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을 이루게 하는 7가지 요소 제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채정호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인플루엔셜)'을 발간했다. 

채 교수는 이 책에서 행복을 '우연히 일어나는(幸) 좋은 일(福)'로 여기는 우리의 잘못된 선입견을 지적하며, 실제로 노력해 얻을 수 있는 행복과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행복의 원칙을 소개한다. 

그가 제시하는 행복의 정의는 웰빙(well-Being), 즉 '잘 존재하는 것'이다. 

국내에 잘못 소개돼 많은 오해(야근 없이 유기농 식품 먹으며 주말마다 여행 다니는 삶이 아니다)를 불러일으킨 웰빙은 어떤 외부 요인에 상관없이 나 자체로 '잘 존재하는 것'을 뜻하며, 인간으로서 잘 존재한다는 건 어떠한 결핍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자원을 최적 수준으로 활용해 자기실현을 이루는 것이다. 

결국 진정한 웰빙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삶, 자기다운 최적의 삶을 뜻하고 그것이 곧 행복한 삶이라 할 수 있다.  

그는 40만 건에 이르는 면담과 치료, 일반인 대상 수천 건에 이르는 심층 조사를 통해 삶에서 '웰빙', 즉 진정한 행복을 이루게 하는 7가지 요소를 밝혀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7가지 요소는 이미 논문으로 수차례 발표한 바 있는 연구 결과를 대중적 시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특히 지나치게 성취지향적이고 스트레스 상황에 많이 노출된 한국인의 특성에 맞춰 기존 긍정심리학을 비롯한 여러 정신건강 이론을 보완했다.

책에서 제시한 잘 사는 삶을 위한 7가지 요소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단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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