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사무장병원·면대약국 의심기관 90곳이 무더기 적발됐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월부터 사무장병원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면대약국을 포함해 불법개설기관으로 의심되는 요양기관 90곳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적발된 기관은 요양병원이 34곳으로 가장 많았고, 약국 24곳, 한방 병·의원 15곳, 의원 8곳, 치과 병·의원 5곳, 병원 4곳 등이며 이들 기관의 부당이득금액은 모두 5812억원 규모다.일례로 부산에서 적발된 A씨의 경우, 의료재단과 의료생협을 허위로 설립해 5개의
대한한의사협회는 오는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치매예방과 치료, 한의약의 역할과 가능성’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국회 토론회에서는 치매 예방과 관리에 있어 한의약을 역할을 짚어보는 한편, 치매안심센터 운영 한의사 참여방안 등을 논의한다.토론회에서는 △한의약을 활용한 국내 치매 진료 현황(경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 △치매국가책임제에서의 한의사의 역할(대전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정인철 교수) △일본의 치매
정부가 병원 내 진료지원인력(PA, Physician Assistant) 문제를 전문간호사 활성화 방안과 연계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업무범위 설정이라는 큰 변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법의 테두리 밖에서 음성적으로 활동해왔던 PA를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어서, 향후 첨예한 의견충돌이 예상된다.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최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PA를 어디에 어떻게 녹여낼 지 고민하고 있다"며 "의료법에 근거한 간호사역할에 입각해 전문간호사 역할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무장병원 자진신고 의사에 대한 처벌 감면제도(리니언시) 신설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의료계는 물론 정부와 보험자 모두 제도도입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셈이어서, 향후 재개될 법률 개정 논의에 힘이 쏠린 전망이다.사무장병원 단속반 형태로 운영될 보건복지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했다. 나아가 '건보공단 특사경' 신설 필요성도 강조했다.건보공단은 국회에 보낸 국감 서면답변을 통해 "사무장병원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무장과 의료인 간 신의를 깨뜨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대형병원 외래 이용시 환자가 더 많은 약값을 내야하는,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대상 질환이 내달부터 100개로 확대된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본인부담 차등적용 질환을 현재 고혈압·당뇨병 등 52개 질환에서 중이염·티눈·결막염을 추가한 100개 질환으로 확대해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는 2011년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기본계획에 따라 시작된 것으로,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경우 약제비 본인부담을 높여, 질환 특성에 맞는 의료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복지부는 "제
보건복지부가 약국과 신용카드사간 불공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했다.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9일 복지부 종합감사에서 "(약국-카드사간 불공정거래 의혹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및 금융위원회와 상의해 실태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이날 카드사들이 약국을 상대로 출혈경쟁을 벌이면서, 약국에 결제금액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제공하는 신종 불공정거래행위가 성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카드사 마일리지가 약국에 일종의 리베이트처럼 제공되고 있다는 것.신 의원에 따르면 일부 카드사는 약국이 의약품 도매업체에 구
정부가 의료기관의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 점검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관련 법 개정을 통해 DUR 이행을 의무화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사전전검 미이행에 대한 벌칙규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9일 복지부 종합감사에서 "관련 근거법을 만들어서 (DUR) 시행을 강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이날 요양병원 내 항우울제 처방 등 DUR 점검률이 저조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요양기관의 DUR 점검이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최초 D
중소병원계가 주 52시간 도입에 따른 불안감을 호소했다. 의료인력 부족이 극심한 상황인만큼, 제도도입이 가져올 부담감이 크다는 주장이다.함께 국감장을 찾은 전공의도 "주 52시간 도입은 꿈 같은 얘기이자, 말도 안되는 제도"라고 했는데, 이유는 사뭇 달랐다. 주 80시간 준수도 어려운 지금의 병원 환경에서는 달성하지 못할 목표라는 얘기다.29일 복지부 종합감사에는 중소병원협의회 정영호 회장과 대한전공의협의회 이승우 회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증언대에 섰다.이들에 대한 참고인 출석은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신청했다. 주 52시간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내에 전공의의 목소리를 보다 더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법으로 정한 수련환경평가위원 구성을 정부가 임의 변경할 수는 없으나, 수련분야 분과구성과 그 운영에 있어 전공의 참여를 보다 더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9일 종합감사에서 "교육과 수련을 병행해 다루다보니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내 교수 위원의 숫자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분과를 나눈다던지 해서 전공의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검토해보겠다"고 말
의사인력 확대 문제가 국감 도마 위에 올랐다.대리수술 등 의사인력 부족에 따른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의대정원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9일 국회에서 열린 복지부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의사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포문을 연 것은 오제세 의원이다.오 의원은 "국세청에서 받은 종합소득세 신고자료에 의하면 개업의 평균연봉이 2억 3000만원, 상위 10%의 평균 연봉
지난해 출산한 산모 가운데 상당수가 출산 전 단 한번도 병원을 방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산전진찰 횟수가 4회 미만인 산모도 2000명에 달했는데 연령별로는 10대 청소년에서, 소득별로는 의료급여대상자나 차상위계층에서 그 수가 많았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017년 한해 동안 출산한 산모는 총 35만 1284명으로, 출산 전 산모 1인당 평균 15.85회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병원방문 횟수별로 보면 15~19회가 14만 5828명(41.36%), 10회~14회 12만 7975명(36.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이 중소병원 스프링클러 설치를 위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촉구했다.이 위원장은 29일 복지부 종합감사를 앞두고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일선 병원의 스프링클러 설치지원 사업비가 2019년도 예산안 반영되지 못했는데, 현재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중소병원에는 스프링클러 설치를 위한 비용을 정부 재정으로 지원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1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에 따른 후속조치로, 30병상 이상 병·의원에 대한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당시 병원 응급실내 탕비실
전국 수련병원 3곳 중 1곳이 전공의법에 따른 수련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일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거나, 주당 최대수련 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9일 보건복지부 종합국감을 앞두고, 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실시한 '2018년도 수련규칙 이행여부 평가' 자료 분석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수련병원의 35.6%가 수련규칙을 미준수한 것으로 밝혀졌다.가장 많은 위반사례는 휴일 미준수였으며(전체 621건 중 203건),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수가 적정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양자는 이번 협의성과에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각론에서는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5일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서 6차 의정협의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적정 수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9월 발표된 의정합의문 이행차원이다.의협은 이날 ▲의원 기본진찰료 30% 인상 ▲의원 처방료(처방건당 3000원) 신설을 공식 제안했다.이는 전날 의협 최대집 회장이 제안한 이른바 '3단계 수가 정상화 방안'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
대리수술 근절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가 의료계에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25일 의정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국정감사를 보며 보건의료정책 담당관으로서 참담하고 죄송한 마음을 느꼈다"며 "의료계와 정부가 손잡고 무면허 의료인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나가자고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이 정책관은 "의사가 아닌 이들의 수술과 시술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건강을 해치는 요소이고, 최선의 진료를 하는 의료인들의 면허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이어 "의료계와 정부가 손을 잡고 무면허 의
간호조무사 27.5%가 올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는 답도 34.3%에 달해, 간호조무사의 절반이상이 최저임금 기준선 또는 그 이하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노무법인 상상에 의뢰한 '2018년 간호조무사 임금·근로조선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호조무사의 최저임금 미지급, 인권침해 피해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호조무사의 61.8%가 최저 임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24일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국내 외상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도움을 호소했다.다수의 제도개선 약속에도 불구 국내 외상의료시스템의 문제는 90년대의 그것과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공직사회 내에 만연한 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변화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자조와 함께였다.이국종 센터장의 국감 출석은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임계점 논란 등 최근 불거진 닥터헬기 운용의 문제점을 직접 청취한다는 취지로, 이 센터장의 출석을 요청했다.증언대에 선 이
영업사원 대리수술 의혹을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신경외과 정상봉 전 과장이 국감 증언대에 섰다.의원들의 날선 추궁과 현직 국회의원이자 신경외과 선배의사이기도 한 윤일규 의원의 양심선언 요구가 끈질기게 이어졌지만, 그는 끝내 침묵을 지켰다.24일 열린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는 영업사원 대리수술 의혹이 핵심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특히 이날 오후에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에 무면허 의료행위를 지시한 혐의로 현재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정상봉 전 신경외과장이 증인으로 소환돼 관심을 모았다.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은 정 전 과장을 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영업사원 대리수술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수술실 CCTV 설치 등 사건 재발방지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정기현 원장은 24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영업사원 대리수술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지적에 이 같이 말했다.정 원장은 "(영업사원 대리수술 등)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한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의료계가 보여선 안될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의 전형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보여드린 것 같아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
의료질평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3년 이상 경력 간호사 비율' 적용방식이 공개됐다.입원병동 간호사 가운데 동일기관에서 평가대상 기간 내 3년 이상 근무한 간호사의 비율이 50%를 넘겼을 때 최고점을 받게 된다.전공의 수련모니터링 지표로서 '당직일수 준수현황'이 새롭게 반영되는 등 수련환경관련 평가지표도 적잖이 달라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의료질 평가지표 관련 세부 산출기준 등 변경사항'을 각 요양기관에 안내했다.3년 이상 경력 간호사 비율,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