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신기능이 저하된 심방세동 환자도 용량을 줄이지 않고 표준용량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를 복용해야 한다는 근거가 마련됐다.COMBINE AF에 포함된 개별 환자 데이터를 분석 결과, 표준용량 DOAC을 복용한 심방세동 환자는 크레아틴 청소율(CrCl)이 25mL/min까지 떨어져도 와파린을 복용한 이들보다 안전하고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저용량 DOAC을 투약한 환자군은 표준용량을 복용한 이들보다 뇌졸중/전신색전증 및 사망 발생 위험이 더 높아, 신기능이 떨어졌을지라도 DO
지난 2월 7~9일 진행된 국제뇌졸중학술대회(ISC 2023) Late Breaking Science 세션에는 실로스타졸과 이소소르비드 모노니트레이트(isosorbide mononitrate, ISMN) 병용요법을 평가한 연구가 발표됐다. LACI-2(LACunar Intervention Trial-2)로 명명된 이 연구에서는 열공성 뇌졸중 환자에서 실로스타졸과 ISMN 병용요법이 임상적 아웃컴, 기능적 독립성, 그리고 인지기능장애 위험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추가적인 안전성 문제도 보고되지 않았다.열공성 허
한림의대 김예림 교수(강동성심병원 신경과)는 최근 열린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2022)에서 ‘ICAS 동반 뇌졸중 환자에서 DAPT의 최적치료 선택’에 대해 강연했다. 김 교수는 두개내죽상동맥경화증(Intracranial Atherosclerosis, 이하 ICAS)과 뇌졸중 재발위험 증가의 연관성을 지적하는 것으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ICAS가 허혈성 뇌졸중 재발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인데, 특히 두 인자 간 연관성(ICAS → 뇌졸중)이 서양인
- ‘심방세동 환자에서 카르베딜롤의 심박수 조절 효과 연구(DILAF Study)’의 진행 배경은?심방세동이 심장병 중에서도 매우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많지 않다. 이에 심방세동 환자에서 카르베딜롤의 심박수 조절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함으로써, 심방세동 치료가 보다 폭넓게 이뤄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 - 여러 베타차단제 중 카르베딜롤에 주목한 이유는?카르베딜롤은 3세대 베타차단제로, 베타1과 베타2수용체의 결합을 차단함과 동시에 혈관 수축에 관여하는 알파1수용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임상순환기학회가 일차의료 고혈압 환자의 혈압관리를 위해 가정혈압 보험수가 개발을 위한 신의료기술 등재를 내달 신청한다. 또 심장초음파 급여화에 따라 심장초음파 인증제도를 내달부터 시작한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30일 롯데호텔에서 제9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임상순환기학회 두영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정혈압 수가에 대한 신의료기술 등재 신청과 심장초음파 인증의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임상순환기학회는 개원가에서 필요한 순환기내과학의 최신지견과 전문적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올바른 보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의 대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 아모잘탄프렌즈 라인업인 ‘클로잘탄’,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임상적 이점이 지난달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심장내과 및 순환기내과 분야 의사들을 대상으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발표됐다.한미약품은 이 산학세션에서 연세의대 강석민 교수와 계명의대 허승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경희의대 김원 교수와 연세의대 김병극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각각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첫 연자인 김원 교수는 고혈압 치료 시 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로 기대를 모은 바이엘의 제11혈액응고인자(Factor XIa, FXIa) 억제제 아순덱시안(BAY2433334)이 안전성 평가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효과에서는 물음표가 달렸다.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에서는 아순덱시안의 PACIFIC-AMI와 PACIFIC-STROKE 임상2상 결과가 나왔다.PACIFIC-AMI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PACIFIC-STROKE는 비심인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모집해 아순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인 바이엘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심방세동 동반 류마티스성 심질환 표준치료 자리를 두고 펼친 비타민 K 길항제(VKA)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했다.INVICTUS 연구 결과, 자렐토를 복용한 심방세동 동반 류마티스성 심질환 환자는 뇌졸중, 전신색전증, 사망 등 위험이 VKA를 투약한 이들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주요 출혈 위험은 치료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산하 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가지난달 29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빠르게 발전하는 급성 뇌졸중에 대한 뇌혈관내치료의 최신 치료 기법과 기구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었으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증례 공유가 있었다.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ASTRO, 연구회장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신승훈)는 해마다 발생률이 증가하는 급성 뇌경색의 학술 및 정책 연구를 위해 2021년 4월 창립된 학회다.특히 급성뇌졸중 치료에 핵심 치료인 뇌혈관내 혈전제거술 뿐만 아니라,
Losartan, 국내 ARB 중 최다 처방의 근거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추정 유병자 약 1,207만 명)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국민병’이며 전세계적으로도 사망 원인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 대한고혈압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고혈압의 의료 이용 및 치료자, 지속 치료 환자 수 역시 지난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올바른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진료 현장에서의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는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나라 고혈압 약제 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심방세동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활용을 포함한 심방세동 선별검사를 50세 이상 무증상 성인에게 권고할 수 없다는 성명이 발표됐다. 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는 심방세동이 진단되지 않았거나 무증상이고 일과성 허혈발작 또는 뇌졸중 병력이 없는 50세 이상에게 심방세동 선별검사를 권유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권고안을 공개했다(I statement). 심방세동 선별검사에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방세동 환자가 뇌졸중 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경구용 항응고제로 치매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는 가운데 약제마다 효과가 다를지 관심이 모인다.경구용 항응고제는 1950년부터 사용된 와파린 등 비타민 K 길항제(VKA)와 2000년대 임상에 도입된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가 대표적이다. DOAC은 와파린과 비교해 비열등한 허혈성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으며 출혈성 뇌졸중 위험을 유의하게 낮춘다.그러나 치매 예방 측면에서는 두 약제 간 차이가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 경구용 항응고제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심방세동 환자가 리듬조절 치료를 받으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세브란스병원 정보영 교수(심장내과)와 강남세브란스병원 김대훈 교수(심장내과),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양필성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은 최근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심방세동은 치료가 필요한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심장 내 혈액의 흐름이 불규칙해 생기는 혈전(피떡)을 만들 수 있어 뇌졸중 발생의 위험요인이다.이전 연구에서는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심방세동이 없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주요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와파린보다 우선 처방하도록 권고한다. 하지만 미국 내 진료현장에서는 많은 의료진이 NOAC보다 와파린을 선호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013~2018년 메디케어 청구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OAC 처방량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8년 기준 일반의 5명 중 1명은 여전히 NOAC을 선택하지 않고 와파린만 처방하고 있었다.와파린 대비 NOAC의 효과와 안전성, 복약 편의성 등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태평양 부정맥 전문가들이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최적 치료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합의 가이드라인'을 Journal of Arrhythmia와 Thrombosis and Haemostasis 11월 1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2017년에 이어 4년여 만에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쌓이면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최근 대한심장학회 제65차 추계학술대회의 학술 섹션에서 '고혈압 및 심방세동에서의 뇌졸중 예방(SPAF)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임상현 교수(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정보영 교수(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좌장으로 하여, 오재원 교수(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이소령 교수(서울의대 서울대병원)가 최신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New Clinical outcomes of Fimasartan: FANTASTIC, FITNESS 입증된 fim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CYP2C19 기능소실 대립인자(loss-of-function alleles) 보인자(carrier)의 뇌졸중 2차 예방을 위한 최적 항혈소판제에 대한 실마리가 제시됐다.CYP2C19 기능소실 대립인자가 있는 경미한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 대상의 CHANCE-2 결과, 티카그렐러가 클로피도그렐과의 맞대결에서 승기를 잡았다.티카그렐러 복용 시 90일 이내 뇌졸중 재발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고 중등도 또는 중증 출혈 발생률은 클로피도그렐과 차이가 없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10월 28~29일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2 억제제가 GLP-1 제제에 견줘 심부전 예방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두 약제는 심근경색·뇌졸중 예방 효과에 관해선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Elisabetta Patorno 박사팀은 SGLT-2 억제제와 GLP-1 제제의 심혈관계 혜택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28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 5만 2901쌍과 관련 질환을 보유하지 않은 2형 당뇨병 환자 13만 3139쌍의 데이터에 기
최근 ‘항혈소판제 요법의 최신 지견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김재국 교수(대전을지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지훈 과장(대전선병원), 신종욱 교수(세종충남의대), 조성래 과장(유성선병원)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 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Efficacy of Aspirin Clopidogrel, Ticlopidine in stroke prevention: 항혈소판제의 비교 및 사용의 근거 항혈소판제는 혈소판의 활성화 기전 중 어느 단계에 작용하는가에 따라 다
최근 ‘항혈소판제요법의 최신지견 및 향후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좌담회가 개최됐다. 정요한 교수(연세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강지훈 교수(서울의대), 김치경 교수(고려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항혈소판제의 비교 및 사용 근거“Ticlopidine/Ginkgo Biloba ext. 복합제는 CRECAS연구에서 우수한 혈소판응집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Ticlopidine과 Ginkgo Biloba ext. 복합제와 CRECAS 연구 Ticlopidine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