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동안 의사가 환자분을 대할 때 존중하고 예의를 갖췄나요?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시겠어요?"오는 7월부터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 환자들이 받게 될 수화기 너머의 질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로부터 의료진의 의사소통, 투약 및 치료과정 등 입원기간 중 겪은 경험을 확인하는 형태의 새로운 평가인 '환자경험평가'를 적정성평가에 도입키로 하자 의료계와 병원계가 들끓고 있다. 심평원은 환자 만족도 위주의 평가가 아니라 의료기관을 이용한 이후 느낀 경험을 객관화해 평가하겠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신과학회와 복지부가 개정 정신보건법을 두고 벌인 설전(舌戰)이 장기화 될 조짐이다.7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정신보건법대책TFT위원을 구성해 최근 복지부가 발표한 보도해명자료를 반박하는 성명서을 발표했다.복지부는 한국일보가 1월 31일자에 게재한 개정 정신보건법에 대한 기사내용에 대한 보도 해명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먼저 한국일보가 입원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인 부분을 지적한 데 복지부는 기존 법률에서 계속 입원 심사를 6개월마다 받도록 했던 부분을 개정 후 입원 초반에는 3개월마다 받고 이후에 6개월마다 받도록 한
‘대한의사협회의 기본정책’이라는 의미를 담은 KMA POLICY가 출범했다. 의협이 보건의료이슈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갖고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다. KMA POLICY가 출범하자 의료계는 보건의료이슈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예를 들어 고 백남기씨 사망진단서에 대해 KMA POLICY를 통해 관련 주제에 대해 미리 숙고하고 정책적 입장을 마련해 둔다면, 보다 현명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이 같은 KMA POLICY 출범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이다. 임 의장
호텔롯데-보바스기념병원 인수합병 논란이 연일 가열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일단 법원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면서도, 법원의 회생 결정과 별개로 주무부처로서 의료법에 근거해 이번 인수합병 과정의 위법성 여부를 면밀히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잘 나가던' 보바스병원, 법정관리로 매각절차보바스병원 매각 소식이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보바스병원은 비영리 의료법인인 늘푸른의료재단이 지난 2002년 성남시에 개원한 재활요양병원으로, 국내 재활병원의 새로운 롤모델로 거론될 정도로 소위 '잘 나가는 병원'이었다.체계적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방문확인 제도 개선에 나선 대한의사협회에 대해 ‘자충수’ 논란이 일고 있다. 의협이 건보공단과 협의해 개선방향을 도출하면서 국민건강보험법상 법적 근거가 없는 제도의 틀을 만들어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난 11일 의협은 건보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요양기관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취지로 ▲요양기관이 협의한 경우만 방문확인 실시 ▲요양기관이 자료제출 및 방문확인을 거부하거나 복지부의 현지조사를 요청하는 의견을 표명할 경우 자료제출 및 방문확인 중단 등의 내용이 담긴 개선방향을 도출했다. 이같은 개선방향을
의료계가 한의계를 겨냥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의료계에도 옮겨붙는 모양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청와대를 중심으로 이뤄진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정책 추진의 배경에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최주리 이사장이 중심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소장은 14일 의협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이 같이 주장했다. 앞서 이 소장은 지난 10월 ‘최순실 사건을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의료계의 우려 섞인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한방 의료기기 사용 허용 배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으로 번진 최순실 게이트를 두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맞붙었다. 국회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에서 한의사가 혈액검사를 할 수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이 나온 배경에 제2의 최순실이 있다는 의혹 제기가 발단이 됐다. 이를 두고 의료계는 한의사에 대한 특혜 시도의 배경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선 반면, 한의계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며 맞불을 놨다. 박영선 “혈액검사 유권해석, 제2 최순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보건복지부의 한의사 혈액검사 관련 유권해석이 회의 한 번 없이 변경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최근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에 유권해석 관련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 복지부의 답변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특위에 따르면 복지부 한약정책과는 한의사의 자동화기기 혈액검사가 가능하다는 변경된 유권해석을 2014년 3월 19일 대한한의사협회에 발송했다. 또 유권해석을 변경한 근거는 안압측정기 관련 2013년 12월 26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단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행위는 공정위와 보건복지부의 불공정거래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2일 한의사의 혈액검사 및 초음파기기 사용과 관련 그동안의 유권해석을 토대로 이 같이 주장했다. 한특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의협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는 혈액검사 수탁기관에 한의원에서 의뢰하는 혈액검사를 수탁하지 말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의사의 채혈행위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으로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2009년과 2010년 의협은 초음파기기 판매업체에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단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을 두고 그 여파가 커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정부부처가 한의사를 위해서라면 불법행위도 눈감아주고 유권해석도 바꿔버리고 있다”고 31일 비판했다.의협 한특위는 “공정위는 한의사 초음파기기 구입 자체가 불법이 아니라고 하지만, 한의원에서 초음파기기를 의료기관 장식을 위해 구입하진 않을 것”이라며 “한의원에서 구입한 초음파기기가 불법 의료행위에 사용될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의사의 자동혈액검사기 사용 문제에 대한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한의사에 거래 금지를 요구해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대한의사협회가 이를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은 공정위가 과징금 부과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산하 법무지원팀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공정위의 부당함을 알리겠다는 엄포도 했다. 의협은 26일 성명을 통해 “공정위는 한의사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는 불공정행위를 철회하고, 의료계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이번 공정위의 처분은 왜곡된 사실을 바탕으로 했기에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한의사 혈액검사의 경우 의협 한방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한의사협회 등에 대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관련 과징금 처분 결정 배경에 면허범위 논란이 자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 결정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나 혈액검사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도 영향을 미쳤지만, 그 기저에는 최근 대법원이 치과의사에 대한 보톡스 시술 허용 판결도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과징금 최대한도 10억, 그 이유는?공정위 김호태 서울사무소 총괄과장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이번 과징금 부과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2014년 공정위는 의협에 집단휴진 주도와 관련
폐기능검사와 교육 등의 어려움으로 개원가에서 진료하기 쉽지 않았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COPD의 진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폐기능(PFT) 검사는 그동안 의사나 의료기사가 하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개원가에서 이를 위해 의료기사를 둘 수 없는 상황이었다.이에 최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간단하게 폐기능검사를 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정부의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건국의대 유광하 교수(건국대병원 호흡기내과)는 "COPD 환자 2.9%만이 질환을 인지하고 있고, 특정할만한 초기 증상이 없고
다음은 정춘숙 의원, 의·한협회장 증인신문 전문.o먼저 치과의사협회 회장님이 나오시지 않은 데 유감을 표합니다.-(최남섭 치협회장은 증인채택 전 정해졌던 일정을 사유로 이날 국감장에 불출석했다). o추무진 의협회장님,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에 대한 구체적인 면허범위나 직무범위에 대해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추무진 의협회장: 의료법 상 의료인도 면허범위에 정한 이외의 범위에 대해 의료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일반 공중위생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해서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증
보건복지부가 불법 마케팅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얀센의 ADHD 치료제 '콘서타'에 대해 보험급여제한을 검토하기로 했다. 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27일 국정감사에서, 콘서타에 대한 약가인하 등의 제재조치를 촉구하는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의 질의에 "리베이트 의약품 등에 대해 보험급여제한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있는 만큼, 해당 의약품에 대해서도 급여제한이 될 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도자 의원은 "한국얀센이 자사의 ADHD치료제 매출 증진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에도 제품설명회 참석자 식사비용은 10만원까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법령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 등'을 법 적용 예외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제품설명회 식사비용은 기존 약사법 기준을 준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김영란 법 시행과 관련한 보건복지부 유권해석 요청에 "제품설명회 참석자에 대한 식음료비용은 김영란 법 적용 예외 대상에 해당된다"는 유권해석이 내놨다.앞서 복지부는 제품설명회 참가자 식사비용 기준을
제약사 자율준수연구회(약준회, 회장 백승제·한올바이오파마 팀장)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운영 연구를 위해 CP관련 법령 분석 및 운영사례 발표 등의 시간을 가졌다. 약준회는 회원사 법적 리스크 경감 및 윤리경영 실천방법을 모색하고, 기업 사회적 책임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단체다. 주요 활동내용으로는 제약산업 공정거래 관련 법령과 판례, 유권해석 등에 대해 공유하고 사건, 사고 및 법적이슈를 분석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CP도입과 운영 이후 제약업계의 특수성을 감안한 모니터링 및 법위반감사 등 운영방안도 연구 중이다.지
오는 9월 리베이트 쌍벌제 규제 강도 보다 한층 강화된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제약업계가 허용가능한 영업·마케팅 정책 정비에 나섰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협회 내 자율준수분과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청탁금지법에서 예외로 규정하는 사항에 공정경쟁규약 기준이 적합한지 국민권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탁금지법 제8조 제3항 제8호는 '다른 법령, 기준 또는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 등 은 수수 금지 대상이 아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다른법령의 경우 약
한의협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현대의료기기 교육·검진센터의 설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강서구보건소가 대한의사협회에 회신한 공문에 따르면 의료기관 개설과 의료행위 모두, 의료법에 규정된 내에서만 가능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의료행위는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부여받은 면허범위 내에서만 허용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앞서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은 지난 1월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협 회관 내에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검진센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협회 내에 교육·검진센터를 설립해 X-Ray,
#. 대한의사협회가 인정한 공인된 국제 학회인 A학회 국제협력이사인 김 모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A학회는 오는 2017년 국제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학술대회에서 강연에 나설 해외연자를 초청하려 하는데 초청 경비를 지원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두고 리베이트에 해당하는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김 모씨의 상황처럼 학술대회를 개최할 때 해외연자를 초청하는 경우 초청경비까지 지원할 수 있을까? 이는 리베이트에 해당하지 않을까?법무법인 김앤장 박완빈 변호사는 최근 열린 '2016 KIMES 공정경쟁규약 세미나‘에서 해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