근거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흡연 자체가 해로운 건 논란의 여지가 없다. 흡연은 폐, 심장, 뇌, 장, 피부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악영향을 미치며, 폐 질환뿐만 아니라 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 현재 흡연할 수 있는 방법은 연초로 만든 '일반 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및 액상형 전자담배가 있다.일반 담배는 오랫동안 시장에서 판매됐고, 궐련형 및 액상형 전자담배는 출시한 지 불과 10년이 안 돼 비교적 기술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보건복지부가 최근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권고를 '사용 자제'에서 '즉시 중단'으로 강도를 높이면서 이번 '강력 권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권고는 판매 중지 조치가 아닌 사용 중단 '권고'이다. 다만,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전자담배 판매금지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11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는 미국 등 해외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및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가 함유된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EVALI로 불리는 "중증 폐손상 및 사망사례" 발생으로 인해 내려졌다.미국 보건당국에 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외 폐 손상 및 사망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23일 강력히 권고했다.특히, 청소년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3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액상형 전자담배 중단 강력 권고 브리핑에서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중증 폐손상 및 사망사례가 다수 발생한 심각한 상황으로, 액상형 전자담배와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규명되기 전까지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아울러 "국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대마유래성분(THC, TetraHydroCannabinol) 및 비타민 E 아세테이트 함유 등 유해성분 분석을 추진 중이다.다만, 유해성분 분석법을 마련하고 검토하는 등 약 1년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예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은 서면질의를 통해 시중에 유통 중인 액상형 전자담배뿐 아니라 개인이 만들어 피우는 액상에 대한 유해성 조사가 필요하다며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미국은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마초 농축성분인 THC와 니코틴을 혼합해 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사망자 급증해 캘리포니아주는 전자담배 판매금지 조치를 검토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사건은 니코틴이 아닌 대마 제품과 관련돼 전자담배 제품을 판매 중지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담배 통제(tobacco control) 전문가인 미국 보스턴대 Michael Siegel 교수는 대다수의 사례는 대마초 제품, 특히 암시장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오일과 관련이 있다는 게 "분명하다"면서 일부는 니코틴 제품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들은 인터넷이나 길거리에서 판매되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신형주 기자] 미국에서 전자담배 관련 부상 및 사망 사건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 미국 전문가가 국내 보건복지부의 사용 자제 권고를 '신중한 조치'로 평가하면서 아이코스, 글로를 포함한 전자담배 제품의 일시 판매 중지를 권고했다.미국 샌프란시스코 토바코 연구 통제 및 교육 센터(Centre for Tobacco Research Control & Education) 국장인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Stanton Glantz 교수는 본지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미국, 영국, 일본, 스페인 등을 비롯한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있는 가운데 담배사업법 상 담배로 인정되지 않아 담배세는 물론 각종 규제에도 적용받지 않는 신종 유사 전자담배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편의점의 단독 런칭이라고 홍보되며 지난 6월부터 판매중인 '버블몬'이 그 주인공으로, 이에 따른 흡연 무법지대가 되지 않도록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버블몬은 홈페이지를 통해 '동급최강의 연무량과 풍부한 맛을 구현해내며, 약 2갑 분량의 흡입량과 액상POD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한 8번째 사망 사건 발생 및 페 손상 사례가 500건을 넘어서면서 전자 담배 관련한 질병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따라서 국내 보건복지부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권고를 내렸다. CDC에 따르면 전자 담배와 관련된 8번째 사망 사건은 만성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베이핑을 시작한 40대 중반 남성으로부터 미국 미주리 주에서 발생했다.복수의 외신을 따르면 8월 22일에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했고, 한달도 안 돼 사망한 것으로 나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화약품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일반약 판매 계약이 당초 계약기간 보다 1년 먼저 종료되면서 동화약품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9일 동화약품은 GSK와의 상품공급계약이 오는 12월 31일 종료된다고 공시했다. 2017년 9월 동화약품과 GSK Consumer Healthcare Korea(이하 GSK CH)는 일반의약품 전품목(7개) 등 OTC 부문 총 10개 품목에 대한 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화약품은 2011년부터 라미실, 오트리빈, 테라플루, 니코틴엘, 볼타렌 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가족, 연인 등 믿었던 사람으로부터의 폭력을 당한 여성은 정신 장애가 평생을 따라다닐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홍진표 교수, 안지현 임상강사 연구팀(정신건강의학과)은 18세 이상 국내 거주 여성 3160명을 대면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가정, 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정신장애 유병률은 국가적 규모로 조사 보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2015년 인구총조사에 따라 전국 23개 지역에서 나이와 교육 수준, 직업, 결혼, 소득에 따라 대표성을 갖춘 18세 이상 여성들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보건당국은 9일 전자담배 제조사 '쥴'의 '불법 마케팅' 관행에 대해 경고를 내렸다. 복수의 외신을 따르면 쥴은 미국에서 자사의 제품이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다고 광고를 해왔다. 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벌금 혹은 제품 압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9일 FDA는 쥴의 대표이사인 케빈 번스(Kevin Burns)에 경고(warning letter)를 보냈다. 보건당국의 말에 의하면 쥴은 판매 또는 유통을 허용하는 FDA 허가 없이 담배 제품을 '위험 조정된 담배 제품'으로 판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국민의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제2, 제3의 임세원 교수 사건과 진주 안인득 씨 사건 발생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윤석준 단장(고려의대 예방의학 교실 교수)은 9일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2019년 전국순회 정신건강포험 계획을 밝혔다.윤 단장은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가 후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해 말 강북삼성병원 고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을 비롯해 최근 진주 안인득 씨의 살인 사건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케미칼(사장 전광현)이 치매 치료제 제품군 강화에 나선다. SK케미칼은 한국얀센과 치매치료제 레미닐(갈란타민)에 대한 국내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레미닐의 국내 마케팅 및 유통∙판매를, 한국얀센은 생산을 전담하게 된다.이번에 SK케미칼이 도입한 레미닐은 알츠하이머 형태의 경등도, 중등도 치매 증상의 치료에 적응증을 가진 캡슐 형태의 치매치료제다.뇌 신경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해 인지기능을 높이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AChEI, A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임상의 최상위 근거라고 할 수 있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 전자담배가 니코틴 대체요법(패치, 껌)보다 금연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왔다.이 연구는 정책반영을 목표로 미국보건의료연구원(NIHR)과 영국암예방연구기관이 후원한 것인데, 비약물요법이 약물요법을 이긴 것으로 나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30일자 NEJM 온라인판에 따르면, 금연의지가 있는 886명을 무작위로 나눠 전자담배와 니코틴대체제를 주고 1년째 금연 성공률을 조사한 결과, 전자담배를 사용한 군에서 금연 성공률이 앞도적으로 높았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학회(ACC)가 심혈관질환 환자의 금연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ACC는 심장 전문의가 심혈관질환 환자의 금연을 도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 전문가 합의문(expert consensus)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지난해 12월호를 통해 발표했다(J Am Coll Cardiol 2018;72(25):3332-3365).심혈관질환 환자 금연치료에서 심장 전문의 역할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미국 심장학계가 처음으로 표준화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금연치료제 노코틴 발매 기념 전국 심포지엄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5일 울산에서 시작된 ‘노코틴’ 발매기념 심포지엄은 서울(11.29)과 대구(12.4), 전주(12.11)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1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에서 열린 심포지엄에는 전국 내과 개원의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제민통합내과정형외과 조문숙 원장을 좌장으로 서울배내과 유태호 원장(한국금연운동협의회 이사)이 ‘금연 치료의 1차 약제 :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옥실산염 성분의 금연 치료제 노코틴을 이달 14일 출시,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노코틴은 바레니클린 옥살산염 수화물(varenicline oxalate hydrate) 성분의 금연 치료제다. 금연치료 성분인 바레니클린에 옥살산염(oxalate)을 붙여 열 안정성을 높이고 품질 균일성을 확보했다. 바레니클린은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도파민 분비를 유발, 흡연 욕구과 금단 증상을 줄인다.한미약품은 여러 회사가 함께 수행하는 공동개발이 아닌, 자체 단독 임상시험(
화이자의 금연 치료제 챔픽스가 특허만료를 5개월여 앞두고 국내사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국내사들은 특허만료에 앞서 특허회피에 나서는 등 제네릭 의약품 출시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금연정책에 덩달아 매출↑2017년 650억원(IQVIA)의 매출을 기록한 챔픽스는 금연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1000억원대 규모의 금연 치료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규모도 규모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챔픽스를 다른 약물보다 제네릭 의약품 개발 1순위로 꼽고 있다. 이유는 비급여라는 점 때문이다. 비급여 의약품은 약가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개정 4판 등장을 앞두고 개정된 내용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개정과 관련한 공청회 자리에서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과 치료 기준, 약물 및 식사 요법과 관련해 유관학회 관계자의 여러 제언이 이어졌다. 이날 공청회는 6월 8일 포스트타워 스카이홀에서 마련됐다. 진료지침위원회 정인경 위원장(경희의대 내분비대사내과)에 따르면 이번 진료 지침 개정판은 2013년 이후 해외 가이드라인이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되고, 새로운 지질강하
국내에 판매 중인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에서 검출되는 타르가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인체 발암물질도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전용 기기를 통해 연초를 250~300℃ 고열로 가열해 배출물을 흡입하는 가열식 담배다. 국내에 유통되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의 글로, KT&G의 릴 등 3개 회사의 제품 중 한 개 모델을 선정해 각각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