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자신이 백신접종을 받아도 괜찮을 지 궁금한 사람도 늘고 있다. 특히, 고위험수술에 속하는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는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외래를 찾는 경우도 많다.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최재성 교수에게 심장수술 후 백신접종에 대한 정보를 알아본다.- 심장수술 받았는데 코로나19 백신 맞아도 되나요?최근 외래 진료 시 환자분께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다. 결론부터 말하면, 심장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백신을 못 맞을 이유는 전혀 없다.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다만, 이미 잘 아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입원환자에게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안전하게 투약할 수 있다는 근거가 쌓였다.위약과 비교해 장기부전 또는 사망을 막는 예방효과는 확인하진 못했지만,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급성 신손상 등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당뇨병 동반 코로나19 환자에게 포시가 등 SGLT-2 억제제 투약 시 당뇨병성 케톤산증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됐던 상황에서 이번 결과는 이러한 우려를 덜어준다.연구를 주도한 미국 미주리대학 캔자스시티 Mikhail Kosiborod 교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아시아를 주목하고 있다.미국심장학회(ACC)는 아시아 대상의 공식 저널인 'JACC(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sia' 창간호를 이번 달 발행했다.지금까지 세계적 저널들은 질환 또는 술기를 조명한 자매지를 만들었다. ACC도 마찬가지로 공식 저널인 JACC와 함께 △Cardiovascular Interventions △Cardiovascular Imaging △Heart Failure △Clinical Electrophysiol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고 안정기인 환자의 최적 단일항혈소판제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다.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HOST-EXAM의 2년 추적관찰 결과, 약물용출스텐트(DES)로 PCI를 받은 후 안정된 환자들의 단일항혈소판제로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유효성·안전성 측면에서 우월했다.현재 유럽심장학회·심장흉부외과학회(ESC·EACTS) 등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진행하고 안정된 환자에게 단일항혈소판제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인성 쇼크 환자의 치료를 위해 삽입한 에크모(ECMO, 체외막 산소 공급장치)를 심장초음파를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이탈(제거)하는 예측인자를 규명했다고 밝혔다.동정맥 에크모는 체외막 산소화 장치로, 심폐부전이나 심정지 등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펌프를 통해 정맥 혈액을 환자 몸 밖으로 빼내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고 다시 환자의 동맥을 통해 몸 안에 넣어주는 역할을 하며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심인성 쇼크 환자에게 주로 쓰인다.심장초음파는 에크모 제거를 위한 준비 상태를 결정하는 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를 계기로 진행된 심폐소생술 원격교육이 기존 대면교육 효과를 유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정아 교수(응급의학과)팀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원격으로 진행해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지난해 7월 경기도교육청 28개 고등학교 학생의 참여를 받아 62명의 학생을 무작위로 원격교육과 대면교육 그룹에 절반씩 배정했다.교육은 대한심폐소생술학회와 미국심장학회에서 승인한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
한국·미국·유럽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 약물병용 또는 복합제 요법의 적용시점이 앞당겨지면서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이 위기에 봉착한 한국인 고혈압(K-hypertension)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혈압 환자에서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의 조기 적용은 이미 보편화돼 있는 실정이다.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고혈압 환자에게 항고혈압제 병용치료의 일상적인 적용과 함께, 혈압이 160/110mmHg 이상이거나 20/10mmHg의 강압이 필요한 경우 처음부터 병용요법을 시작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특히 유럽이나 미국의 고혈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de-escalation therapy)'에 힘을 싣는 근거가 쌓이고 있다.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은 항혈소판제 용량을 줄이거나 약효가 강한 치료제를 약한 치료제로 변경 또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을 단축하는 치료전략 등이 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는 PCI를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으로, 급성기 단계에서 강한 P2Y12 억제제인 티카그렐러를 사용하고 안정기 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반의 ‘심혈관질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이번 모델은 국내 인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만큼, 기존 활용되어 온 미국심장학회의 모델보다도 예측 정확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개인의 위험인자를 고려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일은 치료방침과 치료목표를 정하는 데에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일반적인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140/90mmHg부터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라면 130/80mmHg부터 복용을 권고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신약후보물질 ‘피네레논(제약사:바이엘)’이 만성신질환과 제2형 당뇨병을 동시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심방세동 또는 심방조동(AFF)’ 위험을 30% 가까이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그리스 카포디스트리안의대 Gerasimos Filippatos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FIDELIO-DKD 임상시험 하위분석 결과를 지난 17일 미국심장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JACC)’에 게재했다.FIDELIO-DKD(3상∙위약대조∙이중맹검)는 만성신장병과 2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이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에서 혜택을 입증했다. 바이엘은 최근 열린 제70회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1)에서 RIVA-DM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제2형 당뇨병 동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와파린 대비 자레롵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다. 연구에서는 미국에서 수년간 당뇨병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 약 11만 6000명의 전자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주요 목표점으로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적응증 확대 실패한 노바티스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틸/발사르탄)가 결국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의 벽을 넘지 못했다.엔트레스토가 라미프릴 대비 급성심근경색(AMI) 치료 후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입원 등 개선에 이점이 없었던 것이다.이 같은 내용이 담긴 PARADISE-MI 임상3상 결과는 15~17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1)에서 발표됐다. 엔트레스토, 라미프릴 대비 이점 확보 못해하버드의대 M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초음파 신장신경차단술(ultrasound renal denervation, 이하 신장신경차단술)이 세 가지 항고혈압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으로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모인다. 15~17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1)의 'Late-Breaking Clinical Trials(LBCT)' 세션에서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신장신경차단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RADIANCE-HTN TRIO 결과가 16일 발표됐다.결과에 의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는 지난 2017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통해 고혈압 진단기준을 130/80mmHg 이상으로 낮췄다. 또한 이에 발맞춰 고령인구를 포함한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전반적으로 130/80mmHg 미만까지 낮추도록 권고했다. 과거 목표혈압을 140/90mmHg 미만으로 잡아왔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미국 심장학계로부터 시작된 목표혈압 강화 움직임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파장을 야기하며 보다 엄격한 혈압조절 패러다임을 유도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한고혈압학회가 고혈압 진단기준은 140/90m
미국 심장학계가 지난 2017년 고혈압의 경계치를 낮춰 조정하며 유병률·진단·치료 등에 일대 변혁을 예고하자,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심장학계는 큰 고민에 빠졌다. 미국이 제시한 새로운 고혈압 기준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고혈압의 유병률부터 시작해 진단·예방·치료전략에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변화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일단 고혈압 진단기준을 130/80mmHg로 낮출 경우 고혈압 환자의 수가 폭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고혈압 대란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진단기준과 함께 목표혈압 역시 낮아지는 만큼 이전보다 강력한 혈압치료도 병
한국인의 고혈압, K-hypertension이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K-hypertension은 가장 최근의 역학보고에서 (20세 이상 성인인구의)유병률이 29%로 △유병자 중 고혈압인줄 알고 있는 인지율은 67% △알고 치료를 받고 있는 치료율은 63% △혈압이 목표치 이내로 강하·유지되고 있는 조절률은 47% 수준이다. 특히 유병자 기준 조절률이 아직도 절반의 법칙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국외에서의 고혈압 진단기준 변화에 따라 계속 낮아지고 있는 목표혈압으로 인해 조절률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1/2 이중억제제인 진퀴스타(소타글리플로진)가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치료제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지난해 발표된 진퀴스타의 대규모 무작위 연구인 SCORED와 SOLOIST-WHF에 모집된 환자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 진퀴스타를 통해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동반 심부전 환자의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 위험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었다. 주목할 점은 HFpEF를 포함해 박출률과 관계없이 전체 심부전 환자에게서 진퀴스타의 효과를 확인했다는 대목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안정형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진행 시 티카그렐러를 첫 30일만 투약해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PCI 후 첫 달 동안 주요 이상반응이 없었던 안정형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12개월의 DAPT 기간에 아스피린+티카그렐러를 한 달 동안 진행 후 티카그렐러를 클로피도그렐로 변경하면 안전하고 심장사건 등 이상반응 위험이 낮았다. 이는 안정형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아스피린 기반 DAPT 진행 시 티카그렐러에서 클로피도그렐로 치료를 전환하는 단계적 감량요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환자에게 장기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경우 아스피린보다는 클로피도그렐 단독요법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약물용출스텐트(DES)로 PCI를 받은 후 임상적 사건 없이 DAPT를 6~18개월 동안 진행한 국내 환자 대상의 HOST-EXAM 결과, 장기 유지요법으로서 클로피도그렐 단독요법이 아스피린보다 유효성·안전성 측면에서 우월한 성적표를 받았다.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HOST-EXAM은 임상적 사건 없이 D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