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진행된 강북삼성병원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신현철 병원장 앞자리에 앉게 됐다.요즘 젊은 의사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은 꺼린다는 얘기로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병원 내에는 고된 일을 좋은 마음으로 하는 의사가 더 많다는 강북삼성병원의 자랑으로 끝을 맺었다. 특히 뇌졸중을 진료하는 신경과 백장현 교수의 칭찬이 귀에 들어왔다. 어떻게 환자를 진료하고 있길래 병원장이 공식적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12월 초 병원에서 백 교수를 만났다. 인터뷰를 끝내고 뒤돌아 나오면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의사구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약품이 6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를 달성하면서 국내 전문약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2023년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달성이 확실시되면서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한미약품의 경쟁력이 재확인 됐다.한미약품은 UBIST 집계 기준 올해 11월말까지 8437억원의 국내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해, 같은 기간 7000억원 이하 매출을 기록한 타사들과 격차를 벌여 올해 1위 수성이 확실해졌다고 14일 밝혔다.UBIST는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 수량과 매출액 등을 약국 패널들로부터 확보한 처방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대병원은 최근 가수 임영웅 팬클럽(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이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 1200만 원을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지난 11월 개소했으며, 인공호흡기 등 기계에 의존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단기 입원과 돌봄 치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이다.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를 며칠 간 안전하게 돌봄으로서 환자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보건복지부, 넥슨재단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가 HER2 저발현 유방암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대표적 약물인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는 내분비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이전에 화학요법을 받은 경험이 없는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고무적인 항종양 활성을 보였다.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은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 대비 무진행생존(PFS)을 연장했다.두 연구 결과는 이달 5~9일 미국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11월 24일 구로구 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전달했다.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문헌일 구로구청장, 신수정 복지지원국장,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 백정현 병원장, 김장식 행정실장, 장효상 의료사회복지사가 참석했다.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2017년부터 구로 히어로즈 클럽에 가입해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아낌없는 기부 활동을 이어 오고 있으며, 2020년에는 ‘구로 히어로즈 클럽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이번 성금은 추운 겨울 지역 내 거주하는 어려운
연자 Omar S Usmani 교수(Imperial College London)소기도는 내경 2 ㎜ 미만인 기도로 정의되며, 여기에 병변이 있을 경우 소기도 질환이라고 한다. 천식은 대기도와 소기도 모두에서 관찰되는 기도 전체의 만성적인 염증 질환이다.또한 GOLD 지침에서 명시하듯이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COPD)은 명확히 소기도 질환이다. COPD 환자는 소기도에 만성 염증이 생기면 손상과 복구를 반복하면서 반흔조직을 형성한다. 이는 소기도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켜 점차 좁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HIV 감염인 10명 중 4명은 50세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HIV 감염 치료와 더불어 감염인의 고령화도 중요한 이슈가 됐다. HIV 감염인의 고령화에 따라 장기 치료와 동반질환 관리 중요성이 커지게 된 것.고령화되는 HIV 감염인에게 고려해야 할 주요 요인은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신장기능, 심혈관계질환 등이다. 이처럼 HIV 감염인의 연령 증가는 젊은 연령보다 더 많은 수의 동반질환이 불가피하고, 이는 곧 투여 약물 수의 증가로 이어진다.하지만 HIV 감염인의 동반질환과 항레트로바이러스(AR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4일 개최된 학습동아리 성과보고대회에서 경주지사 ‘돈워리어’와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현지조사 익힘책 제작반’이 중점과제와 일반과제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공단의 학습동아리 활동은 지난 2006년에 7개 학습동아리를 시작으로 올해는 본부 각 부서, 6개 지역본부, 178개 지사에서 총 324개 학습동아리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자율적 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적극적으로 현장의 개선 사례들을 발굴, 전사적 차원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캐논메디칼시스템즈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 ‘RSNA 2023(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3)’에 참가해 새로운 최상위 CT 모델과 차세대 첨단 기술인 광자계수 컴퓨터 단층촬영(Photon Counting Computed Tomography, 이하 PCCT)의 임상연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캐논메디칼시스템즈는 이번 RSNA 2023에서 이노베이션 씨어터(Innovation Theatre) 세션, 런치 앤 런(Lunch & Learn) 심포지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심부전학회가 일반진료 질병군(B군)으로 분류돼 있는 심부전을 전문진료 질병군(A군)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심부전학회가 이 같은 주장을 펴는 이유는 노인 인구 증가와 더불어 심부전 사망률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심부전학회 집행진은 심부전 5년 사망률은 폐암과 비슷한 50%에 육박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임에도 B군에 속해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학회 강석민 회장(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심부전이 A군에 속해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채정호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인플루엔셜)'을 발간했다. 채 교수는 이 책에서 행복을 '우연히 일어나는(幸) 좋은 일(福)'로 여기는 우리의 잘못된 선입견을 지적하며, 실제로 노력해 얻을 수 있는 행복과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행복의 원칙을 소개한다. 그가 제시하는 행복의 정의는 웰빙(well-Being), 즉 '잘 존재하는 것'이다. 국내에 잘못 소개돼 많은 오해(야근 없이 유기농 식품 먹으며 주말마다 여행 다니는 삶이 아니다)를 불러일으킨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미약품이 4년 연속 국내 제약기업 중 지속가능경영을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미약품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지수(Korean Sustainability Index, 이하 KSI) 제약부문 1위 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KSI는 2009년부터 한국표준협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26000'을 기준으로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다.KSI는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멀츠 에스테틱스(이하 멀츠)는 지난 17~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세계 57개국 450명 이상 보건의료전문가와 함께 멀츠 에스테틱스 엑스퍼트 써밋 2023(Merz Aesthetics Expert Summit 2023, 이하 MEXS)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MEXS는 2011년부터 멀츠 글로벌 의학부 주도로 진행되는 대규모 글로벌 에스테틱 학술행사다. 전세계 에스테틱 분야 의료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의과학에 기반한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매해 새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환자 접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약가 인상과 중증질환 치료제 보장성 강화로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한다.특히 시신경척수염과 자궁내막암 등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보험급여를 적용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고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2월 1일부터 보험약가 인상 및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이번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최근 수요량이 급증해 공급량이 부족했던 미분화부데소니드 성분의 흡입제 풀미칸(건일제약)과 풀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갈더마코리아는 GPTW로부터 2023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시에 특별 부문인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선정됐다. 갈더마코리아는 1998년 법인 설립 이래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신사옥 이전과 더불어 임직원들이 능동적으로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장려할 수 있는 근무 방식과 지원 제도를 도입, 시행 중이다. 전체 임직원의 약 60%를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의 업무 자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 중이다. 직원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만도가 낮지만 당뇨병이나 지방간과 같은 비감염성 질환(non-communicable disease, NCD)의 유병률은 상당히 높다.그 원인 중 하나로 간, 근육, 췌장 등 비지방 조직에 축적되는 이소성 지방(ectopic fat)이 지목되고 있다. 이론적으로 지방은 체내 어느 장기나 부위에든 쌓일 수 있지만, 간, 근육, 혈관 등 중요한 장기에 축적되면 심혈관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이소성 지방은 장기별(organ-specific) 또는 부위별(region-specific)로 측정할 수 있는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치료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그동안 조기 유방암 환자들과 현장 의료진들은 조기 유방암 치료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국내에 조기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약제는 17개 약제, 21개 품목이 급여 등재돼 있다.특히 유방암 표적치료제인 CKD4/6 억제제 중 유일하게 조기 유방암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릴리의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의 보험급여 적용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버제니오 급여화 국민청원 등록 15일만에 5200여명 동의 올라와지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은 암종이지만, 재발률이 높아 완치 판정 시점과 재발 방지를 위한 투병 기간이 긴 편이다.수술 후 보조치료로 내분비요법을 시행해도 조기 유방암 환자의 14~23%는 원격 전이를 포함해 재발을 경험한다. 게다가 재발 위험은 암 진단 후 첫 1~2년 사이에 가장 높다.특히 유방암이 재발한 환자의 절반 이상은 또 다시 재발을 경험하기 때문에 환자 대부분이 두려움을 느끼며, 이는 곧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실제로 유방암 재발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이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를 갖춘 '트루빔 치료실'을 개소했다.한양대병원은 13일 신관 2층에서 트루빔 치료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트루빔 치료실에는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TrueBeam STx)이 도입돼 이번 달 1일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트루빔은 일반적인 방사선치료뿐만 아니라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영상유도방사선치료, 호흡연동방사선치료, 체부정위방사선치료 등 모든 치료기술을 갖추고 있어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 치료에 큰 성과를 보일 수 있다. 특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 치료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되는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문턱을 넘었다.릴리는 FDA가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치료제로 젭바운드를 허가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GIP/GLP-1 이중 작용제로 승인받은 약제는 젭바운드가 최초이자 유일하다.FDA는 젭바운드를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으로 비만하거나 27kg/㎡ 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체중 관련 동반질환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2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