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치료제 개발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2021년 말 국회의원에게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승인 로비를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로 한 사업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0대 사업가 양 모 씨는 한 제약사 임원으로부터 코로나 치료제 임상 승인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9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충격적인 것은 이번 혐의에 현역 국회의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전 고위 관계자도 거론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술자리에서 같은 과 전공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친 의사가 6개월 만에 전북대병원에 복귀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북대병원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전협은 지난 26일 “전북대병원 전문의위원회 의사 9명 중 5명이 가해 교수의 복귀에 찬성했다고 한다. 특수 진료과이기 때문에 전문의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게 그 이유”라며 “지난 3월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전북대병원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대전협은 가해 교수의 복귀가 철회되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3년간 의료현장에서 헌신과 희생으로 환자들을 지켰던 의료계가 토사구팽(兎死狗烹) 당했다는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 및 PCR 검사 남용 여부 확인하기 위한 현지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건보공단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비대면 진료 모니터링 적정 여부와 PCR 검사 남용 여부를 12개 의료기관을 표본으로 현지실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관련 PCR 검사 및 재택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대면 진료(의료)가 안전하게 시행되도록 허가제와 담합 금지 등을 규정한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법적 근거와 의무를 규정하는 의료법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한시적으로 도입된 비대면 진료는 현재 민간 사업자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등장으로 시장이 커진 상황이다.이에 신 의원은 지난 2022년 국정감사 당시 일부 의료기관 및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의 과잉의료와 의료의 상업화를 유도하는 행태를 지적한 바 있다.신 의원이 공개했던 ‘여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고지원일지 아니면 기금화일지, 건강보험 재정 조율 방안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국고지원을 5년 연장키로 합의했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김원이 의원 등이 각각 대표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내용을 수정한 것이다.당초 야당은 일몰제 폐지와 영구 지원을 주장했으나, 국고지원 기한을 5년 연장해야 하다는 여당의 의견에 부딪쳐 이 같은 합의를 도출했다.이런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월 기획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체 보건소장 가운데 의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불과한 가운데, 보건소장 임용 기준을 넓혀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은 오는 28일 국회에서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4개 의약 단체와 지역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다.국가인권위원회는 두 차례에 걸쳐 ‘보건소장 임용 시 의사를 우선 임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 보건복지부에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국회 역시 국정감사를 통해 보건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형외과의사들이 최근 정부가 고시한 PRP 치료 선별급여 고시 개정안에 대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정부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26일 롯데호텔에서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 김완호 회장 등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PRP 치료 선별급여 적용 고시 개정안에 대한 입장과 자동차배상보험법 시행령 상해 구분과 책임보험금 한도금액 개정안에 대한 검토의견을 설명했다.김완호 회장은 최근 의료계는 간호법 제정안 및 의사면허박탈법이 오는 30일 본회의에 부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 13명 중 10명이 교수인 점을 지적하며 사용자 단체에서 벗어난 제3의 독립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전협은 지난 23일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제1차 회의를 앞두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위원회는 교수 10명, 전공의 2명, 복지부 1명으로 구성돼있다. 세부적으로는 대한의사협회 1명, 대한병원협회 3명, 대한의학회 3명, 대전협 3명, 보건복지부 공익위원 3명 및 의료인력정책과장 1명이다.대전협은 전공의 측이 2명에 불과한 점을 문제 제기하고 개선하기 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유사담배 제품에서 일반담배(궐련) 유해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고받은 유사담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궐련에서 검출되는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중급속인 비소·크롬 등이 유사담배에서도 검출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2022년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최 의원이 지적한 ‘담배 유해성 관리체계 마련 및 온라인 유통 유사담배 유해성분 분석 및 공개’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이다.식약처 실태조사는 지난해 12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모티닙)의 1차 치료제 보험급여 적용을 절실하게 희망하는 환자들 호소가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폐암 환자들은 지난 8일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오창현 과장을 만나 타그리소 1차 치료제 보험급여 적용을 호소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비급여로 타그리소를 1차 치료제로 선택한 폐암 환자들과 가족들은 지난 2월 타그리소 1차 치료 급여화를 요청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글을 올린 바 있다.환자들과 그 가족들은 타그리소 1차 치료제 급여화를 5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과 의사면허박탈법 국회 본회의 직부의에 대해 정부는 어떤 입장일까?결론부터 말하면, 간호법 제정은 민주적 숙려 과정이 필요하지만, 의료인 면허 결격사유 강화 의료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태도다.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 결격사유 강화법 국회 본회의 직부의에 반발하며 국회 본회의 상정 저지를 위한 총궐기대회 및 1인시위, 민주당사 앞 항의집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특히 의협은 임시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박명하 서울특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노인 의료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노인 주치의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오는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초고령화 사회 노인의료정책의 해법, 노인주치의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진료과 중심으로 분절된 의료시스템으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의 다제약물복용 현황을 점검하고, 노인주치의제 도입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정책이사와 중앙대학교 김정하 교수(가정의학과)가 발제를 맡았으며, 국내 다제약물 복용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비마약성 진통제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최근 미국·멕시코 등 해외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신종 마약 용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마약 오남용 문제를 겪는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비마약성 진통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비보존제약은 최근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국내 임상3상에서 진통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며 상용화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또 올리패스는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사가 의료용 마약류를 의사 본인에게 처방하는 이른바 ‘마약류 셀프처방’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13일 마약류 셀프처방을 금지하는 내용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개정안은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자신이나 가족에게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 또는 제공할 수 없으며, 자신이나 가족에게는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기재한 처방전도 발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법안이 통과되면 의사는 앞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의사 본인은 물론 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약 제품화의 마지막 관문은 적정한 가치 반영이다. 즉 제약사와 규제당국 모두 인정하는 합리적 약가를 획득하느냐에 따라 상업화의 성패가 달라지는 것이다.합리적 약가를 위해 정부와 제약사가 벌이는 약가협상은 비용효과 분석뿐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가격’으로만 치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본지는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약가 산정 척도 기준인 A7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리나라의 약가 시스템, 그 중에서 경제성평가의 현 주소를 점검했다.특히 개정된 경제성평가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여파가 지속된 2022년 임인년의 해가 저물고 있는 가운데, 올 한 해는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공공필수의료 강화 정책 추진과 10.29 참사(이태원 참사)로 인한 응급의료 필요성이 부각된 해로 기록됐다.메디칼업저버는 다사다난했던 2022년 임인년 주요 보건의료 이슈를 정리해 봤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넘어 비대면 진료 제도화, 의료계는 반대복지부는 내년 초까지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의료계의 반대 입장 고수로 논의 자체가 이뤄지지 못하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시장의 요구, 규제의 복잡성, 사업운영 효율화 등으로 인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디지털헬스와 제약바이오산업의 융복합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대응’을 주제로 한 제24호 정책보고서(KPBMA Brief)를 발간했다.이해성 KT 디지털&바이오 헬스사업단 상무는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이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코로나19(COVID-1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바랐던 컨트롤타워가 설치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최근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서 의원이 발의한 제약산업 육성 개정안은 그동안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이었던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국무총리 산하 기관으로 격상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약가 우대 사항을 명시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위원회가 즉각 설립된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비소세포폐암(NSCLC)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양성 1차 치료에서 효과를 입증하며, 같은 3세대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의 맞대결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유한양행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2 유럽종양학회 아시아학회(ESMO Asia 2022)와 국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사용했을 때 기존 치료제 대비 무진행생존(PFS) 등 다양한 평가지표를 유의미하게 개선했다는 결과를 공개했다.아스트라제네카도 ESMO A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여전히 우울증 환자들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는 가운데 우울증 치료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정신건강의학과 이외에 내과, 신경과 등도 반복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개발사, 환자 모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SSRI 항우울제 급여기준 관련 질의 및 응답’을 통해 변경된 SSRI 처방 기준을 발표하며 이달 1일부터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국내에서 시장 강자로 분류되는 룬드벡 렉사프로(성분명 에스시탈로프람) 외에도 비아트리스 졸로푸트(설트랄린), JW중외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