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세트라핍(anacetrapib)으로 반전을 꿈꿨던 CETP(cholesteryl ester transfer protein) 억제제. 하지만 반전드라마는 없었다. 아나세트라핍 개발사인 미국 머크는 11일(현지시각) 아나세트라핍의 상업화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아나세트라핍은 CETP 억제제 계열의 신약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던 상황에서 유일하게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향후 승인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결국 상업화까지 진행되지 않으면서 현재 종근당에서 개발 중인 CETP 억제제 신약 'CKD-519
베타차단제는 심근경색 후 손상된 심장의 변형을 막고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를 인정받아 오랜 시간 임상에 적용된 치료제다. 2013년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 가이드라인에서는 심부전이 없었던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질환 발병 후 최소 12개월 동안 베타차단제를 투약해야 한다고 강하게 권고하는 등 베타차단제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높은 빈도로 처방이 이뤄졌다. 그런데 최근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다른 약제와 함께 베타차단제를 병용하더라도 심혈관사건 2차예방 및 생존 혜택이 크지 않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확고했던 베타차단제의 입지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오는 9월 8일 경상대병원에서 찾아가는 임상연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찾아가는 임상연구 콘서트는 지난 4월 시작 이번 경상남도에서 4회째를 맞는다. 앞서 충청북도, 경상북도, 서울 등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이날 강연은 공익적 임상연구와 보건의료성과평가, 공익적 임상연구 기반 성과평가 수행전략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1부에서는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시범사업, ICT 관련 지역 보건사업 평가사례를 통해 보건의료성과평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충북대 강길
지난 7월 8일 경상대병원에서 심근경색연구회 하계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의 심근경색 치료'를 주제로 한 강연이 눈길을 끌었다. 박종선 교수(영남의대)가 좌장을 맡고 오석규 교수(원광의대)와 정영훈 교수(경상의대)가 연자로 나서 당뇨병 환자의 심근경색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과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APOLLO 연구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지는 심근경색연구회 하계 심포지엄을 취재해 아래와 같이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아시아인에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경상의대 정영훈·안종화 교수팀(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이 EUCLID 연구에 포함된 아시아인 환자를 하위분석한 결과, 티카그렐러 단독요법군에서 주요 출혈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의미 있게 높았다.정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동아시아인에서 항혈전제 사용 시 출혈 발생 위험이 높아, 약제 요법 및 용량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를 세계 최초로 주창하고 있으며, 이번 결과는 이를 뒷받
신라젠 손명석 전무의 모친이 별세했다. ▲빈소 : 진주 경상대병원 장례식장 102호(경남 진주시 강남로 79)▲발인 : 2017. 4. 20(목) 오전7시▲장지 : 경남 사천 선산 ▲연락처 : 055-750-8448
그야말로 전쟁이다.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조합인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에 관한 얘기다.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들이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을 점유한 가운데 지난해 9월 항혈전제의 원조 격인 사노피-아벤티스가 차별화를 앞세우며 ‘플라빅스에이’를 출시하면서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이 점입가경 양상이다. 항혈전제 시장, 이제는 복합제로 1999년 출시된 원조 항혈전제인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뇌혈관질환, 심방세동, 말초동맥질환,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한 치료제다. 2007년 특허가 만료된 이후에도 지난해 695억원(유비스트 기준)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가 박상근 전 병협회장(제37대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병협은 6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상임이사회를 열고 박 전 병협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울산·경남병원회장을 맡은 신희석 경상대병원장을 협회 이사로 선임했다. 박상근 전 회장은 2014년 5월 12일부터 2016년 5월 13일까지 재임 당시 △메르스 감염 확산의 효과적인 대응 △의료제도 관련 법령 제·개정 대응 △건강보험수가 현실화를 위한 대응 등의 공적을 세운 바 있다. 아울러 병협은 이날 회의에서 병원신임평가센터((가칭)수련환경평가본부)와
삼성창원병원이 3월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2차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아 2회 연속 '위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위암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이 폐암, 간암에 이어 우리나라 암으로 인한 사망률 3위와 암 발병률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위암 치료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내시경절제술, 위절제술 등 위암 치료를 시행한 221개의 의료기관으로 대상으로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구조지표 ▲진단, 수술, 항암화학요법을 적정하게
국내 연구팀이 급성 심근경색의 합병증인 심부전을 예방하는 전략을 항혈소판제에서 찾았다.경상의대 박용휘, 정영훈 교수팀(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연구를 통해 심근경색에 대해 적절한 관동맥 개통이 이뤄졌음에도 혈소판이 과활성된다면 심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연구팀은 "심부전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현재 기존 치료방법만으로는 심부전을 예방하기엔 한계가 있기에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응급실에 찾아온 흉통환자들은 원인이 심근경색일 경우 최적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이에 임상에서는 흉통 원인을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고자 혈액검사로 '트로포닌(troponin)'이라는 심장 관련 바이오마커를 확인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진단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트로포닌을 측정하는 검사가 더욱 강력해졌다. 혈액 속 미량의 트로포닌도 감지할 수 있는 '고감도 트로포닌 검사(high-sensitivity troponin test)'가 개발되면서 기존 검사에서 놓쳤던 심근경색 환
과거에는 병변 부위를 드러내는 수술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수술 범위를 최소화하고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 최소침습 수술이 의료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의료기기가 발달하면서 생긴 변화다. 환자의 병변 부위에 0.5~1.5cm의 작은 구멍을 통해 스코프와 같은 카메라를 삽입, 의료진이 모니터를 보며 수술하는 복강경과 같은 의료기기가 발달하면서 흉터와 통증, 출혈과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복강경 시스템에 3D 영상기술을 접목, 수술의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이를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은 대형병원을 시작으로 지방 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상이 작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일 ‘2016년 제10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17개 병원을 추가 지정했다. 추가로 지정된 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고대안암병원 ▲경상대병원 ▲인천성모병원 등 3곳이다. 아울러 종합병원은 ▲강원대병원 ▲구포성심병원 ▲인천적십자병원 ▲일산기독병원 ▲강남차병원 등 5곳이며, 병원은 ▲강남·강서·인천남구 나누리병원 ▲부천21세기병원 ▲브래덤병원 ▲
병원들의 진료지원인력(PA)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파악됐다. 간호사를 넘어 최근에는 비의료인인 간호조무사와 응급구조사까지 PA 인력으로 운영하는 사례도 목격되고 있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에 따르면 국립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 PA 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49개 병원 가운데 25곳에서 PA인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PA는 2016년 현재 859명. 이는 2013년 464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PA는 환자에게 수술동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대구가톨릭의대 최지용 교수가 맡았고 경상의대 황진용 교수와 연세의대 홍범기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최근 '뇌졸중 예방을 위한 이상적인 항응고제 선택'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부산의대 차광수 교수가 맡았으며, 연세의대 최동훈 교수와 서울의대 채인호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정리한다.
최근 '전이성 췌장암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고려의대 김준석 교수, 중앙의대 장정순 교수가 맡았으며 Wayne State University Karmanos Cancer Center의 Philip Agop Philip 교수, 성균관의대 박준오 교수, 경상의대 강정훈 교수, 연세의대 최혜진 교수가 강연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환자가 전자적인 방식으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경우 의뢰-회송 시범사업 수가가 적용되지 않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서울사무소에서 시범사업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협력기관 간 진료 의뢰-회송 시범사업 세부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먼저 심평원은 환자가 전자적인 방식으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경우 시범수가를 적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강조했다.아울러 요양급여의뢰서는 반드시 ‘요양기관업무포털서비스’를 통해 전송해야 한다는 방침도 밝혔다.요양급여의뢰서에는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환자 상태 및 의뢰 사유 등을 체크
최근 'Asian Stroke 환자에서의 Cilostazol의 효과'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경상의대 최낙천 교수가 맡았고, 동아의대 김대현 교수, 부산의대 조한진 교수, 울산의대 김욱주 교수가 차례로 강연한 뒤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전이가 발생한 4기 유방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3년이라는 사실이 최근 조사에서 밝혀졌다.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팀이 1998~2010년에 치료받은 전이성유방암 환자의 생존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2000년대초; 19개월, ▲2000년대중반; 2년 이상, ▲2000년대말; 39개월로 2000년대 초반보다 2배 이상 향상된 생존률을 보였다. 유방암치료 수준의 향상 및 신약 보급확대가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 전이는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 이외 다른 체내장기로 이동해 자라는 현상으로, 통상적으로 전이가 발생한 경우 완치가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