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대표 장재진)는 약물유전체 기업 RPRD Diagnostic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오리엔트바이오는 신사업 수립을 위한 업무지원과 첨단 약물유전체 시험 서비스의 전문지식 공유를 기반으로, 신규 정밀 맞춤의학 및 약물유전체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RPRD는 임상약물유전체 검사 및 서비스를 의료계와 제약사에 공급하는 개인별 맞춤형 정밀의학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PGx 테스트(약물유전체 시험)는 환자의 고유한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안전한 약물 처방을 결정할 수
국내 연구팀이 뇌동맥류가 얼마나 많은 환자에게서 발생하는지에 대해 연구를 통해 뇌동맥류 발병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확인했다.뇌동맥류는 혈관이 파열되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출혈 순간 극심한 두통과 구토,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난다. 뇌압 상승으로 인해 의식 저하 또는 혼수상태 등 갑작스러운 징후를 경험하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처럼 뇌동맥류는 일단 발생하면 사망률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생존하는 경우에도 중증 장애 발생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꾸준한 건강검진으로 사전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톨릭 스마트 이미징 바이오 뱅크(은행장 : 정승은 교수)가 17일 개소와 동시에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 연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가톨릭중앙의료원 인체유래물중앙은행(은행장 : 이지열 교수)은 의료영상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융합연구라는 시대적인 트렌드 변화에 맞춰 ‘가톨릭 스마트 이미징 바이오뱅크’를 개설했다.특히, 가톨릭 스마트 이미징 바이오 뱅크는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 기반 의료 영상 공개 저장소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료영상을 포함한 빅데이터 조성 및 인공지능 연구 등의 활동을 본격 펼칠 계획이다.의료 영상 데이터를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한국인을 위한 맞춤의학 임상약물유전학검사와 적용 진료지침'을 발표했다. 약물유전학 검사는 약물반응의 다양성을 결정하는 유전정보를 검사해 이에 근거한 약물반응을 예측함으로써 개인맞춤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진단검사 분야이다. 분자유전검사법의 빠른 발전에 따라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약물유전학 검사항목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진료에서 개개의 약물유전검사를 활용함에 있어 적절한 처방과 결과해석에 따라 임상적 유용성이 달라질 수 있어 현재까지 밝혀진 약물유전학 지식을 근거로 실제 진료에 적용할
약물용출스텐트(DES)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서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최적 지속기간에 대한 학계의 논쟁이 뜨겁다. 특히 당뇨병이 동반된 환자의 DAPT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연구마다 각기 다른 결론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DES로 PCI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에 따른 DAPT 지속기간에 대해 메타분석한 결과가 BMJ 11월 3일자 온라인판에 실려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총 6가지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메타분석한 이번 연구는 당뇨병과 상관없이 DAPT 6개월(단기간) 요법이
연구비를 많이 사용하면서도 일본 등에 비해 괄목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를 '탑다운식 과제'방식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병리학회가 19~21일까지 창립 70주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1일 기자들과 만난 학회 운영진은 우리나라 연구시스템은 문제가 많다고 꼬집었다. 학회 이민철 회장은 "탑다운식 연구는 누군가의 부탁으로 진행되는 연구다. 이런 연구는 연구비는 많이 들지만 제대로 연구가 안되고, 이후 평가도 안 된다"며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 풀뿌리연구가 필요하다. 작은 금액이라도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비뇨기과 지병훈, 황영미, 장인호 교수팀이 최근 2016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학술대회(8/27일, 해운대 백병원)에서 발표한 “흡연관련 방광암의 대사 이상과 LKB1결핍에 대한 항암제 효용성 연구"가 우수 연구과제로 채택됐다.지병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방광암 환자에 있어서 LKB1 유전자 변이 유무의 확인을 통해 각 환자군에 적합한 분자 표적 치료제들을 조합해 개인맞춤의학 실현의 기반 연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이 6월 28일 핵심 연구 기능을 집약한 미래의학관을 개관했다.2013년 8월 착공 이후 34개월간의 공사를 거친 미래의학관 개관식 행사에는 권오정 원장, 어환 성균관대 의무부총장, 이경수 성균관대 의과대학 학장 등 여러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미래의학관은 삼성암병원 정문앞 지하 부지에 지상 1층, 지하 4층 (19,180 m2, 5,790평 규모)으로 신축됐으며, 유전체 기반 맞춤의학, 줄기세포 재생의학, 바이오뱅크 등 미래 첨단의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삼성서울병원은 미래의학관 개관으로
"정밀의학, 맞춤의학 등 소비자에게 넘어가는 패러다임 변화를 서울대병원이 빠르게 따라잡고 리딩해야 한다. 또 서울대병원이 가진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은 변하지 않는 가치다. 공공성을 바탕으로 충실하게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15일 서울대병원에서 취임식을 가진 서울대병원 신임 서창석 원장의 각오다. 의료계가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야 하는 시대를 맞고 있고, 서울대병원도 그 중심에 있다는 게 서 원장의 상황 인식이다. 의료계가 극심한 환경변화를 겪고 있고, 병원의 혁신 없이는 지속경영을 꾀할 수 없는 시대라는 것. 서 원장은 "시
국내 연구팀이 전 세계 공동연구인 악성종양 유전자 지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윤성수 교수가 삼성의료원 박근칠, 국립암센터 이은숙 교수 등 한국인 연구진들과 그간 쌓아둔 유전자 지도를 기초해 실제 암환자에 맞춤치료에 적용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연구인 '임상을 위한 국제암유전체콘소시엄(ICGCmed; International Cancer Genome Consortium for Medicine)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인간의 유전자 지도를 조사한 인간게놈프로젝트에 이어 선진국 주도로 조직된 국제암유
2017년 겨울, 저녁식사를 마치고 한가로이 TV를 시청 중이던 직장인 A씨. '뾰롱뾰롱' 하는 알람음에 팔목에 찬 웨어러블기기의 액정을 들여다보니 '감기(급성상기도감염)'라는 진단명과 함께 얼마 전 편의점에서 사다 놓은 해열제 한 알을 투약하라는 처방이 깜빡이고 있다(약은 사다놓은 날 '상비약' 리스트에 업데이트해 뒀다). 낮부터 몸이 무겁다 했더니 역시 감기다. 약을 먹고 누울까 하다, 지난달에도 감기가 낫지 않아 오랫동안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 병원에 가기로 마음을 바꿨다. '처방' 밑에 깜빡이고 있는 '병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과 맞춤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이 '헬스케어 혁신을 위한 의료 및 유전체 정보 기반 정밀의학 공동연구'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마크로젠과 분당서울대병원은 정밀의학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TFT를 구성해 각 기관이 확보하고 있는 유전체 정보, 의학 및 의료정보의 공동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위한 코호트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빅데이터 및 원격진료 기술 등을 활용한 정밀의학 서비스 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임상 적용 및 사업화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
천식은 만성적 성향으로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질병의 임상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데 학계 전문가들은 동의하고 있다. 이러한 컨센서스를 기반으로 페노타입 연구는 과거부터 계속돼 왔지만 아직 국제천식기구(GINA) 가이드라인에서는 자세히 다루고 있지 않은 상황."페노타입·엔도타입 이용한 분류 필수"울산의대 김태범 교수(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임상면역센터)는 '천식치료에서 맞춤치료를 위한 새로운 페노타입과 바이오마커의 활용'을 주제로 의견을 전했다. 천식 역시 COPD만큼 심한 이질성을 띠는 호흡기 질환으로 환자의 페노타입과
COPD "병기진단에 HRQOL이 더 효과적"페노타입 국내 연구 KOLD·ANOLDCOPD는 전 세계적으로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사회경제적인 부담이 상당하다. 더욱이 아시아권역에서는 높은 흡연율을 비롯 화석연료 및 기타 바이오매스(biomass) 연료 사용, 작업상의 분진 발생 등과 관련 실내외 공기오염이 상대적으로 심하기 때문에 유병률이 증가세에 있다. 이 외 COPD가 증가하는 이유로 진행이 느린 질환 자체의 이질성이 지적되기도 한다.COPD의 주요 특징으로 만성적인 기류제한이 나타나지만 비슷한 증상의 환자에서도 임상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관리에 있어 국내외 호흡기 전문가들의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Airway Vista 2015가 개막했다. 심포지엄 기간 환자 맞춤치료를 비롯해 총 36개의 호흡기 질환 최신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논의된다.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센터장 이상도)의 주최로 올해 8회차를 맞는 만성기도폐쇄성질환 국제 심포지엄(Airway Vista 2015)은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21일 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천식과 COPD의 학계 최신 이슈는 물론 간호, 영양, 폐기능 및
지난 달 27~28일 대한종양외과학회가 개최한 SISSO 2015(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에 유전체치료의 거장인 잭슨랩유전체연구소 Charles Lee 박사와 육종(Sarcoma) 연구의 선두주자인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 Sam Yoon 박사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잭슨랩연구소는 약 1천400여 명의 맞춤의학 전문가와 40여 명의 관련 연구 교수진이 선천성 기형, 면역질환, 대사질환, 신경질환, 암 질환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맞춤의료 연구기관이
국내 연구팀이 한국인의 전립선암과 유전적 정보에 대한 전장 유전체 연관분석을 통해 전립선적출술 전 조직검사에 비해 수술 후 적출된 전립선 조직에서 병리학적 등급향상(악성도 증가)을 예측 할 수 있는 유전적 변이를 최초로 발견했다. 서울의대 변석수·오종진(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이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을 받은 257명의 저위험 전립선암 환자의 DNA에서 24만2221개의 단일염기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을 분석했다.그 결과 15개의 단일염기다형성이 저위험 전립선암 환자의 수술 후 악
폐암은 최근 10여 년 동안 치료성적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미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1975년 이래 폐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54% 증가한 것으로 보고돼 전립선암(50%), 대장암(36%), 유방암(21%)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공개한 '2012 암등록통계'에서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발생한 폐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21.9%로 여전히 낮긴 했지만 1993년부터 1995년까지의 생존율(11.3%)보다
"불과 10여 년만에 폐암은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폐암이 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울산의대 이대호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이슈가 되는 연구분야로 주저없이 폐암을 꼽는다.가장 앞서가는 암이기 때문에 폐암을 이해하면 기본적으로 다른 암종들의 치료전략을 섭렵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암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 폐암이 암치료 분야를 주도하게 된 배경에 관해 이 교수는 "기본적으로 발생자 수가 많은 동시에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에서 암사망 원인
3세대 EGFR 타이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 외에도 수십 개의 약물들이 현재 여러 유형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 대한 단독 또는 병용요법을 적응증으로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미국제약연구제조협회(PhRMA)가 발간한 '2014년 암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임상시험 중이거나 식품의약국(FDA)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는 항암제는 771개에 달하는데, 그 중 폐암 치료제가 98개 항목으로 가장 많았다. 유전체 기반 표적항암제에는 EGFR을 비롯 ALK, ROS와 같은 다양한 표적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항 PD-L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