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전체 박출률 범위 만성 심부전(NYHA class II~IV) 치료제로 등극했지만 보험급여가 이뤄지지 않아 처방에 어려움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포시가는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허가받은 데 이어 지난달 16일 좌심실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그리고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 HFpEF 및 HFmrEF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던 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넥스레톨(성분명 벰페도익산)이 스타틴 치료가 어려운 환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스타틴 불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넥스레톨 CLEAR Outcomes 임상3상 하위분석 결과, 심혈관질환 병력은 없지만 고위험인 환자는 넥스레톨 복용 시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감소했다.이는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이 필요한 고위험인 스타틴 불내성 환자가 2차 예방이 이뤄져야 하는 이들보다 절대적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은 낮을지라도, 지질저하치료를 통해 주요 심혈관계 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당뇨병 치료제인 인페파(Inpefa, 성분명 소타글리프롤진)를 심부전 치료제로 승인했다. 렉시콘 파마슈티컬스사의 인페파는 SGLT-1/2 억제제로 심박출률 보존 및 심박출률 감소를 포함한 전체 좌심실 박출률 범위에 있는 환자, 당뇨병 유무에 관계 없이 처방할 수 있는 약물이다.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미국심장학회(ACC), 미국심부전학회(HFSA)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2 AHA/ACC/HFSA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 따르면 SGLT-2 억제제는 심부전 1차 치료제로 권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이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학술대회에서 ‘2023 Paul Dudley White International Scholar Award’를 수상했다.연구팀이 수상한 ‘Paul Dudley White International Scholarship Award’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석좌교수로 재직한 심장학의 대가인 Dr. Paul Dudley White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영예로운 상으로, 미국심장학회 주관 학회에 제출된 초록 중 각 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세계적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 IF : 202.731)의 자매지 ‘eClinicalMedicine’ (IF : 17.033)에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연구의 세번째 하위 분석 결과가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로수젯을 이용한 대규모 임상인 ‘레이싱 연구’가 작년 7월 란셋에 등재된 이후, 첫번째 하위 분석 결과와 두번째 하위 분석 결과는 유럽심장저널(IF : 35.855)과 미국심장학회지(IF : 27.203)에 각각 등재된 바 있다. 이번에 등재된 세번째 하
Wind of Change!최근 심장학·내분비학계에서는 LDL콜레스테롤(LDL-C) 조절 목표치를 최대한 하향조정하는 방식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 패러다임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LDL콜레스테롤을 최대한 낮춰야 심혈관질환 예방의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LDL Hypothesis’와 ‘The Lower, The Better’ 접근법이 학계와 임상현장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very high risk, 병력자) 또는 극위험군(extreme risk, 재발자)에서 LDL콜레스테롤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학회(ACC)가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의심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돕고자 전문가 합의문을 마련했다. ACC는 'HFpEF 관리를 위한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ECDP)'과 'HFpEF: JACC 과학 성명'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5월호에 동시 발표했다.이번 ECDP와 과학 성명은 미국에서 심부전 발생률이 안정적이거나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령화, 비만, 좌식생활, 심장대사질환 등 증가에 따라 HFpEF 발생률이 계속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심혈관 질환 치료와 관리에 최적의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전문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 다이아몬드 세션에서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의 임상적 이점을 다룬 전문의 발표가 진행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션의 좌장은 성균관대 의대 박승우 교수와 연세대 의대 홍범기 교수가 맡았으며, 서울대 의대 조현재 교수와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28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2023)가 5월 6일(토)부터 9일(화)까지 4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된다.코로나19(COVID-19) 이후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는 1995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약 50개국 4천여 명의 심장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학술행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심장학회가 주최한 국제뇌졸중학회(ISC)에서 뇌졸중 분야에 헌신한 전 세계 연구자 중 매년 1명을 선정하는 'David G. Sherman'상을 국내 최초,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수상한 대한뇌졸중학회 배희준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배희준 신경과 교수). 배 이사장은 국내 뇌졸중 역학 연구 및 진료지침의 근간을 마련한 국내 뇌졸중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배 이사장이 요즘 걱정이 많아졌다고 토로했다. 오랫동안 환자의 뇌졸중 발생률을 줄이고, 발생했을 때 후유증을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했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 대한 효과를 입증한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75세 이상 노인 환자의 LDL-콜레스테롤관리에도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로수젯을 이용한 대규모 임상인 ‘레이싱 연구’를 토대로 진행된 하위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IF : 27.203)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가 인수합병(M&A)으로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선다. 이 같은 추세는 오래 전부터 이뤄졌던 만큼 올해 1분기에도 각자의 영역에서 핵심 자산 보강을 위한 움직임은 여전했다. '빅딜' 화이자-씨젠 이어 AZ·사노피도 합류올해 3월 화이자는 씨젠을 인수하면서 그간 무성했던 소문을 잠재웠다. 규모는 430억달러에 달했다. 이번 인수합병 규모는 2019년 BMS가 셀진을 740억달러에, 애브비가 엘러간을 630억달러에 인수한 것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이로써 화이자는 씨젠의 항체-약물접합체(AD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LDL콜레스테롤 조절에 있어 고용량 스타틴 단독요법보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용준·이상협 교수 연구팀과 고신대병원 심장내과 허정호 교수팀은 75세 이상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 치료가 기존 고용량 스타틴 단독 치료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데 효과적이고 약물 부작용 등으로 인한 중단 사례도 낮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심
2022년 대한고혈압학회 팩트시트에서 국내 20세 이상 고혈압 환자의 약제 조합 구성에 대한 보고에 따르면, 이뇨제의 경우 2제 요법 시 사용 비율은 22.4%, 3제 요법 시 사용 비율은 69.6%에 달한다. 단독요법 시 이뇨제의 사용 비율이 2.4%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뇨제가 고혈압 환자의 병용요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약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대한고혈압학회 2022년 진료지침에서 1차 고혈압약으로서 티아지드(thiazide) 유사 이뇨제를 선호해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권고등급 Ⅱa, 근거수준 B). 세계고혈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와파린을 복용하는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국제표준화수치(Internatinal normalized ratio, INR) 범위 조정 필요성에 힘을 싣는 근거가 제시됐다.와파린 치료 시 혈액 응고수치인 INR의 일반적 정상범위는 2.0~3.0이다. 그러나 국내 심방세동 환자를 조사한 결과, INR 1.6~2.6 범위를 유지하며 와파린을 투약해도 정상범위 대비 임상 예후가 비열등했다.전남대병원 이기홍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시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이 있다면 정맥혈전색전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경북대병원 김남균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건강검진을 받은 건강한 성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AFLD 대리표지자인 지방간지수(FLI) 수치가 높을수록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증가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NAFLD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질환으로 여러 연구에서 전혈전상태(prothromboti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혈소판제 실로스타졸이 전통적 혈관연축성 협심증 치료제와 비교해 비등한 효과를 확인했다.양산부산대병원 천민구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국내 혈관연축성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통적 치료제인 이소소르비드 모노니트레이트(ISMN)와 비교해 실로스타졸의 효능과 안전성이 비슷했다. 전향적 다기관 무작위 오픈라벨 연구로 시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혈관연축성 협심증 환자는 칼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의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에 LDL-콜레스테롤보다 염증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염증 관리 중요성에 힘이 실렸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이전에 진행된 다국가 대규모 연구인 PROMINENT, REDUCE-IT, STRENGTH 등의 통합 메타분석 결과가 발표됐다.결과에 따르면,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잔여 LDL-콜레스테롤보다 염증 바이오마커인 고감도 C반응단백(hsCRP)이 심혈관 관련 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피하주사제에서 경구제로 제형을 바꾼 PCSK9 억제제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머크가 개발 중인 먹는 PCKS9 억제제 MK-0616의 MK-0616-008 임상2b상 결과, 최대 용량 복용 시 위약 대비 8주차 LDL-콜레스테롤이 60%가량 감소했고 내약성이 좋았다.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MK-0616-008 임상2b상 결과가 발표됐고 동시에 J Am Coll Cardiol 3월 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첫 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에 따라 스타틴 강도를 조절하는 치료전략이 고강도 스타틴만 투약하는 전략과 비교해 유사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013년 미국 심장학계가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를 정하지 않고 고·중강도 스타틴 치료가 요구되는 환자군을 제시해 학계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하지만 고강도 스타틴 치료가 권고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에 따라 스타틴 강도를 조절해 치료한 결과, 3년째 임상 예후는 고강도 스타틴 대비 비열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