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유사체 작용제(RA) 중 심혈관 아웃컴을 발표한 약물은 릭시세나타이드와 리라글루타이드다. 릭시세나타이드는 ELIXA 연구를 통해 심혈관 안전성을 보였고, 리라글루타이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LEADER 연구에서 주요 심혈관 유해사건(MACE) 감소 효과를 보였다. GLP-1 RA 계열 내 평가에서 현 시점의 근거를 보면 리라글루타이드가 우위를 점하는 양상이다.베일 벗은 LEADER 연구LEADER 연구는 올해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현장 발표와 동시에 NEJM 6월 13일자 온라인판에
2016년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이 1일 평균 앉아있는 시간은 7.5시간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오래 앉아있으면 심장에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가 나왔다.미국 텍사스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Jarett Berry 교수팀은 1일 2.5시간 앉아있었던 참가자와 비교해 1일 12.5시간 앉아있었던 참가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1.14배 더 높았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2015년 6월까지 발표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 9개를 메타분석해 앉아있는 시간과 심혈관질환 간 연관성을 평가했다.총 72만 425명이 포함됐고 여성이 57.1%를
제1형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성 케톤산증(DKA)이 재발할수록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나왔다.Diabetologia 7월 11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DKA가 재발해 5회 이상 입원한 환자들은 1회 입원한 환자 대비 사망 위험도가 6.18배 더 높았다.뿐만 아니라 DKA가 여러 번 재발해 입원한 환자들은 1회 입원한 환자들보다 나이가 더 어리고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낮았으며 정신건강 질환도 많이 나타나는 등 환자군 간 특징에서도 차이가 있었다.에든버러의대 Fraser Gibb 교수팀은 2007~2012년에
당뇨망막병증 환자에서 우울증 위험이 높다는 최신 연구가 발표됐다.당뇨 관련 눈 합병증과 심리적인 행복간 연관성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뤄지던 가운데, 호주 멜버른의대 Gwyneth Rees 교수팀은 당뇨망막병증이 우울증 위험과 관련 있다는 의견에 힘을 실었다.연구에서는 당뇨망막병증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서 우울증상 및 불안증상과의 연관성을 평가했고, 그 결과가 JAMA Ophthalmology 7월 7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팀은 3차 안과에서 눈검사를 받았던 당뇨병 환자 총 519명을 대상으로 단면 연구를 시행했다. 이들의 평
지질치료에서 LDL-C 수치를 낮출수록 좋다는, 이른바 'Lower is better' 개념에 반론을 제기한 연구가 공개됐다.2012년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에서는 스타틴 치료에 따른 LDL-C 목표치를 최대 70mg/dL로 권고했지만, 2013년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의 지질 가이드라인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질 목표치를 설정하지 않았다. 그만큼 스타틴 치료에 따른 지질 목표치 설정은 학계에서 뜨거운 감자이다. 이스라엘의 최대 건강
티카그렐러 치료 첫해 중단율 높아브리검 여성병원 Marc Bonaca 교수팀은 PEGASUS-TIMI 54 하위 분석을 위해 MI 병력이 있고 추가 위험인자가 한 가지 이상인 환자를 1.7년(중앙값)간 모집했다. 총 2만 1162명 환자가 등록됐고, 이들을 저용량 아스피린 75~150㎎과 함께 티카그렐러 90㎎ 또는 60㎎을 1일 2회 투여하거나 위약을 투여하는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했다.33개월(중앙값)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 환자 중 27.4%인 약 5200명이 치료를 중단했다.주목할 점은 치료 간 중단율 차이였다. 전체 치료
인슐린만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추가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경구용 약제 중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중 어떤 약제를 선택할 것인가?많은 고민이 있지만 아직까지 두 약제 간 인슐린 병용에 대한 직접적인 비교 연구가 없는 점에 서울의대 조영민 교수팀이 간접비교 메타분석 연구를 진행했고, 최근 Diabetes/Metabolism Research and Reviews에도 게재됐다.이 연구를 위해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SGLT-2 억제제+인슐린 투여군과 위약+인슐린 투여군을 비교한
통풍 환자들이 늘면서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환자는 2012년 26만 5065명에서 2014년 30만 8,937명으로 최근 3년간 16.6%(4만 3,872명) 증가했다.통풍의 발생원인은 퓨린대사의 이상으로 체내 과잉 축적된 요산수치의 증가다. 이 요산이 결정화되면서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에 재발성 발작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대체로 여름철에 환자가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름진 식습관과 알코올 소비와도 연관성이 있다.중앙대 송정수 교수(류마티스내과)가 최근 대한
우울증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신장이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연구가 Diabetes Care 6월 1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미국 테네시의대 Csaba Kovesdy 교수팀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당뇨병 환자보다 만성콩팥병(CKD)뿐만 아니라 사망 위험이 높았다.이전 연구에서 우울증과 당뇨병이 모두 있는 환자가 정신건강질환 치료제를 복용한다면 혈당 조절이 용이하다고 밝혀졌지만, 동일 환자에서 우울증과 CKD 위험 간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는 없었다.연구팀은 미국 재향군인 중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스타틴을 중단하는 환자들과 재시작하는 환자들의 특성을 연구한 결과가 6월 28일자 theBMJ에 실렸다.이번 결과는 영국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에 등록된 664개 의료기관 환자를 분석한 전향적 개방 코호 연구이다. 환자 참여 나이 범위는 24~84세였다.분석 결과, 일차 예방 목적으로 처방받은 4만1023명의 환자들을 137주 간 관찰한 결과, 47%(20만4622명)가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중 76%(14만7305명)은 다시 치료를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이차
매 주 1~2 인분의 호두(1인분 당 약 ¼컵) 섭취가 노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신체 기능 저하의 위험을 줄이고, 노화를 겪더라도 스스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버드 의과 대학 및 브리검 여성병원의 교수인 프란신 그로드스타인(Francine Grodstein, ScD) 박사와 연구진은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 (Nurses' Health Study)지가 여성 참가자 5만4762명을 대상으로 30년간 추적 조사한 내용을 분석했다.1992년부터 2008년까지
최근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반영한 소아청소년 수면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지난 15일에 열린 미국수면학회(SLEEP) 연례학술대회에서 미국수면의학회(AASM)는 소아청소년에서 연령별 적정 수면 시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동시에 Journals of Clinical Sleep Medicine 6월 13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AASM은 수면 시간과 건강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다수 연구를 근거로 가이드라인을 완성했다. 가이드라인에서 초점을 둔 부분은 '총 수면 시간'이다. 소아청소년에서 수면 시간이 부족해 나타나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중년 여성은 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6월 13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중년 여성은 정상인 여성보다 외상이 없어도 골절이 나타나는 비외상성 골절 위험이 2배가량 높았다. 폐경기인 중년 여성은 노화 과정에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고 혈중 지방 수치가 상승하며 골절 위험도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혈중 지방과 뼈 건강 간 상관관계를 증명한 연구는 없었다.이
알츠하이머병과 제2형 당뇨병이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또 다른 근거가 나왔다.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내용이 하나 더 추가됐다. 제2형 당뇨병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있는 만큼 당뇨병 치료제 역시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된다는 내용이 첨부됐기 때문. 영국 에버딘 대학 Kaja Pluciska 교수팀은 Diabetologia 7월호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환자의 뇌를 분석한 결과 알츠하이머병과 제2형 당뇨병이 관련있어, 당뇨병 치료제로도 알츠하이머병 진행 악화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베리아트릭(Bariatric) 수술이 이른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완전관해율도 좋다는 연구가 나왔다.베리아트릭 수술이 혈당 조절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지만 당뇨병 발병 시기에 따른 수술 효과는 밝혀지지 않았다.민솅종합병원 Wei-Jie Lee 교수팀은 BMI가 25kg/m2 이상인 제2형 당뇨병 환자 558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 이들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았다. 이 중 40세 전에 당뇨병이 발병한 환자(조기발병군)는 339명이었고, 4
6월 국내 상륙한 비만 치료제 날트렉손+부프로피온(콘트라브) 처방에 앞서, 전문의들이 환자의 동반질환과 기타 약물 복용 유무를 충분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날트렉손+부프로피온 승인 당시 처방정보데이터(Highlights of prescribing information)를 통해 공개한 금기 대상자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위험부터 고혈압이 조절이 안되거나 이미 부프로피온 성분이 함유된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까지 그 대상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날트렉손+부프로피온은
미국FD의 안전성 경고로 SGLT-2 억제제의 계열효과(Class Effet)가 재점화될 조짐이다.미국FDA는 14일자로 SGLT-2 억제제인 카나글리플로진과 다파글리플로진에 두 제제에 대해 신장 위험을 경고하는 안전성 서한을 발표했다.FDA는 최근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를 토대로 두 약제를 분석한 결과, 카나글리플로진과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여한 환자에서 101건의 급성신손상이 보고돼 이를 추가했다.이에 따라 FDA는 두 약제를 처방하기 전에 급성 신손상 가능성이 있는 요소를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여기에는 혈액공급 강소, 만성신장질환
리라글루타이드의 LEADER 연구발표를 계기로 GLP-1 유사체 작용제간 심혈관 예방효과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지난해 미국당뇨병학회(ADA 2015)에서 발표된 ELIXA 연구에서 릭시세나타이드는 심혈관 예방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반면 리라글루타이드는 완벽하게 심혈관 예방효과를 얻어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연구는 올해 ADA를 화려하게 장식했다.때문에 앞으로 왜 서로 다른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여론으로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은 ELIXA 연구보다 LEADER 연구에 좀
얼마전 급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항혈소판제제인 티카그렐러가 표준치료이자 비스테로이드제제인 아스피린에 한판 도전장을 걸었던 SOCRATES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전세계 뇌졸중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결론은 두 약제 모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온 것. 전반적인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나 허혈성 뇌졸중, 그리고 주요 출혈 사건 발생률까지 모두 차이가 없었다.아스피린이 표준치료임을 감안,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두 약 모두 효과적인 것으로 결론을 낼 수도 있지만 사실 티카그렐러 입장에서는 우월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였다는 점에
과도한 당분 섭취가 심혈관질환,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암까지 위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있다. 스웨덴 카롤린스타 연구소 Susanna Larsson 박사팀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연례학술대회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6월 8일자에 게재됐는데, 연구 주 저자인 스웨덴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