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OAC) 복용 중 출혈이 발생한 환자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치료전략이 명확해졌다. 미국심장학회(ACC)는 OAC 복용 중 출혈 발생 시 관리전략을 담은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Expert Consensus Decision Pathway, ECDP)'을 발표했다. 지침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8월호에 실렸다(J Am Coll Cardiol 2020;76(5):594~622).이번 지침은 지난 2017년 ACC가 발표
최근 ‘소화기질환에 따른 최신 약물치료 전략’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최기돈 교수(울산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안지용 교수(울산의대)가 강연했다. 지정 토론자로는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혁 교수,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신운건 교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철 교수,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양효준 교수가 참여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내용을 요약·정리했다.항혈전제 치료 전략DAPT 치료전략과 PPI의 사용Aspirin 단독 치료와 비교해 DAPT (Dual AntiPlatelet 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류마티스학회(ACR)가 류마티스질환 환자의 생식건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개발했다.ACR은 2018년 ACR/미국류마티스전문가협회(ACR/ARP) 연례학술대회에서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질환 환자의 생식건강 관리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한 후, 논의를 걸쳐 최종 가이드라인을 Arthritis & Rheumatology 지난달 2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피임 △보조생식술 △생식력 보존 △임신기간 평가 및 관리 △폐경기 호르몬 대체요법 △약물치료 등 6가지 카테고리로 구성
심방세동(AF) 환자의 뇌졸중 재발을 위한 항응고요법을 무조건적으로 빠른 시점에 시행하는 것보다 가이드라인에 맞게 시행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국내 연구가 발표됐다. 급성 뇌졸중이 발생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요법은 재발 예방을 위한 1차 치료전략이다. 하지만 항응고요법은 증상성 두개내출혈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위험 대비 혜택을 위해 적절한 시행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다. 이런 가운데 경북의대 은미연 교수팀(경북대칠곡병원 신경과)은 한국인 허혈성 뇌졸중환자 심방세동 평가 등록사업(K-ATTENTION) 분석연구를
최근 '심혈관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성균관의대 천우정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창원파티마병원 한양천 과장, 김해중앙병원 강구현 과장이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표한 2018 FACT SHEET에 의하면, 고혈압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단순 고혈압
최근 '심혈관질환의 관리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순천향의대 박병원 교수, 연세의대 유희태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 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 치료2018년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한 고혈압 Fact sheet에 의하면 고혈압 환자는 1,100만 명이며, 고혈압 환자 중 이상지질혈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을 받은 환자(이하 TAVI 환자)로 적응증 확대를 노렸지만 쓴맛을 봤던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리바록사반의 임상 3상인 GALILEO 연구 결과가 베일을 벗었다.GALILEO 연구는 지난해 데이터안전감시위원회(Data Safety Monitoring Board)가 검토한 중간분석에서 안전성 문제가 감지돼 조기 중단됐다. 하지만 구체적인 데이터는 공개되지 그 결과에 학계의 이목이 쏠렸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TAVI 후 리바록사반을 복용한 환자는
최근 '심혈관질환의 이상적 관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가슴뛰는내과 길광채 원장과 첨단박유환내과 박유환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조선의대 정중화 교수, 연세의대 홍그루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 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 항고혈압제의 경우 복약순응도가 1년 내 50%까지 감소하는 태생적인 한계를 나타내는데, 복약순응도의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1cm 미만 용종이 있는 환자는 용종절제술 시 헤파린 가교요법으로 변경하기보다 중단하지 않고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일본 오사카국제암센터 Yoji Takeuchi 박사 연구팀에 의하면 지속적 항응고 치료(continuous administration of anticoagulant, CA)와 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cold snare polypectomy, CSP)을 병행(CA+CSP)한 환자는 시술 전후 헤파린 가교요법(heparin bridging, HB)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세브란스병원 박희남·김중선 교수팀(심장내과)이 '좌심방이 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 LAAO)' 100례 성공이라는 성과를 최근 내면서 뇌경색을 예방하는 시술법이 부각되고 있다. 연구팀은 최근 유럽심장학회에서 유럽과 국내 다기관 협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항응고제인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복용자와 비교해도 좌심방이 폐색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가 뇌졸중 발생 시 신경 장애가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이처럼 좌심방이 폐색술이 주목받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투석 받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와파린 대신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투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현재 임상에서는 투석 중인 심방세동 환자에게 저분자량 헤파린(LMWH) 또는 와파린을 일반적으로 투약한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와파린 자리를 NOAC이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학계는 네 가지 NOAC 중 아픽사반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아픽사반은 NOAC 중 신장 배설률이 가장 낮다. '2018년 대한부정맥학회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항응고요법 사용률을 높여야 한다는데 의료계 의견이 모였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기관간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실행방법에서는 개원가와 종합병원 사이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부정맥학회와 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8일 '심방세동 환자의 의료기관 간 협력 향상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부정맥 중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을 4배 정도 높이지만, 아직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요법 사
[메디칼업저버 이현주·박선혜 기자] 비-비타민K 길항제(NOAC) 역전제 '프락스바인드주(성분 이다루시주맙)'가 이달 1일부터 급여적용된다. 프라닥사(성분 다비가트란)의 역전제로, NOAC 4개 제품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프라닥사가 역전제 도움으로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항응고요법에서 와파린 시대가 저물고 NOAC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자렐토(성분 리바록사반), 릭시아나(성분 에독사반), 엘리퀴스(성분 아픽사반), 프라닥사 등 NOAC 4개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유비스트 기준으로 4개 제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병원에서 사용하던 심전도기기가 손목 위에 안착했다. 애플(Apple)사는 지난달 6일 심전도 측정 기능을 탑재한 애플워치4(Apple Watch Series 4)를 출시했다. 소비자용 전자 제품에 심전도 측정 기능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게다가 지난해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 의료기기로서의 역할을 인정받았다.이에 심장학계에서는 간단한 방법으로 숨겨졌던 부정맥 환자를 찾을 수 있어 부정맥 진단율과 치료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심장 전기신호 하나만 분석해 심전도 측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뇌혈관질환 분야 최초의 법정 계획이 세워졌으나 보완해야 할 사안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국내 심뇌혈관질환 유관 학회는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만으로는 궁극적으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어렵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지난 9월 정부는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안)'을 발표, 향후 5년간 추진할 심뇌혈관질환 관리정책의 5개 전략 및 14개 중점
CHA₂DS₂-VASc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강조한 만큼 권고사항에서도 뇌졸중 위험도 평가를 우선 강조했다. 위험도 평가도구로 CHA₂DS₂-VASc 사용을 권고한 부분은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했다. 우선 CHA₂DS₂-VASc는 뇌졸중 저위험군을 분류하기 위한 1차적 도구라는 점을 강조했고, 저위험군에게는 뇌졸중 예방, 사망률 감소를 목적으로 항혈전요법을 실행하지 않는다(권고등급 강함, 근거수준 중간)는 원칙을 제시했다. 뇌졸중 저위험군은 발작성 심방세동을 포함해 CHA₂DS₂-VASc 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부정맥학회(회장 김영훈)가 한국형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진료지침(개발 위원장 정보영 교수)'을 제정했다.학회는 최근 고령화로 인해 국내 심방세동 환자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새로운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이번 진료지침을 마련했다.학회에 따르면, 부정맥 중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질환으로 고령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국내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빈도는 2014년 0.51%에서 2013년 1.4
모야모야병의 수술적 치료인 뇌경막동맥간접문합술(encephaloduroarteriosynangiosis, EDAS)로 뇌졸중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두개강내 동맥경화성 협착증(intracranial atherosclerotic disease, ICAD)이 있는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에게 EDAS를 시행한 결과, 수술받지 않고 의학적 치료만 진행한 군과 비교해 1년째 뇌졸중 재발 또는 사망 발생률이 낮았다. ERSIAS로 명명된 이번 임상2a상 결과는 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뇌졸중학회(WSC
리바록사반이 내과질환(medical illness)으로 입원한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MARINER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높은 내과질환 환자는 퇴원 후 45일간 리바록사반을 복용하더라도 위약과 비교해 정맥혈전색전증 발생 위험이 감소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정맥혈전색전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의미 있게 낮지 않았다.무작위 이중맹검 연구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2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8)에서 공개됐고, 동시에 NEJM 8월 26일
한국인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리얼월드 데이터 퍼즐이 완성됐다. 지난해 서울의대 차명진·최의근 교수팀(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이 리바록사반·다비가트란·아픽사반의 국내 리얼월드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Stroke 2017;48(11):3040-3048), 순천향의대 이소령 교수(순천향대병원 순환기내과)와 최 교수팀이 마지막 남은 에독사반 리얼월드 결과를 8월 21일 JACC에 실린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J Am Coll Cardiol 2018;72(8):838-853). 이로써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N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