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던 뇌졸중 환자나 심근경색 환자 중 절반이 여전히 담배를 끊지 못하고 계속 흡연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는 신한대학 김현숙 교수, 서울대병원 임유경 전공의와 공동으로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자료를 바탕으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심뇌혈관질환을 겪은 1700여명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환자 중 486명(28.6%)이 발병 이전 담배를 피웠던 것으로 확인됐다.흡연자 가운데 342명(70.4%)은 뇌졸중이 발병했고, 134명(27.6%)은 심근경색 등의 원인인 관상동맥
삼성서울병원이 11월 9일 개원 23주년을 맞이했다.과거 '환자중심' '고객만족' 이라는 앞선 슬로건을 내새워 개원, 국내 의료계 패러다임을 전환해 온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2년에는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해피노베이션, Happinnovaion)'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병원으로 도약해 왔다.기념식 자리에 참석한 권오정 원장은 병원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내년부터 의료환경 반영 및 공간 재배치 및 리모델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권 원장은 개원 기념사에서 "23년 전 신생병원에서 오늘의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가 11월 1일 암병원 세미나실에서 대장암 복강경수술 1만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지난 2000년 3월 첫 대장암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이후 수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해 2008년에는 전체 수술의 46%, 현재는 전체 수술의 82%를 복강경 수술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말 '국내 최고성적'인 1만례를 달성했다.대장암 개복 수술의 경우 15~20cm 내외의 큰 흉터를 남기지만 복강경 수술은 보통 3~4곳 정도에 3cm 내외만 절개를 하면 돼 개복 수술보다 상처가 작아 통증이 덜하며 회복도
미국 12세 이상 청소년의 우울증 유병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 Renee Goodwin 박사팀이 Psychological Medicine 10월 1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실시한 국가약물남용조사연구(National Survey on Drug Use and Health, NSDUH) 데이터를 종합검토했다. 여기에서 12세 이상 청소년 60만 7520명의 기록을 추려내, 아들의 질환유무 및 약
키 작은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다는 성장호르몬 치료. 저신장증 소아에서 신장증가 효과가 입증됐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면서 부모들의 관심을 자극한 것도 영향이 컸다. 하지만 일부 의사들이 저신장 소아를 대상으로 성장호르몬 치료 효능을 부풀린 채 치료를 권유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희의대 내분비대사과 김성운 교수는 "성장호르몬 치료는 저신장증 소아들에서 신장 증가 효과가 명확히 입증됐다"면서 "하지만 치료를 통해 증가할 수 있는 신장의 기준이 존재하지만, 일부 의사들이 기준을
폐경기 여성의 흔한 급성 증상인 안면홍조(Hot Flashes)가 수면무호흡증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 중년 건강클리닉 Joann Pinkerton 박사팀이 Menopause 11월 1일 자 온라인판 게재된 논문을 통해 "안면홍조가 심한 폐경 여성의 20% 이상이 수면무호흡증 고위험군이었다"고 밝혔다.폐경기 여성의 3명 중 2명 이상이 안면홍조, 발한 등의 혈관운동증상(VMS)을 경험한다. VMS는 마지막 월경일로부터 1~2년 이내 가장 심하고 평균 4
혈액검사로 임신초기 조산 또는 자간전증 발병 위험 진단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생식의학·면역학 연구소 Daniel Brison 박사는 최근 텍사스에서 열린 생식의학회(ASRM 2017)에 참석해 "임신 12주 내 혈액검사를 실시했더니, 조산 및 자간전증 위험을 98%까지 진단했다"고 밝혔다.Brison 박사와 연구진에 따르면 조산 및 자간전증 검진용 혈액검사는 임신 중 자궁벽에 형성되는 두꺼운 점막인 태반상의 혈액 세포가 지니고 있는 마이크로 RNA 세포 30개를 분석
삼성서울병원은 컨투라비전(Contoura Vision) 기술을 적용한 엑시머레이저라식 장비 EX500을 최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컨투라비전은 2013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정식 허가를 받은 데 이어 2016년 미국 백내장굴절학회가 선정한 차세대 굴절수술로 선정된 바 있다.환자 각막에 점 2만 2000개를 찍어 각막지형도를 만든 뒤 이를 토대로 환자의 울퉁불퉁한 각막표면을 높낮이 별로 구분해 매끄럽게 다듬는 방식이다. 기존 시력교정술과 달리 각막을 대칭형으로 만들 수 있다.이 때문에 근시, 난시 등 굴절이상 뿐만 아니라 불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 재개통 치료(Endovascular Therapy, EVT)가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연이어 발표된 후 치료 실적도 그만큼 증가했을까? 캐나다 캘거리 대학 Eric E. Smith 교수팀은 이 같은 물음에 "임상 결과가 발표된 2014년 이후 치료 실적이 1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Circulation. 2017; CIRCULATIONAHA.031097).혈관 재개통 치료는 약물을 투여해 혈관 내 혈전을 녹이는 혈전 용해술과 기구를 이용해 동맥 내로 접근해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수술 적응증 확대를 두고 국내 심장학계와 흉부학계 의견이 좀처럼 모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TAVI가 수술적대동맥판막치환술(surgical aortic valve replacement, SAVR) 보다 비용대비 효과 면에서 더 낫다는 새로운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세인트 루크 심장재단 David J. Cohen 교수는 10월 31일(현지시각) 미국 덴버에서 열린 TCT 2017(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Cohen 교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과 관상동맥우회술(CABG)이 좌주간부 관상동맥 협착증 환자 삶의 질 개선도 측면에서 대동소이한 결과가 나왔다.10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 연례학회(TCT 2017)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EXCEL QOL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결과에 따르면 PCI를 받은 환자와 CABG를 받은 환자 모두 3년 후 삶의 질 개선율이 약 40%로 비슷했다.EXCEL QOL 연구는 EXCEL 연구의 하위분석연구로, 좌주간부 관상동맥 협착증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 '혼합 관상동맥 재관류술(HCR)'의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러시아 케메로보 연구기관(State Research Institute) Roman Tarasov 박사가 10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 연례학회(TCT 2017)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HREVS 연구결과를 공개했다.HREVS 연구는 다혈관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HCR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관상동맥우회술(CABG)의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분석한 연구다.관상
심장질환 위험요소인 고혈압, 당뇨병, 비만과 같은 전신질환의 영향과 무관하게 콩팥에 돌이 있으면 심장질환 위험이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소 김설혜, 유승호, 성은주, 장유수 교수팀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녀 6만 2091명을 대상으로 초음파로 진단된 콩팥돌증과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신장(콩팥) 내 위치한 결석(이하 콩팥돌증)은 초음파 검사를 받게 되면서 우연히 관찰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흔하지만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콩팥톨증은 수분부족, 가족
대한뇌졸중학회가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손잡고 생활관리사 대상 뇌졸중 예방교육 및 가정방문 봉사활동 등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뇌건강 신바람' 캠페인을 개최했다.뇌건강 신바람 캠페인은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높고 발생 시 대처방법에 대한 정보 취득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뇌졸중 예방법 등 인지도 및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특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뇌졸중 학회는 송파, 강북, 일산 지역 노인종합복지관 3개소에서 약 120명의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대상
PCI, CABG 대비 심근경색증·뇌졸중 발생률 낮추지 못해 좌주간부 관상동맥 협착증 치료에 있어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이 관상동맥우회술(CABG) 대비 큰 혜택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10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 연례학회(TCT 2017)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규모 EXCEL 연구결과 공개됐다. 결과에 따르면 PCI를 받은 환자에서 CABG군과 비교했을 때 주요심뇌혈관사건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지 않았다.EXCEL 연구는 좌주간부 관상동맥 협착증을 동반한 환자 1800여 명을
편두통이 평소보다 지나칠 정도로 많이 동반된다면, 불안장애 또는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대만 삼군총병원(Tri-Service General Hospital) Hsuan-Te Chu 박사팀이 Headache 10월 1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6년 5월까지 타이완 의료기관에서 극심한 두통으로 치료를 받은 588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임상시험은 대상군을 △4일에 한번 두통을 경험하는 경미한 군 △8일에 5번은 중등도군 △
국내 연구진이 뇌경색 환자에서 다비가트란이 출혈위험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권일 교수팀이 최근 Storke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뇌경색 환자에서 다비가트란이 와파린과 비교했을 때 출혈을 일으키지 않아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https://doi.org/10.1161/STROKEAHA.117.017751 Stroke). 항응고제의 출혈 위험은 임상에서도 수시로 언급돼 오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NOAC이 와파린과 비교했을 때 뇌출혈
허혈성 뇌졸중 환자가 심근경색 환자 보다 향후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병원 Mandip S. Dhamoon 교수팀 JAMA Neurology 10월 23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1989년부터 2013년까지 관상동맥질환 관련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환자 5888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13년간 추적관찰했다.대상군의 평균 연령은 73세였으며, 42.4%(2495명)가 남성이었다. 대부분 허혈성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분자유전검사실이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미국인간유전학회(ASHG)서 우수검사기관으로 선정됐다.ASHG는 유전학 관련 세계최대 학술단체로 매년 대회 기간마다 세계 유수 검사기관을 3~5곳을 선정, 해당기관의 업적 등을 자세히 담아 소개하는 동영상을 상영해 오고 있다.주로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검사기관을 중심을 소개했다면 올 학술대회에서는 삼성서울병원 분자유전검사실이 아시아 지역 임상 검사기관 중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지난 2005년 김종원 교수팀이 새로운 유전자
케타민이 항우울 효과에 이어 편두통 증상도 완화시킨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쏠린다. 앞서 8월 미국 케타민 치료센터장인 Steven Levine 박사와 예일대 Gerard Sanacora 교수가 치료 센터 내 기존 치료(항우울제, 인지행동기법)에 반응하지 않은 우울증 환자 중 실제 케타민 요법을 1년간 시행한 740명의 치료 효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케타민을 투여받은 740명 중 90% 이상에서 우울증 증상 개선 효과가 4주 이내 나타났다. 매일 케타민을 정맥 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