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심근경색보다 신체장애 위험 2배

허혈성 뇌졸중 환자가 심근경색 환자 보다 향후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병원 Mandip S. Dhamoon 교수팀 JAMA Neurology 10월 23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1989년부터 2013년까지 관상동맥질환 관련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환자 5888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13년간 추적관찰했다.

대상군의 평균 연령은 73세였으며, 42.4%(2495명)가 남성이었다. 대부분 허혈성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으로 인해 외래진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데, 증상이 심해 항암치료 또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환자는 연구에서 제외됐다.

그 결과 대상군 가운데 이전에 허혈성 뇌졸중 진단을 받은 환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환자보다 신체적·정신적 신체 장애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더 높았다. 평가점수로 산출했을 때 뇌졸중군에서 장애 발병 위험이 0.88점(95% CI, 0.57-1.2)으로 나타났다면, 심근경색군에서는 0.22점( 95% CI, 0.09-0.2)으로 뇌졸중군에서 0.66점 더 높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뇌졸중은 뇌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문제로 발생되는 질환인 만큼 심근경색보다 신체적·정신적인 장애가 더 빨리 올 수 있다"면서 "뇌졸중은 일단 발생하면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장애를 최소화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뇌졸중 후에는 운동 마비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장애, 보행장애, 인지기능저하 등 다양한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뇌졸중 환자에서 재활치료는 필수라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현재 뇌졸중 재활치료에는 약물치료 운동재활치료, 작업재활치료 언어재활치료 등이 있다. 국내 지침서에 따르면 운동기능 향상을 위해 운동 재학습, 신경생리적 접근 등 여러 치료 방법들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합해 개별적으로 적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환자에서 낙상 및 골절의 위험도를 필히 평가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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