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19년 의료질평가 관련 세부산출기준 등 변경사항 안내
'당직일수 준수현황' 등 반영, 수련환경평가-모니터링 지표도 개선

 

의료질평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3년 이상 경력 간호사 비율' 적용방식이 공개됐다.

입원병동 간호사 가운데 동일기관에서 평가대상 기간 내 3년 이상 근무한 간호사의 비율이 50%를 넘겼을 때 최고점을 받게 된다.

전공의 수련모니터링 지표로서 '당직일수 준수현황'이 새롭게 반영되는 등 수련환경관련 평가지표도 적잖이 달라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의료질 평가지표 관련 세부 산출기준 등 변경사항'을 각 요양기관에 안내했다.

3년 이상 경력 간호사 비율, 4개 구간화 적용

내년 의료질 평가에서는 입원환자당 간호사 수 산출시 3년 이상 경력 간호사의 비율을 함께 적용한다. 경력 간호사의 비율이 높으면 더 나은 결과를 얻는 방식이다.

현재에는 일반병동 일평균 입원환자 수 대비 일반병동 간호사수로 '입원환자당 간호사 수'를 산출한다.

내년부터는 이 같은 방식으로 절반, 입원병동 간호사 대비 3년 이상 경력 간호사 비율로 나머지 절반의 점수를 산출, 이를 더하는 식으로 산출식이 변경된다.

 

다만 3년 이상 경력 간호사의 비율은 절대수치가 아닌, 구간별 점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결론이 났다.

평가대상기간이 3년이 안되는 기관은 신규개설 기관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기관들에 대해서는 3년 이상 간호사의 비율이  ▲30% 미만 ▲30% 이상~50% ▲50% 이상인 경우로 구분해 각 구간별 점수를 적용한다.

이 때 간호사 경력은 '동일기관 평가대상 기간 내 근무현황'을 기준으로 삼는다. 간호사 개인의 경력이 아닌, 해당기관 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경우에만 경력 간호사로 인정한다는 의미다.

당직일수 준수현황 등 반영, 수련환경평가 지표도 개선

수련환경평가 관련 지표의 세부기준도 공개됐다.

일단 ▲전공의 수련교육위원회 운영 ▲전공의 수련 포상 규정 ▲전공의 의견 및 건의사항 처리규정 ▲전공의 학술활동 지원 등의 지표는 수련환경 평가 변경사항을 반영해 그 기준을 일부 변경했다.

수련환경 모니터링 지표의 경우 세부기준 가운데 '응급실 교대근무 형태'를, 내년부터 '당직 일수 준수 현황'으로 변경해 적용한다.

전체 인턴·레지던트 수 대비 당직 일수 준수 인턴·레지던트의 숫자를 비율로 산출해, 당직 일수 준수율이 100% 이면 2.5점, 90% 이상이면 2점, 80% 이상이면 1.5점, 60% 이상이면 0.5점 등의 점수를 주는 방식이다. 당직 일수 준수율이 60% 미만이면 0점 처리된다.

전공의 확보율 또한 지표상 세부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평가년도 인턴 또는 레지던트 확보율에 따라 90% 이상이면 5점, 80% 이상이면 4점, 70% 이상이면 3점, 60% 이상이면 2점, 50% 이상이면 1점을 준다. 50% 미만은 0점이다.

 

이 밖에 전공의 수 대비 적정 지도전문의 확보, 진료실적 대비 적정 지도전문의 확보 지표도 세부기준을 구체화하고 평가산출방법을 마련했다.

이들 또한 구간별 점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전공의 정원대비 지도전문의 수는 높을 수록 좋아 81% 이상이면 최고점, 전속전문의(지도전문의) 대비 진료실적은 낮을 수록 좋아 59.5% 미만이면 최고점이 주어진다.

환자수 기준 '연간→일 평균', 응급의료 평가기준도 변경

응급의료기관평가 관련 지표의 세부기준도 마련됐다.

응급실 전담전문의당 내원환자 수, 응급실 전담간호사당 내원환자수 산출 기준이 현행 연간 환자에서 '일 평균 환자'로 변경된다.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지표와 관련해서는 측정대상 환자 제외 기준이 추가됐고, 비치료 재전원율 또한 전입 중증사례 제외 기준이 새로 생겼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