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리베이트 의도가 없더라도 영업대행사(CSO)에 대한 과도한 수수료 책정이 문제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서울 강북구 파라스파라 호텔에서 ‘2023 상반기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법무법인 태평양 이시항 변호사는 CSO 신고제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업계에 다양한 의견을 제언했다.CSO 신고제의 주된 도입배경은 CSO가 약사법상 의품 공급자(제조사, 수입사, 도매상)에 해당하지 않아 통제장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에서 시작됐다. CSO를 통해 영업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0년 7월 이전 등재된 의약품에 기준요건 재평가 결과에 따른 약가인하가 7월 이후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018년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 불순물 검출 사태를 계기로, 제네릭 의약품 난립을 막고, 적정 품질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기준 요건을 도입해 충족 여부에 따라 약가를 차등 적용하는 보험약가 제도를 개편한 바 있다.기준요건은 △자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자료 또는 임상시험 수행을 입증하는 자료 △완제 의약품 제조 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원료의약품을 사용함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휴일·심야 시간대 약사서비스를 위한 공공심야약국 제도 근거가 마련되고 의약품 판매촉진 영업자(CSO)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약사법 개정안이 지난 3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공공심야약국의 지정 및 운영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제약사, 도매상 등으로부터 의약품 판매촉진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려는 자에 대해 신고제 및 교육의무 등을 도입해 의약품 판매질서를 정립하기 위한 것이다.공공심야약국 지정 근거를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장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00년부터 도입된 실거래가 약가인하제도 효과가 미미해 장기적으로 고시가 상환제로 전환헤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정부의 약가정책에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뢰받아 서울대 김진현 교수팀이 연구한 '실거래가 약가인하제도 효과평가를 통한 종합적 개선방안 마련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실거래가 약가인하제도는 시장의 실제 거래가격을 약가에 반영해 상환가격의 적정성 및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약가사후관리제도다.요양기관의 약가 이윤을 배제하고, 그 차액을 소비자에게 환원하기 위해 20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철·척추 전문병원인 A병원이 지난해 8월부터 리베이트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전국 8개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A 병원의 이번 경찰 수사는 내부고발자에 의한 진정 고발에 따라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메디칼업저버가 입수한 진정서에 따르면, A병원은 의료법상 중복개설금지 규정 위반과 간납업체 및 경영지원업체를 이용한 수익금 수취, 의료기기업체 등으로부터 과도한 할인과 홍보비 대납 등 방법으로 리베이트를 수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난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보건복지부가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에게 내린 2개월 면허정지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4부는 의사 A씨가 복지부를 상대로 낸 의사면허자격 2개월 정지처분 이의제기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A씨는 구리시 소재 의원을 운영하며 2011년 1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제약회사 B영업사원에게 의약품 채택 및 처방유도 등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수차례에 걸쳐 현금을 건네받았다.이에 따라 A씨는 관련 형사재판에서 의료법 위반으로 벌금과 추징금을 선고받았고, 이후 곧바로 항소심을 제기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발표한 수탁검사 시행령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 조직 병리와 진단 검사 의학 분야를 분리한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지난 19일 제1회 개원·경영 및 학술 심포지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수탁검사 시행령은 의료기관들이 검체 검사 과정에서 수탁기관 측으로부터 제공받아왔던 50~60% 수준의 할인율을 10%로 제한한다는 것이 골자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3월 해당 제정안을 행정예고했으나, 의견조회 공문이 대한의사협회에서 누락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영업대행사(CSO)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가 제약업계 리베이트를 막을 수 있는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국내에서 활동하는 제약사, 의료기기 업체 등이 의료인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 내역 관련 지출보고서 작성·일반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 측은 지출보고서 의무화가 그동안 성행했던 CSO를 통한 리베이트를 근절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가운데, 한 측에선 2000여 개가 넘는 업체, 특히 개인 CSO 현황 파악까지 이뤄져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코로나19(COVID-19)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되기 전 도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비대면 진료를 비롯한 국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박 제2차관은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 약가정책에 대한 운영 방안도 설명했다.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9일 의료현안협의체 제2차회의에서 현재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비대면 진료 추진에 대한 원칙에 합의했다.양측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전장수(62세)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강윤구(65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를 선정했다.젊은의학자부문에는 정충원(39세)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세훈(34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전문의가 선정됐다.제16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21일(화)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전장수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강윤구 교수에게 각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약품의 완전 자율 가격제도인 미국도 가격 통제가 진행된다.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of 2022)'에 서명하면서 오는 2026년부터 메디케어 매출이 많은 10품목 의약품이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가격 협상을 진행한다.이를 두고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특히 일부 글로벌 제약사는 가격협상을 대비해 이달 의약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글로벌 본사에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획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한국ESG기준원이 공개한 2022 상장기업 ESG 기업 평가등급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통합등급으로 우수(A) 항목을 획득한 제약사는 5곳이다.ESG 등급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등 7개로 분류되는데,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높은 등급은 A에 그쳤다.통합 등급에서 A등급을 받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윤리경영 관련 인식을 제고하고, 주요 정책과 기업별 운영사례 등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1월 25일 서울 용산 몬드리안호텔에서 협회 회원사의 자율준수관리자 및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2 하반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의약품 판매질서 관련 약무정책뿐만 아니라 불법 리베이트 적발 사례나 의약품 유통 과정 중 발생하는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진단한다. 특히 2024년부터 본격 시행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오유경 식약처장의 성분명처방 제도 도입 공감 발언으로 인해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내과의사회가 성분명처방 절대 반대 천명과 함께 총력 투쟁을 결의했다.대한내과의사회는 1일 '국민의 건강권에 위해를 주는 성분명처방 제도를 절대 반대한다'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내과의사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시행된 의약분업 제도는 지금까지 의사와 약사 간 보이지 않는 갈등 속에서도 직역 간 영역을 존중하는 가운데 유지돼 왔다.하지만 최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분을 망각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2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는 5일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20일 종합감사 일정으로 진행된다.이번 국정감사는 보건복지부 장관 부재로 1차관, 2차관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다. 야당이었던 국민의힘과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바뀐 위치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특히 윤 정부가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필수의료 확충 방안과 공공의대 설립 및 의사정원 증원 등 굵직한 이슈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필수의료·공공의대 설립, 의사인력 확충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5년간 14개 제약사, 852개 의약품이 불법 리베이트로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리베이트 행정처분 현황'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375개 품목으로 전체 행정처분을 받은 의약품 중 44%를 차지해 가장 많은 처분을 받았다. 또한, 동아에스티는 최근 5년간 과징금 처분도 246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과징금 처분액의 91%다.동아에스티에 이어 씨제이헬스케어(120품목), 일양약품(86품목), 파마킹(85품목) 순으로 행정처분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화제약(대표이사 노병태·김은석)은 최근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의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수여식은 8월 4일 대화제약 사옥에서 진행되었으며, 이 날 행사에는 노병태·김은석 대표이사,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이원기 원장을 포함한 임직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ISO37301은 기업 스스로 준법을 위한 규범 제정 및 교육 등을 운용하고 평가하는 국제표준규격이며, ISO37001은 기업 스스로 부패(리베이트)방지를 위한 규범 제정 및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회 불법리베이트 경로로 눈총을 받고 있는 CSO를 제도권 내로 편입시키기 위한 법제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고제 이외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지난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판매 대행인 CSO(Contracts Sales Organization)에 대한 신고제를 도입하고, 미신고 판매 영업자에 대한 위탁업무 및 업무 재위탁을 금지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현재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인 의료법 개정안은 전문위원 검토과정에서 내용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온라인 제품설명회에서 의료인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시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온라인 및 하이브리드 학술대회 광고협찬 지원의 제도화도 이뤄질 전망이다.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오프라인 제품설명회 대신 자리를 잡아가는 온라인 제품설명회가 경제적 이익 제공이 되지 않아 제약업계는 온라인 제품설명회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온라인 제품설명회가 또 다른 불법 리베이트 경로로 활용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현재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와 2022 제약산업 윤리경영 아카데미를 공동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아카데미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 자율준수관리자와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담당자 약 430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의약품 판매질서 관련 약무정책 동향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제약사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들이 알아야 할 부정경쟁방지법 관련 최근 동향 △빅데이터·인공지능·메타버스·비대면 영업/마케팅과 헬스케어 산업 컴플라이언스 주요 이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