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비만치료제 공동구매 등 온라인 의약품 불법판매로 확인된 1253건이 대한약사회에 의해 고발조치됐다. 3일 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최근 약 2개월간 온라인 의약품 불법판매 모니터링을 자체적으로 시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간 내 총 1259건의 불법 사례를 확인했고 이 중 1253건은 관계 당국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약사회는 그동안 무허가 의약품이나 위․변조 의약품의 유통이 지속적으로 사회문제가 돼 왔으며, 최근에는 약사법과 관세법상의 상이함을 이용해 해외직구라는 명목으로 신중하게 사용돼야 할 의약품 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낙태는 여성의 자살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여성이 낙태를 받기 전과 받은 후에 자살 위험을 검토한 이번 최초의 연구는 19일 The Lancet에 실렸다. 미국 메릴랜드대 Julia R. Steinberg 교수에 따르면 미국에서 엄격한 낙태 정책은 시술이 자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전제로 적용되고 있지만, 낙태와 자살을 검토한 대부분의 연구는 자기보고에 의존하고 참여율이 낮으며 변수를 고려하지 않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자기보고에 의존하지 않고 약 52만 명의 여성 상태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불법 낙태수술 도중 살아서 태어난 신생아를 숨지게 한 산부인과 의사가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 징계심의에 부의됐다. 의협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살인과 업무상촉탁낙태 등의 혐의로 산부인과 전문의 60대 A씨를 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월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방식으로 34주 태아를 낙태 시도했다. 그러나 아이가 살아서 태어자나 그 자리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아이가 태어나서 울음을 터뜨렸다'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아직 사회적 합의와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응급피임약이 최근 5년간 98만여건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10건 중 1건은 10대가 처방받았으며 남성이 처방받은 사례도 약 8500건으로 집계돼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전망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은 복지위 종합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최근 5년간 응급피임약이 처방된 건수는 총 97만 8442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4년간 의료사고 분쟁이 2배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25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9년 6월까지 의료사고 분쟁 현황'을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의료사고 분쟁 건수는 827건이었지만 2018년에는 약 2배 증가한 1589건이었다.2019년 상반기까지 798건으로 이미 2018년 의료사고 분쟁의 과반을 넘은 상태로 2019년 하반기까지 포함할 경우 2018년도 의료사고 분쟁 건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사고유형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보건의료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학술대회 내실을 다졌다. 서울시의사회는 25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제17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회원들이 학문을 연마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기 위해 그동안 서울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과 함께 열리던 것을 분리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학술대회를 분리해 회원들이 학문 연마를 위해 노력하는 건 의료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의료계는 학술 연마에서 더 나아가 보건의료 정책을 정부에 제안함으로써 국민 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살인 및 강도, 성폭행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의사에 대한 면허를 박탈하는 법이 발의돼 의료계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국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권 의원에 따르면, 2007년 경남 통영의 의사가 수면내시경 치료를 받으로 온 여성 환자들을 성폭행해 징역 7년을 선고 받았지만 의사면허는 유지돼 현재 경남 다른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또, 서울에서 20년 가량 환자를 진료해 온 의사는 2011년 여성을 성폭행하고, 주사기로 뽑은 자신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가 흥행을 예고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오는 25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리는 '제17차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 사전등록 인원이 905명을 기록, 조기에 마감됐다고 6일 밝혔다.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과 함께 개최되던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는 올해부터 이를 분리, 학술대회만 따로 실시해 변화를 줬다. 이번 학술대회는 △심장질환 핵심정리‧췌담도질환 핵심정리‧효과적인 감기약 선택법 △효과적인 변비약 선택법 △노인병의 개념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현재와 미래 등 회원들이 진료를 하는데 있어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보건의료단체 대표자들과 지난 11일 간담회를 개최, 재정관리 등 건강보험 발전과 국민의 건강권 실현을 위한 의견교환 및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보건의료단체는 보건의료단체연합 회원단체, 건강세상네트워크, 내가만드는복지국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이다.이들은 간담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등 공단의 주요 정책과 현안, 장기요양보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특히 김용익 이사장은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이 안정적 재정 관리에 있음을 강조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온 가운데 복지부는 불법낙태를 시술한 산부인과 의사 4명에 대한 행정처분 유보를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17일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 정책관은 또, 의료일원화를 위한 (가칭)의료일원화/의료통합을 위한 의료발전위원회를 상반기 중 구성할 예정이며, 의료전달체계 정부안을 상반기 중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또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내년 12월 31일까지 형법 및 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헌법재판소가 현행 형법 269조 자기 낙태죄와 270조 동의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가운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련부처는 의사의 낙태 수술에 대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헌재는 11일 형법 269조 자기낙태죄와 270조 동의 낙태죄에 대해 재판관 7명 중 헌법불합치 4명, 단순 위헌 3명, 합헌 2명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헌법상 태아의 생명권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태아가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임신 22주 이전까지는 낙태 여부를 여성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안국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2017년 2월 8일 접수된 '형법 제269조 제1항' 등의 위헌소원 사건에 대해 ‘헌법불합치’ 선고를 내렸다.헌법불합치는 해당 법률이 사실상 위헌이기는 하지만 즉각적인 무효화에 따르는 법의 공백과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법을 개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그 법을 존속시키는 결정이다.현행 형법 제270조(의사 등의 낙태, 부동의낙태)에 따르면 '의사, 한의사, 조산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공임신중절술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사문화된 모자보건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임신중절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05년과 201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인공임신중절 수술 건수는 약 5만건으로 추정된다. 특히 2005년 조사 이후 인공임신중절술 건수는 감소 추세다. 2005년 조사 당시에는 34만 2433건으로, 만 15~44세 여성인구 1000명당 임신중절수술
산부인과 의사들이 임신중절술 전면 거부를 공식화한 가운데 정부에 비도덕적 진료행위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8월 보건복지부는 의료관계행정규칙 일부를 개정, 5개 항목으로 구성된 비도덕적 진료행위를 발표했다.이 가운데 형법 제270조를 위반해 낙태하게 한 경우가 포함되면서 의료계는 임신중절술 거부를 선언하는 등 의료계에 논란이 일었던 상황.(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4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6차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는 행정처분 유예 발표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적발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프진 등 낙태유도제 불법판매 건수는 1년새 6배나 늘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적발건수가 2013년도 1만 8665건에서 2017년도 2만 4955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9월까지 2만 1596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적발건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미프진 등 낙태유도제다. 낙태유도제 불법판매 적발건수는
다시 원점이다. 낙태 의사 처벌 논란에 대한 얘기다.보건복지부는 29일 "헌법재판소 위헌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낙태수술 의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낙태를 비도덕 진료행위의 하나로 규정하고 이를 시행한 의사에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다는 정부의 개정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이 시행된 지 2주만이다.그 사이 의료계 안팎에서는 큰 혼란이 일었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정부 조치에 반발해 현행법상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모든 인공임신중절술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고, 이것은 다시 범사회적 낙태죄 찬반논란으로 확산됐다.의료계
보건복지부가 낙태수술에 따른 비도덕 진료행위 행정처분을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까지 유보하기로 결정했다.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국장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그 결정이 나올때까지 행정처분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처분 유예 가능성 언급이 있은지 하루만이다.앞서 박 장관은 28일 있었던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낙태죄 처벌 여부는)헌재 결정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 강행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며 "법제처에서 통보가 와서 시행한 것인데, 홀딩(유보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낙태, 비도덕 진료행위 처벌을 유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그 후속조치에 관심이 모아진다.박 장관은 2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헌재 결정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이날 낙태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마무리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급작스럽게 규칙개정안을 발표해 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에 "(낙태죄와 관련해서는) 논란도 있고 헌법재판소의 결정도 앞두고 있다. 무리하게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이에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임신중절수술 전면 거부를 공식화했다.지난 17일 보건복지부가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 시행하면서 ‘형법 제270조를 위반하여 낙태하게 한 경우에는 자격정지 1개월에 처한다’고 명시한 것에 따른 행동이다.(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8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임신중절수술 전면 거부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많을 것을 예견할 수 있다"며 "환자의 아픔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치료해야 하는 의사들이 아기와 산모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낙태가 포함되자, 산부인과 개원가가 '낙태 전면 거부'를 선언할 조짐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비도덕적 진료행위 유형을 확정하고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비도덕적 진료행위는 5개항으로 구성됐는데, 이중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형법 제270조를 위반해 낙태하게 한 경우다. 이번에 발표된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에 따르면 인공임신중절술을 시행할 경우 의사는 자격정지 1개월에 처하게 된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이는 이유는 2016년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등이 비도덕 진료행위에서 임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