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성 말기 신부전 환자가 고혈압을 동반하면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황유미 교수(순환기내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5~2019년 건강검진을 받은 당뇨병 환자 중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당뇨병성 말기 신부전 환자 1만 3859명을 대상으로 혈압 조절 상태에 따른 심방세동 유병률을 분석했다.환자군은 혈압 수준과 이전의 고혈압 치료력을 기준으로 △정상 △고혈압 전단계 △새로 진단된 고혈압 △약물치료로 조절되는 고혈압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DPP-4 억제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의 당뇨병성 심근병증 예방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실험 및 분자 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상계백병원 원종철 교수(내분비내과), 인제대 심혈관 및 대사질환센터 김형규 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진행했다.연구팀은 당뇨병 및 비만 모델 생쥐에 12주 동안 매일 에보글립틴(100mg/kg/일)을 경구 투여, 당뇨병성 심근병증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항콜린성 항우울제가 치매 발병 위험성, 간수치 등을 높이는 부작용이 있어 경구제 외 새로운 치료제가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세대로 분류되는 항콜린성 항우울제의 처방은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의 등장으로 줄고 있지만 기존 치료제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여전히 처방되고 있다. 마인드스팀, 경구제 대안으로 급부상그동안 우울증 환자에게는 SSRI, SNRI, 항콜린성 항우울제 등 경구제가 주로 처방돼 왔다. SSRI나 SNR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이드라인에서 저항성 고혈압 4차 약제로 권고하는 스피로노락톤 등 알도스테론 길항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위해 치료전략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임상에서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가 가진 문제로 알도스테론 길항제를 처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약제 변경 또는 추가 관련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알도스테론 길항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위한 새로운 계열 신약 개발에도 학계 관심이 모인다.21~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는 'Latest U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어린이 장염부터 노년기 다빈도 질환까지 개원의들을 위한 최신지견이 총망라된 완전 대면 학술대회가 열린다.서초구의사회는 오는 29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구현남 서초구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시간을 함께 이겨내고, 반가운 얼굴들을 한자리에 마주하는 대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의료계 현실은 간호 단독법, 면허취소법 및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 부족 등으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한없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75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는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비대위 활동 기한을 연장하기로 의결했다.또,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서는 의원급 중심으로 재진환자만 대상으로 하고, 관련 진찰료 수가는 150~200% 인상되는 조건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3일 더케이호텔에서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대의원총회 본회의는 22일 진행된 각 분과위원회에서 심의됐던 안건들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간호법 및 의료인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기한 연장에 대해 심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혈소판제 투약 시, 약제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감량해도 표준 요법과 효과가 동일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박경우·강지훈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4개의 대규모 무작위배정 임상연구(TROPICAL-ACS, POPular Genetics, HOST-REDUCE-POLYTECH-ACS, TALOS-AMI)에 등재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0133명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표준 항혈소판제 요법과 비교해 단계적 항혈소판제 감량요법의 효과성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사노피의 혈우병 치료제 피투시란(fitusiran)이 환자의 연간출혈률(ABR)을 90% 이상 감소시킨다는 임상시험을 발표하면서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세계 혈우병 시장 규모는 약 17조원, 국내 시장은 2300억원 정도다.A형 혈우병 치료제로는 중외제약이 판매하는 로슈의 항응고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가 있고, 유전자 치료제인 록타비안(발록토코진 록사파보벡) 등이 처방되고 있다. B형 혈우병은 화이자의 베니픽스(노나코그알파), 호주 제약사인 CSL베링과 유니큐어가 개발할 헴제닉스(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산백병원은 심정치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도입해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함으로써 환자 안전을 제고할 방침이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환자 안전을 위해 심정지 예측 인공지능 프로그램 딥카스(DeepCARS, 뷰노)를 도입,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딥카스'는 일반병동 입원환자들의 활력징후인 ‘혈압·맥박·호흡·체온’ 4가지 생체신호를 분석한다. 그 값을 분석해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를 예측해 의료진에게 알려준다.이 프로그램 도입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복합제 슈가다파메트서방정(성분명 에보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슈가다파메트서방정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DPP-4 억제제 슈가논 5mg(에보글립틴)과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10mg, 서방형 메트포르민 1000mg을 결합한 복합제다.세 성분은 각기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먼저 DPP-4 억제제는 체중 증가 및 저혈당의 부작용이 없으면서 혈당조절이 가능하다.SGLT-2 억제제는 저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김영주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이 미국생식학회 70주년 기념 행사에서 SRI President's Presenter's Award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상은 미국생식학회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연구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이화의대 김수민 연구원의 'Effect of Maternal Diet in Pregnancy on the Gut Microbial Composition and Hepatic Metabolism in Rat Offspring'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중증질환을 키우지 않고 응급 환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선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일차의료에 대한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대한가정의학회 선우성 이사장(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선 이사장은 일차의료기관에서 환자 관리를 잘 하면 수술이나, 입원 환자들의 비율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차의료에 중증 질환만 강조되는데 의원급 기관의 초진 중요성에 대해 모두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항당뇨병제 라인업인 ‘다파론패밀리’ 6종 중 5종을 출시하고, 처방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판매 전략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다파론패밀리’는 다파론(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2개 용량(5mg, 10mg)’과 다파론듀오서방정(다파글리플로∙메트포르민) 4개 용량(5/500mg, 10/500mg, 5/1000mg, 10/1000mg)으로 구성됐으며, 단일제 5mg 저용량 제품만 한달 늦은 오는 5월 출시된다. 다파론은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5년간 공황장애 진료 건수가 44.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2021년까지 공황장애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3일 발표했다.진료인원은 2017년 13만 8736명에서 2021년 20만 540명으로 6만 1804명 (44.5%)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9.6%로 나타났다.남성은 2021년 8만 9273명으로 2017년 6만 4662명 대비 38.1%(2만 4611명), 여성은 2021년 11만 1267명으로 2017년 7만 4074명 대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AHA)가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한 본태성 고혈압이 성인기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 및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하고 나섰다.본태성 고혈압은 현재 소아청소년기에 확인되는 고혈압의 주요 유형이지만 심각성이 과소평가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본태성 고혈압이 발생하는 근본적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에 더해 식습관, 비만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AH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아청소년 본태성 고혈압' 과학 성명을 Hypertension 지난달 30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진통제로 지목됐다.덴마크 레지스트리 분석 결과, 단기간 NSAID 복용이 첫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증가와 연관됐다고 조사됐다. 특히 고령이거나 당화혈색소가 상승했고 NSAID를 처음 처방받는 등 특정 당뇨병 환자가 심부전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4월호에 실렸다.고령·당화혈색소 상승·NSAID 첫 처방 등 환자
우리나라의 당뇨병전단계 유병률이 심각한 수준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2’에 따르면, 2019~2020년 통합기준 당뇨병전단계 유병률이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44.3%에 달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당뇨병전단계에서부터 정상혈당 대비 혈관·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당뇨병 고위험 단계에서부터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지표가 악화되는 수순을 밟기 때문이다. 당뇨병전단계에서 이상지질혈증 동반위험이 상승한다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당뇨병은 물론 당뇨병전단계에서부터 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비보존제약(대표이사 이두현)은 SGLT-2 억제제 계열 항당뇨병제 다파로진(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과 다파로진듀오서방정(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다파로진과 다파로진듀오서방정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에서 당분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출 뿐만 아니라 혈압 강하와 체중 감소의 효과를 갖고 있다.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 따르면 심부전, 죽상경화, 만성 신장질환 등 합병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 SGLT-2 억제제 사용을 우선 권고하고 있다.특히 다파로진과 다파로진듀오서방정은 인슐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DDS)이 전통제약사뿐만 아니라 바이오벤처의 플랫폼 개발로도 확장되고 있다. 주요 국내사들은 제형 변경, 크기 감소 등 각기 다른 방식의 DDS 플랫폼을 구축해 환자 복약편의성을 개선하고 있다. DDS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사도 늘고 있다.DDS 플랫폼 전문 기업 인벤티지랩은 플랫폼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국내사와 협업해 새로운 투여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또 아이큐어는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치매 치료제인 아리셉트(성분명 도네페질)의 패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전광역시와 대구광역시 두 지역 모두 전체 의료기관은 증가했지만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역 보건의료 정책수립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28일과 3월 31일 대전과 대구의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해당 보고서는 지난 2월 강원도편 발간에 이어 두 번째 및 세번째 발간된 것으로, 의료자원 데이터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대전(5개구) 및 대구(7개구, 1개군)의 행정구역별 보건의료 자원 현황과 의료이용에 대한 분석내용