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항혈소판제제를 투약하고 있는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소염진통제를 병용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은 7배, 뇌출혈 위험도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최철웅 교수 연구팀((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최철웅, 강동오 교수, 고려대 의학통계학교실 안형진 교수, 라인웍스 박근우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처방정보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급성심근경색을 처음 진단받은 국내 환자 약 11만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을 평균 2.3년간 추적 관찰하며 비스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 세계 사망원인의 14%를 차지하면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원인 1위 위험인자는 고혈압이다. 국내 고혈압 유병인구는 2018년 기준 1177만명을 웃돌고 있지만, 절반 이상은 적절한 고혈압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임상현장에서 고혈압 치료를 위해 강조되는 것은 최적의 목표혈압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강력한 혈압조절과 환자 중심의 복약순응도 향상, 동반질환 관리에 따른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상승, 초기부터 항고혈압제의 병용요법과 고정용량복합제 적용 등으로 꼽히고 있다.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을 평가한 최
최근 제2차 리바로 국제 웨비나가 '당뇨병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의 Pitavastatin 요법'을 주제로 전 세계 19개국에서 진행됐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Koutaro Yokote 교수(CHIBA University, Japan)의 강연 후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당뇨병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의 Pitavastatin 요법세계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StatinStatin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HMG-CoA 환원 효소를 억제하여 혈중 LD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뜨거운 논쟁들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좌주간부질환, 항응고 요법,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 관한 새로운 의학적 근거가 제시되면서 의료계 현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본지는 '심혈관질환 3대 디베이트'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좌주간부질환에 관상동맥우회술(CABG) vs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뇌졸중 예방에 좌심방이 폐색술(LAAO) vs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75세 이상 고령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 스타틴 요법 논란에 관해 핵심을 짚어본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하반기 2차 대유행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증 폐렴 합병증을 유발하는 코로나19에 대한 고위험군의 폐렴구균 백신 예방접종이 시급한 상황이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코로나19 유행기간 중이라도 어린이, 노인에 대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한 안전한 예방접종 필요성을 밝혔다.질병관리본부의 전년대비 국가예방접종 지역별, 접종일정별 접종률 증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만 65세 이상 23가 폐렴구균 백신(PPSV) 접종률은 9.6%로 2019년 동기 34.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상황에서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의 치료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코로나19로 확진된 STEMI 환자 중 동맥 폐쇄가 없는 환자가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돼 STEMI 환자에게 혈전용해요법(fibrinolytic therapy)를 진행해야 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STEMI '모방(mimics)' 환자 치료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혈전용해요법, 1차 PCI 지연 시 대체할 수 있는 치료혈전용해요법은 1차 PCI를 받는 시간이 지연될 경우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SGLT-2 억제제 자디앙 패밀리가 지난 1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디앙듀오(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등 자디앙 패밀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겼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자디앙 패밀리의 올해 1분기 처방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약 101억원이다.품목별로, 자디앙은 약 73억원으로 27% 증가했으며, 자디앙듀오는 약 28억원으로 17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중 응급의료서비스인 119 구급차(이하 119)를 이용한 경우는 22%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119를 이용해 병원까지 평균 소요시간은 7.6시간으로 119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24.9시간)보다 3배 이상 단축됐다.전남대병원이 주관하고 있는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KAMIR) 연구팀은 2011년 11월부터 4년간 3차병원에 자가용을 제외한 교통수단으로 도착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 20mg이 효과와 경제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PEARL Study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위험군의 고콜레스테롤혈증 한국인을 대상으로 리피로우 10mg, 20mg의 약효와 경제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고려의대 김진원 교수팀(순환기내과)은 대한민국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기준 고위험군, 초고위험군 환자 23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이 뇌내출혈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가 있지만, 스타틴으로 얻을 수 있는 허혈성 사건 예방 효과가 뇌내출혈 위험보다 더 크다는 데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인다.미국 연구팀이 스타틴 관련 임상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스타틴 복용 시 뇌내출혈 위험은 의미 있게 증가하지 않았고 허혈성 사건 위험은 감소했다.연구에 참여한 미국 테네시대학 Abhi Pandhi 교수는 "일부 연구에서 스타틴이 뇌내출혈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고, 특히 고용량을 복용할수록 그 위험이 높아진다고 결론 내렸다"며 "그러나 이러한 연관성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5년 이상 고혈압을 앓고 있는 고혈압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심방세동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만 동반시 3배 이상 위험도가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팀(김윤기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정상혈압을 가진 사람보다 5년이상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가 심방세동이 발생할 위험도가 2배 이상 높다.특히, 비만까지 동반하면 위험도는 3배 이상 높아졌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 수검자 약 1000만명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동맥 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희귀질환이다.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평균 생존기간이 2~3년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문제는 폐동맥 고혈압은 완치되지 않는 질환이라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폐동맥 고혈압은 순환기 계통의 '암'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에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종합적인 치료목표는 지금보다 환자의 건강 상태를 더 개선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존율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본지는 지난 5월 5일 '세계 폐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되면 건강 상태가 악화될 위험이 크다.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의료계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최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국과 유럽 등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관리전략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다.이에 더해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주의해야 하는 합병증에 대한 관리 가이드라인 개발에도 뜻을 모은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진 사례가 중국 우한시에서 처음 보고된 뒤 4개월이 지났다. 많은 이의 바람과 달리 코로나19는 전 세계 대유행으로 이어졌고 전문가들은 대유행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국내외 의학계가 매년 개최하는 학술대회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학술대회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국내 주요 학회들은 올해 1분기에 예정됐던 학술대회 일정을 취소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을 재공지하겠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국립보건원(NIH)가 최근 코로나19(COVID-19)에 임상을 거치고 있는 잠재적 치료제 대부분은 임상시험 데이터가 부족해 권고·비권고할 수 없다며 현재 코로나19에 입증된 치료제는 없다고 밝혔다.NIH는 온라인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을 통해 "현재 코로나19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 입증된 약물은 없다"며 "연구논문 및 언론에서 몇몇 치료제로 코로나19 감염증을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발표했지만 질병에 적절한 치료제를 식별하기 위해 확정적인 임상시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NIH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는 현재 없지만 최근 다양한 약물이 잠재적 치료제로 떠올랐다.이에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병원(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 James M. Sanders 박사는 최근 코로나19의 잠재적 치료제들을 검토해 13일 리뷰논문을 JAMA Network에 발표했다.미국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약물들은 클로로퀸·하이드록시클로로퀸,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리바비린, 오셀타미비르, 렘데시비르, 아비
말기신장질환(ESRD) 동반 심방세동 환자에 와파린이 기대치 많큼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어 좌심방이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 LAAO)가 좋은 대안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인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가 동반질환이 있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지고 더 높은 CHA2DS2-VASc 점수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ESRD 환자는 허혈성 뇌졸중 및 출혈 위험이 일반 인구보다 더 높다. ESRD 환자는 또 일반 인구보다 심방세동 발생 위험도 더 높다. ESRD를 동반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학회(ACC)·미국부정맥학회(Heart Rhythm Society, HRS)가 공동으로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코로나19 환자에 입증되지 않은 치료제의 사용에 대한 경고를 내렸다.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임상시험 등으로 입증되지 않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홍보한 바 있다.이에 ACC·HRS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사용을 특히 심장질환을 포한한 환자에게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이다.두 단체는 12일 '써큘레이션(Circulation)' 저널에 공동 서명서를 발표하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드트로닉은 심플리시티 스파이럴 신장신경차단시스템을 활용한 신장신경차단술이 난치성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미국심장학회(ACC)-세계심장학회(WC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SPYRAL HTN-MED 임상연구는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은 난치성 고혈압 환자에서 심플리시티 스파이럴 신장신경차단시스템의 효과와 안전성을 모의 대조군(sham control procedure)과 비교검증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는 총 331명의 환자가 등록됐고 166명이 과잉 활성화된 신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하지 혈관재생술 후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 PAD) 발생 환자의 뇌졸중 및 심혈관 사망 위험을 1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엘은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말초동맥질환자 대상으로 자렐토 2.5mg의 죽상동맥혈전 사건 감소 혜택을 재입증한 VOYAGER PAD 연구를 발표했다.VOYAGER PAD 연구는 이전에 실시된 COMPASS 연구의 결과와 함께 자렐토 2.5mg과 아스피린 병용요법이 죽상동맥혈전 사건으로 환자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