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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윤리연구회는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 회의실에서 33번째 연구모임을 갖고 미국의 의사면허제도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가졌다. 이날 이뤄진 연세의대 의료법윤리학과 이일학 교수의 강의와 토론의 내용을 정리했다.의사면허제도는 타협과 투쟁의 산물이자 의사들이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이룩해 온 역사다. 미국에서의 의사면허제도는 18세기 말에 도입됐다. 동북부 지역에서 처음 제도가 도입됐는데 숙련되지 않은 무분별한 의료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나 실제로 집행되기까지 10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10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지난연재
정리·김수미 기자
2013.11.0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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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문제가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란이 됐다.대회 첫 날인 1일 오후에 마련됐던 임신과 낙태 세션이 세계여자의사회 일부 집행부의 반대로 취소된 것.이날 세션에서는 낙태에 따른 정신적 문제가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낙태에 대한 여성의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임원들에 의해 무산된 것이다.이때문에 이번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홍보분과위원장인 최안나 진오비 대변인이 홍보분과위원장직을 사퇴했다.아푸아 헤세 세계여자의사회장은 "회장으로서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권리를 훼손하는 연제에 대해서 국제학술대회에서 논의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아푸아 헤세 회장은 세계여자의사회가 그동안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권리가 여성 스스로의 선
피부/성형/정신/안과/여성/신경과
김수미 기자
2013.08.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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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는 엄연히 불법국민도 의료계도 인식 달라졌는데정부·입법부·사법부는 여전더이상 피하지 말고 분명한 입장 밝혀야 지난해 헌법재판소는 임신 6주의 태아를 낙태해 부산지법에서 재판을 받던 조산사가 낸 낙태죄 위헌 소원에서 합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2009년부터 낙태 근절 운동을 하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 모임 '진오비(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 모임)' 대변인으로서 나는 당시 헌법 재판소에서 열린 낙태죄 공개 변론을 방청했다. 헌법 재판소 앞에선 여성 단체가 낙태 자유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는 등 열기가 가득했다.피고 측 변호사는 낙태죄에 관한 형법이 여성들을 억압하는 시대 착오적인 법이고 의사들이 불법이라고 낙태 안 해줘서 조산사가 '어려운 처지의
오피니언
메디칼라이터부
2013.07.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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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 모임은 26일 낙태 혐의로 기소된 의사들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선고 유예와 형의 면제를 판결한 원심 판단을 유지한 대전지법 제3형사부 ( 정 완 부장판사 )의 무책임한 판결을 강력히 비난했다.진오비는 "재판부가 태아의 생명 보호를 위해 낙태를 금지하는 형법의 규범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여성의 낙태에 대한 자기결정권 또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데다 사실상 낙태가 용인되는 사회적 분위기상 피고인들에게만 무거운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판시한 것은 1953년부터 유지돼온 형법 제 27 장 '낙태의 죄'에 관한 법을 무력화 시키고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처벌 위헌 소원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린 것을 뒤엎은 것으로 이는 법
보건복지
하장수
2013.07.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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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실정에서는 당장 선량에 관심있다 하더라도 영상의학과에서 관여하기 어렵다. CT, MRI 방에서 상주하고, 판독실에서 찍어 주는 검사 위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검사 전단계에서 관여하기 쉽지 않다. 그래도 검사엔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환자에 얼마나 선량을 주는지 알아야 한다. 이를 토대로 병원 전체에 교육을 해야 한다."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열린 대한영상의학회 제1회 춘계종합심포지엄 ‘영상의학 검사에서 방사선 피폭을 줄이는 방법’ 세션에서는 선량을 줄이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영상의학회에서 지난 2007년 처음으로 방사선안전관리 위원을 뽑으려고 했을 때만 해도 마땅한 사람도, 자원하는 사람도 없었다. 다행히 6년이 지난 지금 전세계
의료기기
임솔 기자
2013.07.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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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천명훈)이 최근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2013년도 신임 교원들을 대상으로 임상의료윤리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과정은 의료기관의 책무성과 의료인의 윤리성이 중요시 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현장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존 병원윤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첨예한 의료 윤리 문제에 대한 명료한 지침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은 이론 중심의 교육 방법을 탈피해 사례 중심의 Activity로 구성됐다.또 이 교육과정 이수자에 한해 승진 및 전임교원 지원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를 위해 지난 1년 여간 각계의 의료윤리 전문가로 구성된 TFT를 운영해 왔으며 교육 후 의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배아를 이용한 연구
의대병원
하장수
2013.05.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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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천명훈)은 오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는 신입 레지던트 연수교육과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신임 교원 연수에서 이념교육인 "소통의 창"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정체성(의료선교), 진료, 연구, 교육, 경영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된 소통의 창은 가톨릭교회의 의료활동, 환자우선의 진료활동, 윤리경영 등 의료현장에서 마주하게 되는 각종 현상들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안락사, 피임, 낙태, 인공수정처럼 민감한 생명윤리 문제와 직면했을 때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두 연수 과정은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에서 근무 예정인 모든 의사와 교수들이 수료하는 만큼 기관의 근본을 형성하는 핵심가치에
의대병원
하장수
2013.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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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후기 불법 낙태 제보를 받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 모임 진오비는 진오비 낙태 상담센터"( 02-3143-3554,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74-11 ) 현판식을 갖고 앞으로 전국에 낙태 상담센터를 개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오비 낙태 상담센터에서는 경제적 이유나 사회적 이유로 낙태를 원하는 여성에게 낙태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상담 뿐만 아니라 본인은 낙태를 원치 않으나 가족 또는 배우자의 반대로 낙태의 위기에 내몰린 여성들을 보호하고 돕는 활동도 하게 된다. 또 현재 임신 하지 않은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피임 교육과 낙태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해 국민들이 낙태의 위기에 처하기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진오비 낙태 상담센터에서는 낙태의 위기에 처했다가 어렵게 출
보건복지
하장수
201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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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10월26일까지 국민 의견 수렴오는 11월 열리는 제2차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위원장 김성덕) 2012년도 제2차 회의 논의안건으로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과 "유전자검사의 합리적 규제방안 마련" 등 2가지를 선정됐다.위원회는 이에앞서 두 안건에 대한 찬반이나 정책적 대안이 있는지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10월26일까지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견은 심의에 참고할 수 있도록 국가위원회 위원들에게 제공된다.의견 제출은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홈페이지(nibp.kr), 연구원 이메일(nibp@nibp.kr),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53(안국동 해영회관 601호)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국민의견 제출)로 하면 된다.제출기한은 18일부터 10월26일까지다. 첫 번째 논의 안건인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2.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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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9일 복지부가 발표한 의약품 재분류와 관련, “오남용의 우려가 있는 응급피임약이 전문약으로 유지되는 것은 당연한 조치이지만 사전경구피임약이 일반의약품으로 남아 있게 된 것에 대해서는 여성 건강을 생각하는 산부인과 의사의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조치”라고 논평했다.두 단체는 "응급피임약은 고용량의 호르몬이 함유돼 있고 고위험 대상자에겐 투약에 신중해야 하는 만큼 전문의 상담과 이에 따른 처방이 필수적인 약품"이라고 설명하고 "응급피임약의 오남용을 막고 철저한 상담과 검진을 통해 올바른 피임법과 낙태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두 단체는 "사전경구피임약이 이번에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것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사전경구피임약은
보건복지
하장수
2012.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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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와 경기도여의사회는 전문의약품인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한다는 식품의약품안정청의 발표와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또 의사 등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안전하고 실효성 있는 의료정책을 마련할 것도 촉구했다. 의사회는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할 경우 외국의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나듯이 응급피임약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응급피임약의 오남용이 발생하고 사전 피임율이 감소하게 됨은 물론 높은 피임 실패율로 인해 무분별한 낙태가 증가, 생명존중 가치에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응급피임약은 일반피임약보다 호르몬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심한 복통, 출혈 등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하고 응급피임약을 습관적으로 남용할 경우 불임이 유발될
보건복지
하장수
2012.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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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 재분류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의사출신인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송파갑)이 "피임약 재분류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26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피임연구회 이임순 회장 "여성 성건강을 위한 피임 문화 정착과 피임약 재분류 문제"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이재호 이사를 좌장으로, 식약청 소화계약품과 신원 과장, 연세대 총여학생회 강효인 회장,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김천주 회장,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탁틴내일청소년성문화센터 이현숙 상임대표, 경실련 정승준 위원, 서울시의사회 최안나 공보이사 등이 지정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선진통일당 문정림 의원, 새누리당 김명현 의원, 여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2.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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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연구진들과 환자들이 유럽 의회(European Parliament)에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번 주장은 유럽 의회 내 낙태를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이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구에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향이다. 자선건강재단인 웰컴트러스트(Wellcome Trust)는 배아줄기세포를 포함한 줄기세포 연구는 재생의학에서 가장 앞선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는만큼 이에 대한 자금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유럽 의회는 2014~2020년의 연구 및 개발 프로그램인 "Horizon 2020"의 개요를 논의 중이다. 여기에는 배아줄기세포를 포함한 줄기세포 연구가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은 여기서 배아줄기세포는
제약단신
임세형 기자
2012.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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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성교육의 필요성과 바람직한 성문화 확산에는 입을 모아 찬성하지만 긴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사전피임약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서로의 입장만 재확인한채 피임제 재분류에 관한 첫번째 공청회가 마무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한국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피임제 재분류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유관단체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는 지정토론자로 △강인숙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생명위원 △김대업 대한약사회 부회장 △김영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인숙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김현철 낙태반대운동연합회장 △양선희 중앙일보 논설위원 △정승준 한양의대 교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본부장 △최안나 대한산부인과학회 청소년건
보건복지
박도영
2012.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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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 15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피임제 재분류안에 대해 사회 각층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지만, 준비성 부족으로 빈축을 샀다. 이날 공청회에는 시작 1시간전부터 마련된 200여석의 자리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입장해 강당을 가득 메웠으며, 일부는 미리 피켓을 제작해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정토론자 수에 비해 지나치게 짧은 토론 시간이 주어지면서 참석한 패널과 플로어 모두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또 대한분만병원협회나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일부 단체들은 이번 공청회에 초대받지 못한 것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정토론은 조재국 한의학정책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종교계, 의료계, 약계, 시민단체 등 유관단체 대표 8명과 공익대표 4명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상 토론 시간은 총
보건복지
박도영
2012.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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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식약청의 의약품 재분류와 관련, "식약청이 오직 국민의 건강을 위해 재분류 계획을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번 재분류 결과에 대해 전문가단체인 대한의사협회는 정치적 고려가 개입되지 않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는 특정 집단의 이익의 문제가 관여된 게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이라고 했다. 의협은 "그동안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던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한 것은 약사의 판매수익을 크게 증가시키는 결정이며 응급피임약의 판매량이 급증하면 막대한 사회적 파장과 폐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특히 "임신율과 낙태율은 줄지 않고 오히려 성병의 발생이 늘어날 것이며 응급피임약의 복용 후 관리부실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고 주장했다.또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과 달리
보건복지
하장수
2012.06.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