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1일부터 트루빔 본격 가동…13일 개소식 개최

▲한양대병원은 13일 신관 2층에서 트루빔 치료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양대병원은 13일 신관 2층에서 트루빔 치료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이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를 갖춘 '트루빔 치료실'을 개소했다.

한양대병원은 13일 신관 2층에서 트루빔 치료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트루빔 치료실에는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TrueBeam STx)이 도입돼 이번 달 1일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트루빔은 일반적인 방사선치료뿐만 아니라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영상유도방사선치료, 호흡연동방사선치료, 체부정위방사선치료 등 모든 치료기술을 갖추고 있어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 치료에 큰 성과를 보일 수 있다. 

▲트루빔(TrueBeam STx).
▲트루빔(TrueBeam STx).

특히 하이퍼아크(HyperArc) 기술이 장착돼 두경부 종양을 포함한 다발성 뇌전이암의 비침습적 수술이 가능하다.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줄이고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항락 부원장은 "이번에 도입된 트루빔은 현재 가장 발전된 선형가속기로, 본원의 암 정복을 목표로 하는 방향성과 맞물려 또 하나의 도약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환자 편의를 향상시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진 방사선종양학과장은 "트루빔은 치료 정밀성을 유지하면서도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마칠 수 있고, 무엇보다 환자 안전성과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방사선치료 분야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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