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천명훈)은 오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는 신입 레지던트 연수교육과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신임 교원 연수에서 이념교육인 "소통의 창"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정체성(의료선교), 진료, 연구, 교육, 경영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된 소통의 창은 가톨릭교회의 의료활동, 환자우선의 진료활동, 윤리경영 등 의료현장에서 마주하게 되는 각종 현상들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안락사, 피임, 낙태, 인공수정처럼 민감한 생명윤리 문제와 직면했을 때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두 연수 과정은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에서 근무 예정인 모든 의사와 교수들이 수료하는 만큼 기관의 근본을 형성하는 핵심가치에 대한 이념교육이 필수가 됐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이재돈 신부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재현하기 위해 설립된 의료기관인 만큼 모든 의사들은 생명의 봉사자라는 자각을 가져야 한다"며 "CMC 생활 시작과 함께 이념교육을 통해 핵심가치를 마음속에 새긴다면 가톨릭이념에 충실한, 생명을 존중하는 의료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013년 하반기부터 이념교육과정 소통의 창을 전 직원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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