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2020년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2019년 10월 23일~12월 2일)한 결과, 경상남도(경남권)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복지부는 장애아동이 재활치료를 거주 지역에서 받을 수 있도록 2018년부터 권역별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및 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및 센터는 장애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돌봄 등 지역사회 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학교 복귀 지원, 부모·형제교육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앞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혈관중재학회 연례학술대회(SCAI 2020)에서 관상동맥중재술(PCI) 중 유일한 주사제 항혈소판제인 '칸그렐러(cangrelor)'의 역할에 대한 찬반토론 세션이 진행됐다.이 세션에서는 칸그렐러가 '이상적 항혈소판제로 게임 체인저(game-changer)이다' 혹은 ‘임상적 약점 때문에 항혈소판제의 챔피언(CHAMPION)은 아니다’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칸그렐러는 2015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국내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다. 칸그렐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국 지역거점 국립대병원들이 여전히 높은 인건비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대병원 11곳의 2019년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이 평균 45.9%를 기록해 전기에 비해 0.2%P 낮아졌으나, 분당서울대병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40%를 가뿐히 넘기고 있어서다.이는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에 최근 공시된 국립대병원 11곳의 전기(2018년)와 당기(2019년) 포괄손익계산서 및 감사보고서 일부를 분석해 재구성한 결과 확인됐다.의료기관의 '의료비용' 계정 중 하나인 인건비는 급여, 제수당, 퇴직급여, 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서울대병원이 전국 국립대학교병원 11곳의 전체 연구수익 중 약 44%를 점유, 국립대병원 맏형다운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했다.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할 경우 61%로 그 비중이 더욱 높아져, 국립대병원 연구수익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하지만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일부 국립대병원이 전기(2018년)에 비해 당기(2019년) 연구수익을 크게 증가시킨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최근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에 공시된 국립대병원 11곳의 2018년과 2019년 재무제표 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립대병원이 의료이익 적자를 구경하는 것은 정녕 사치일까. 전국 국립대병원 10개 기관 중 6곳이 2019년(당기)에 의료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비록 10곳의 의료이익과 의료손실을 모두 합산한 적자 규모가 2018년(전기)에 비해 줄긴 했으나(△385억 2900만원→△162억 7900만원, 222억 5000만원 감소), 의료이익을 내는 것은 여전히 국립대병원에게 어려운 숙제인 모양새다.최근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에 공시된 국립대병원 10곳의 2018년(전기)과 2019년(당기) 재무제표 중 포괄손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치료제 국내 임상시험 수가 전 세계 1.9% 수준에 불과해 체계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최근 '코로나19 연구 동향 업데이트 브리프 2호'를 통해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연구 및 임상시험의 현황을 공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브리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건수는 3월 11일 기준 56건에서 4월 27일 기준 466건(백신 관련 14건, 치료제 관련 45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특히, 공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현황 일부를 공개했다.구충제와 췌장염 치료제, 천식 치료제 등이 약물재창출 전략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고 백신은 후보물질을 발굴 하고 있는 단계다.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은 기존 약물의 적응증 확대(약물재창출) 연구 7종이 임상시험 중이고 신약개발 13건 등을 포함해 치료제 분야에서 약 20여 건, 백신 분야에서 약 10건 이상의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현황 일부를 살펴보면 치료제 분야를 살펴보면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칼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에독사반+항혈소판제 2제요법 치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에 물음표가 달렸다.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ENTRUST-AF PCI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에독사반+P2Y12 억제제 2제요법은 비타민 K 길항제(VKA)+아스피린+P2Y12 억제제 3제요법과 비교해 출혈 위험이 비열등했고 허혈성 사건 발생률이 비슷했다. 이에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항혈전제 요법은 3제요법을 오래 진행하지 않고 2제요법 시작 시기를 앞당길 수 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ST분절상승 급성심근경색증(STEMI) 환자에게 P2Y12 억제제를 유전자 '맞춤형' 처방하는 게 표준 치료와 비열등하다고 나타나면서 유전자 형질분석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NEJM에 발표된 POPular Genetics 임상시험 결과는 PCI 환자에서 유전자 형질분석(Genotyping)을 활용하는 맞춤형 항혈소판요법 가능성을 열었다.PCI를 받은 환자는 클로피도그렐, 프라수그렐, 티카그렐러 등 항혈소판제 조합에 따라 허혈성 임상사건 예방 효과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들은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진행 시 아스피린을 일찍 중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스피린+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로 DAPT를 3개월 동안 진행한 후 아스피린을 중단하고 티카그렐러만 복용한 환자군이 DAPT를 유지한 환자군과 비교해 출혈 예방 효과가 더 컸기 때문이다. 게다가 허혈성 사건 발생 위험은 치료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CI를 받은 환자는 스텐트 혈전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시술 후 1년 동안 아스피린+P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75세 이상인 고령자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에제티미브의 상승세가 매섭다.에제티미브는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연구에서 스타틴이 넘지 못한 심혈관질환 1차 예방 벽을 처음 넘었고, 2차 예방에서도 스타틴을 병용한 고강도 지질강하치료의 혜택이 입증됐다. 약 8개월 사이에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에제티미브 관련 연구 두 편이 발표되자, 심장 전문가들은 초고령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에제티미브의 가능성에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한계 역시 명확하다며 입을 모은다.EWTOPIA75, 에제티미브 단독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게 '맞춤형' 항혈소판요법을 적용하기 위해 '혈소판 기능검사(Platelet Function Tests)'와 '유전자 형질분석(Genotyping)'을 활용하는 전략이 떠오르고 있다.모든 환자에게 천편일률적인 항혈소판제 치료를 적용하기 어려우므로 객관적으로 치료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에 학계의 관심이 모이는 것이다. PCI를 받은 환자는 클로피도그렐, 프라수그렐, 티카그렐러 등 항혈소판제 조합에 따라 허혈성 임상사건 예방 효과와 출혈 위험이 다르다.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국소 전립선암에 대한 사이버나이프 치료가 장기간 추척관찰 후에도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순천향대서울병원 장아람 교수(방사선종양학과)팀이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결과와 전립선특이항원(PSA) 변화 결과를 발표했다.장 교수팀은 대한방사선종양학 연구위원회(KROG)의 다기관연구를 통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3개 대학병원(순천향대서울병원,인하대병원,경상대병원)에서 사이버나이프로 치료한 국소적전립선암 환자 88명을 장기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국 지역거점 국립대학교병원들이 겪고 있는 인건비 부담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립대병원 11곳의 2018년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이 평균 46.08%를 기록, 전기에 비해 0.11%p 낮아졌으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제외하고 모두 40%를 훌쩍 넘겼기 때문이다.이는 본지가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ALIO)에 최근 공시된 국립대학교병원 11곳의 전기(2017년)와 당기(2018년) 포괄손익계산서를 일부 분석해 재구성한 결과다.의료기관의 '의료비용' 계정 중 하나인 인건비는 급여, 제수당,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국 국립대병원 10개 기관 중 6곳이 2018년(당기) 의료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의료수익의 약 60%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 포함)과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이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전년(2017년) 대비 의료이익(영업이익) 증감률은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순으로 높게 드러났다.이는 본지가 최근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 ALIO에 공시된 국립대학교병원 10곳의 전기(2017년)와 당기(2018년) 재무제표 중 포괄손익계산서 일부를 분석한 결과다.이번 분석에서 '의료수익'이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병원계가 의료인력 확대와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정부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병원협회 시도병원회 회장들은 지난 1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강도태 실장을 비롯한 국과장들과 정책토론회를 가졌다.병원계에 따르면, 시도병원회 회장들과 강도태 실장은 의료인력 확충 문제와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대해 3시간가량 논의했다.시도병원회 회장들은 의사의 수를 현재보다 더 늘려야 한다는 제안했으며, 복지부 역시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점에 공감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 반대가 심해 복지부 역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한국, 중국, 일본 심장전문가들이 동아시아인 환자를 위한 항혈소판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동아시아인 환자에게 특화한 항혈소판제 치료 전략을 담은 한·중·일 전문가 합의문(expert consensus)이 Science Bulletin 2월호를 통해 발표됐다.동아시아인 환자만을 위한 항혈소판요법을 따로 제시한 까닭은 동아시아인과 서양인의 항혈소판요법 임상적 혜택 및 위험이 다르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년 연속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꼽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공공기관의 반부패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8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년 보다 한계단 하락한 3등급을 받았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공공기관의 자발적인 반부패 노력을 평가 및 지원함으로써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 제고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복지부는 2년 연속 2등급을 받으면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같은 항혈소판요법이라도 동양인과 서양인의 임상적 혜택 및 위험이 다르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서울의대 박경우 교수팀(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인은 서양인과 비교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이 길어질수록 허혈성 사건 예방 혜택보다 출혈 발생 위험이 커졌다(Thromb Haemost 2019;119(1):149-162).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환자별 허혈성 사건 및 출혈 발생 위험을 평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새로운 암치료제 또는 치료법이 잇달아 임상에 성공하면서 암치료 패러다임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치료 옵션이 없었던 환자를 겨냥한 약물이 많아 치료 사각지대 해소로 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몇 년간 미국임상연구학회(AACR) 및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그리고 ESMO(유럽임상종양학회) 발표된 초록에 따르면, 유방암, 폐암, 간암, 췌장암 분야에서 새로운 약물이 두각을 보이며 암환자 생존율 개선에 한발 더 다가섰다.폐경 후 유방암의 경우 기존의 팔보시클립과 같은 계열인 CDK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