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관절 스트레칭이 고령자 보행 균형에 미치는 영향 연구 발표

왼쪽부터 복수경 지도교수, 류현우 전공의
왼쪽부터 복수경 지도교수, 류현우 전공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재활의약과 류현우 전공의(지도교수 복수경)가 2023년도 대한발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류 전공의는 '발목 관절 스트레칭 운동이 고령자의 보행 균형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령자에게 낙상은 주요한 공중보건 문제로, 낙상 관련 부상은 고령자의 사망률과 질병 발생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발목 스트레칭 운동이 고령자에서의 균형 감각을 향상시킨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어떤 방식의 발목 스트레칭이 효과적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또 균형 감각 향상이 실제 보행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지에 대한 연구도 부족한 실정이다. 

류 전공의는 이번 연구에서 전동 발목 스트레칭 기기를 이용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발목 외번 및 배측 굴곡 방향으로 스트레칭을 시행한 후 동적 보행분석을 통해 전후를 비교했다.

그 결과, 발목 스트레칭을 시행한 이후 고령자의 서 있는 상태에서의 균형 안정성 및 보행 기능과 균형 지표가 향상됐다. 

류 전공의는 "발목 관절 스트레칭에 의한 균형 안정성 향상이 고령자의 실제 보행 시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이 같은 결과가 고령자의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형태의 발목 관절 운동이 고령 환자의 낙상을 예방하는데 가장 효율적인지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더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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